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4 프리시즌 투어의 목적지로 도쿄를 추가했다. 내년 2월 7일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베는 축구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미리트 클럽)의 전 클럽이다. 이니에스타는 이 행사에 참석해 오랜 동료이자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조르디 알바와 재회할 것”이라고 알렸다.
메시와 이니에스타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2018년부터 FC바르셀로나를 떠나 고베에서 활약한 이니에스타는 올해 여름 아랍에미리트(UAE) 구단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했다. 이제는 고베 소속이 아니지만, 메시의 방문에 맞춰 일본으로 향할 전망이다.
크리스 헨더슨 마이애미 단장은 “고베는 J1리그에서 우승한 후 역사적인 시즌을 맞이한 아시아의 최강 클럽이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팀을 강화할 수 있는 이 기회에 흥분된다. 우리는 2024년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계속 찾고 있으며, 이 경기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앞서 마이애미는 2024 프리시즌 일정을 일부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 컵에 참가하는 마이애미는 내년 1월 29일 알 힐랄, 2월 1일 알 나스르와 차례로 대결한다.
세기의 라이벌인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메시와 호날두의 커리어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는 경기가 펼쳐진다. 두 선수가 맞붙을 때, 호날두는 39세 생일을 나흘 앞둔 38세, 메시는 36세가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껏 맞대결에서는 메시가 우위를 점했다. 통산 35차례 대결에서 메시가 16승, 호날두가 10승을 거뒀다. 메시는 35경기에서 메시는 21골 12도움, 호날두는 20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에 열렸다. 당시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연합팀과 메시가 속했던 PSG가 친선 경기를 치렀다. 그때는 PSG가 접전 끝 5-4로 승리했다. 메시가 선제골, 호날두가 멀티 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