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8일 롯데 자이언츠, 3월 1일 삼성 라이온즈, 4일 KT 위즈 등 총 네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연습경기는 모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갸티비’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중계 캐스터는 광주지역 케이블TV(CMB)에서 KIA 타이거즈 경기 중계를 담당하는 홍성희 아나운서가 맡는다. KIA는 “겨우내 야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타이거즈 팬들을 하루 빨리 찾아 뵙고자 이번 생중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생중계는 기상 상태 등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범호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전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았고, 구단은 경질을 결정했다. 수장 없이 호주 1차 캠프를 치르고 있었지만, 구단 내부 사정에 밝고 의미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이범호 타격 코치가 새 사령탑에 올랐다.
KIA는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양현종-이의리-윤영철,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하고, 야수진도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2023시즌 6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가올 시즌 재도약으로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