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분석가 로라 산코. 사진=산코 SNS저스틴 게이치.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분석가이자 해설가로 알려진 로라 산코(미국)가 저스틴 게이치(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매체 MMA 정키는 9일(한국시간) “산코는 게이치가 ‘미국 앞마당’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꺾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게이치와 토푸리아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둘은 UFC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타이틀전인 만큼 팽팽해야 하지만, 이미 승세가 토푸리아 쪽으로 기운 분위기다. 대부분의 도박사가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다만 산코는 지난달 압도적인 ‘언더독’이었던 션 스트릭랜드(미국)가 MMA 통산 15전 전승을 달리던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던 때를 떠올렸다.
일리아 토푸리아가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사진=UFC SNS 산코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스트릭랜드와 치마예프의 싸움과) 분위기가 아주 비슷하다”면서도 “‘게이치가 이렇게 해서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해 승리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스포츠는 경기 결과를 예측하려는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최근 스트릭랜드와 치마예프의 경기가 상기시켜 주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산코는 토푸리아가 조쉬 에멧(미국)과의 경기에서 KO 시키지 못한 점을 예로 들며 “오히려 토푸리아가 큰 타격을 몇 차례 허용했다”면서 “과연 게이치의 펀치도 견딜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많은 이들은 게이치가 이 체급에서 가장 강한 펀치를 가진 선수라고 말한다. 토푸리아는 자이 허버트(영국)에게 복싱 거리 내에서 날아온 킥에 다운당하기도 했는데, 게이치가 그런 킥을 아주 잘 구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나는 게이치가 한 방에 이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백악관 앞마당에서 게이치가 KO 패할 거라고 말하는 이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는 미국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내가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전 전승을 질주하고 있다. UFC 페더급(65.8kg)을 장악한 뒤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까지 석권했다. 토푸리아는 이미 인스타그램에 적어둔 본인의 전적을 18-0(18승 무패)으로 바꾸며 자신감을 뽐내고 있다.
UFC 챔피언 벨트 두르는 저스틴 게이치(왼쪽)와 패디 핌블렛. 사진=UFC 그러나 산코는 “게이치처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선수를 상대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게이치는 언제나처럼 캔버스에 엎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토푸리아 같은 선수에게 엄청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토푸리아도 충분히 KO 패를 당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