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KT가 1-0으로 앞선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의리의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직구)을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대형 아치였다.
박병호는 지난주에만 홈런 5개를 쳤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1호포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338호포. 종전까지 이호준과 함께 통산 홈런 순위 7위였지만,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전날(10일) 열린 KIA 1차전 9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파울 플라이 포구에 실패,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끝내기 안타 빌미를 줬다. KT는 0-1로 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