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샨지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종과 코카우리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지도도 하나씩 주고 받았다. 하지만 김민종의 허벅다리걸기가 성공. 첫 판정은 한판승이었으나 이후 절반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즉각 승리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다. 김민종은 남은 시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종은 앤디 그란다(쿠바)-사이토 다츠루(일본)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총 2개의 메달을 획득 중이다. 여자 57㎏급에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남자 선수단에서는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금메달이 없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이 해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김민종에 뒤이어 여자 78㎏ 이상급 8강에 진출한 김하윤은 베아트리즈 소우자(세계 5위)와 맞섰으나 연장전(골든스코어) 승부 끝에 안아돌리기 절반패를 당하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베아트리즈가 기술을 거는 과정에서 먼저 누웠지만, 공격 우선권이 있던 점을 고려해 절반을 인정 받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