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일본의 명문 구단 JT마블러스의 체육관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에서 흥국생명은 JT마블러스와의 합동 담금질을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최대한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15일에 히메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JT마블러스와 3번의 연습 경기를 갖는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지훈련을 통해 공격수와 세터와의 호흡을 완성, 다가올 2023~24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전력이 뛰어난 JT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 또한 최고의 지원으로 2023~24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팬들에게 선물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7승9패 승점 82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통합우승 달성엔 실패한 바 있다. 이에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김연경을 잔류시키고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영입, 새 시즌 우승을 향해 담금질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