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마침 NC는 올 시즌 4승 2패로 앞서 있는 팀이다.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점도 고무적이다.
2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 문제는 다음 경기다. 원래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순번이라면 '불펜 데이'가 예상됐다. 이날 나서야 할 투수, 지난 4일 등판한 배동현이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초반 다승 공동 1위까지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배동현은 4일 SSG 랜더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뒤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신인 선발 투수 박준현을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부여했다. 그는 11일 복귀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10일은 대체 선발이 나설 것 같았다.
하지만 설종진 키움 감독은 10일 선발 투수에 대해 "하영민이 4일 휴식 뒤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영민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 3연전 1차전에 등판했다.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11일에 나서는 게 맞지만, 키움은 지난 2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7번 '4일 휴식 뒤 등판'에 나선 하영민의 경험을 믿었다. 하영민은 4일 휴식 뒤 나선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더 잘했다.
원래 화요일 등판한 투수가 일요일에도 나선다. 이번주는 로젠버그다. 키움 선발 투수 2명이 더 짧은 휴식 뒤 등판하는 변수를 안았다.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