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은 '어제와 오늘 두 차례 검진(왼쪽 등과 허리 자기공명영상 촬영·초음파) 결과 최정의 근육과 뼈 등 기타특이 사항이 없으며 담 소견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최정은 전날 열린 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말 첫 타석을 앞두고 안상현과 교체됐다. 당시 구단은 "최정이 대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연습 스윙을 하다가 왼 등과 허리 부위에 급성 통증을 느꼈다"며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별도의 엔트리 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최정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84(402타수 114안타) 33홈런 9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86)과 장타율(0.587)을 합한 OPS가 0.973으로 김도영(KIA·1.072)과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1.008)에 이은 리그 3위. 홈런 부문도 맷 데이비슨(NC·39개)과 김도영(35개)에 이은 3위일 정도로 SSG 타선의 핵심이다. 지난 주말 N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패하며 리그 8위까지 추락한 SSG로선 ‘최정 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