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확인하는 이주호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주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전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7.28 yatoya@yna.co.kr/2024-07-28 19:11:5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
이주호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의 기록으로 28명 중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주호는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당시엔 예선에서 한국 기록(1분56초77)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제 이주호는 다음 달 1일 오전 4시 47분에 열리는 준결승을 통해 ‘새 역사’에 도전한다. 만약 이주호가 준결승 무대도 통과하면, 한국 배영 사상 첫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준결승에서 11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후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3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고,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배영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3조 4번 레인으로 나선 이날 예선에서는 50m 구간을 26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한 뒤 100m 구간에선 3위까지 떨어졌으나, 150m 구간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서는 레이스를 펼쳤다. 최종적으로는 3조에서 4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