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APOLIS, INDIANA - DECEMBER 13: Stephen Curry #13 of the Golden State Warriors against the Indiana Pacers at Gainbridge Fieldhouse on December 13, 2021 in Indianapolis, Indiana. NOTE TO USER: User expressly acknowledges and agrees that, by downloading and or using this Photograph, user is consenting to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Getty Images License Agreement. Andy Lyons/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3·1m88㎝)가 3점슛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패보다 주목받았던건 골든스테이트의 주축 커리의 기록 경신 여부였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6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디애나전 전까지 개인 통산 3점슛 2967개를 기록했던 커리는 5개를 추가해 통산 기록을 2972개로 늘렸다. 역대 2위 기록. 1위인 레이 앨런의 2973개까지 단 한 개만 남겨놓게 됐다.
지난 경기 3점슛 3개에 그친 커리는 이날 컨디션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2쿼터까지 3번을 실패한 끝에 8분 3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정면 풀업슛으로 첫 3점슛을 성공했다. 이어 한 번 더 실패한 후 쿼터 종료 1분 13초를 남겨두고 페이더웨이 점퍼 슛으로 3점슛 하나를 더 추가했다.
3쿼터 다시 2개를 추가했다. 7분 6초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풀업슛으로 림을 저격했다. 1분 5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아넣어 경기를 78-77로 뒤집었다. 커리는 접전이 계속된 4쿼터, 1분 24초를 남겨놓은 5점차 상황에서 쫓아가는 3점슛과 동점 레이업 슛을 연달아 기록하며 팀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커리의 활약에 힘입은 골든스테이트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 47-55로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33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어 4쿼터 극적인 동점 후 종료 13.4초 전 케본 루니의 결승 풋백 득점으로 두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3점슛 타이기록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커리는 바로 하루 뒤인 15일 뉴욕에서 대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와 만나 3점슛 2개만 추가한다면 단 789경기만에 레이 앨런(1300경기)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차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