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갑질 누명 벗었다! 경찰 '의전 차량 업체 갑질 의혹' 황희찬 측 무혐의 + 불송치 처분
이건 기자
등록2026.06.09 15:45
질문에 답하는 황희찬_(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희찬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9 jjaeck9@yna.co.kr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누명을 벗었다.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마음 편히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서울송파경찰서가 사기, 공동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제기된 고소 사건 2건에 대해 모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차량 및 의전 서비스 제공과 광고 모델 초상권 사용을 맞교환하는 형태의 계약 과정에서 불거졌다. 의전 업체 측은 황희찬이 갑질을 일삼았다며 주장했다. 황희찬 측을 사기, 공동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황희찬 측은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황희찬 측은 상대 업체가 차량 및 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황희찬의 광고 모델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황희찬과 소속사가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약정된 횟수를 초과한 홍보 촬영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대 업체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 미팅을 주선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에서 황희찬 측은 상대 업체 관계자가 계약 기간 중 감사의 뜻을 전한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한 뒤 황희찬 측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소속사는 상대 업체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무고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부담이 있었다"며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하며 객관적인 자료 제출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황희찬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희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