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27·울버햄프턴)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클린스만 감독은 울버햄프턴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 통보 받았다.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황희찬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
지난달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골망을 가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복귀 5일 만에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안타깝게도 황희찬이 부상을 당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오늘 밤이나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황희찬이 빠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KFA는 울버햄프턴과 협의 후 황희찬의 합류 여부를 정했고, 결국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대표팀은 주축 공격수인 황희찬 없이 24일 콜롬비아전, 28일 우루과이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