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아르나우트 단주마(26·비야레알)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지에서는 손흥민(31)의 주전 확보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단주마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단주마의 토트넘행이 합의됐다. 지난 주말 에버턴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다음 하이재킹이 성사됐다”라고 알렸다. 사실상 계약 성사를 알리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단주마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 손흥민과 겹친다. 단주마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발군이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공격수다. 손흥민과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HITC는 “단주마가 토트넘에 도착할 경우 손흥민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단주마 계약은 손흥민에게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골든 부트를 차지하던 때와는 사뭇 다르다. 현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