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눌렀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90-89로 이겼다.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한 현대모비스는 SK(13승 4패)와 격차를 0.5승으로 좁혔다. SK는 홈 연승 행진을 ‘7’에서 마쳤다.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이 각각 21점과 19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홀로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이우석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의 추가 현대모비스로 기울었다. 워니는 35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89-90을 만들었지만, 남은 시간 슛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원주 DB는 부산 KCC를 92-88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7승(10패)째를 거둔 DB는 단독 6위로 올라섰고, KCC는 5위(9승 8패)에 자리했다.
DB는 이선 알바노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알바노는 3쿼터 막판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4쿼터 막판에는 연속 4득점으로 KCC와 격차를 벌렸다.
KCC의 거센 추격을 잠재운 알바노는 그야말로 코트를 장악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KT를 87-83으로 이기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62-64로 뒤진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니콜슨이 연속 4득점을 기록했고, 종료 4분여를 앞두고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승세를 가져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