KBO리그행이 점쳐졌던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래디(28)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9일(한국시간) 오그래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오그래디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에서 방출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KBO리그 지방 A 구단과 계약이 유력한 상태였지만 불발됐고 최종적으로 미국 내 잔류를 선택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신시내티 지명을 받은 오그래디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2경기를 뛴 게 전부. 통산 MLB 성적은 타율 0.213(47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이다.
MLB 경력이 화려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6년) 584경기 출전해 타율 0.252, 76홈런, 29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루이빌)에서 타율 0.280, 28홈런, 7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