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배우 강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14/ 배우 강윤이 ‘범죄도시3’ 히로시 역을 통해 일본어를 처음 배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범죄도시3’에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은 강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윤은 “캐릭터를 위해 미리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 “히로시 역에 확정된 후 외형을 무시할 수가 없더라. 관객이 받아들이는 건 외형이다. 외형과 내면을 탄탄히 만들어 놓으면 관객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신팀한테 특별히 더 감사드리는 게, 분장을 받고 거울을 봤는데 ‘아, 이거구나’ 싶더라. 문신이 몸에 도배된 뒤로부터는 감을 확실히 잡았다. 행동도 더 느슨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다”고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윤은 캐릭터 구축해 나갈 때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시체처럼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게 칼 휘두르는 게임이 있다. 시체처럼 마른 상태에서 나오는 음산함이 있었으면 했다”며 “14kg을 감량했다. 체지방도 13~14%였는데 촬영 때 3% 후반이더라. 그 후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사진=강윤 인스타그램 캡처 ‘범죄도시3’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히로시 역을 맡은 배우가 일본인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만큼 강윤이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뽐냈기 때문. 하지만 강윤은 영화를 통해 일본어를 처음 해봤다며 그전까진 “전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강윤은 “토모(안세하) 무리 중에 공대유 배우가 있는데, 일본어 연기를 도와주셨다. 그 형한테 새벽에도 전화하고 일상생활에도 갑자기 전화해서 일본어하고 끊어버리기도 했다”며 “히로시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까지 연습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 후 14일 만에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 1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