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Network의 존 모로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로돈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치료 경기(rehab assignment)를 치른다고 전했다. 로돈은 지난해 12월 양키스와 6년, 총액 1억6200만 달러(2087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3월 팔뚝 염좌 진단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후 재활 치료 기간 허리 문제까지 겹쳐 공백이 길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돈은 5월 초 통증을 완화하는 코르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준에 도달했다. 수일 내 빅리그 복귀가 가능한 건 아니지만 실전을 나설 수 있다는 것만 하더라도 큰 의미다.
로돈의 통산(8년) 빅리그 성적은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했다. 특히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178이닝)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 양키스와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로돈의 관건은 몸 상태다. 그는 이두박근 활액낭염과 관절경 어깨 수술로 2017년과 2018년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탓에 2019년과 2020년, 총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양키스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려 구단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