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지 못한 4번타자 "한국시리즈 MVP보다 더 벅차"
"(2019년) 한국시리즈 MVP보다 더…"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36)이 13연패 탈출 후 몰려든 취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놀라기도 했고, 모처럼 거둔 감격스러운 승리에 기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삼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완승했다. 타선은 총 14안타, 마운드는 무실점으로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선보였다. 이로써 6월 29일 대구 KT 위즈전 이후 무려 2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삼성은 13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36승(52패)째를 거뒀다.     고졸 3년 차 좌완 선발 허윤동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돋보였다. 그는 0-0이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키움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로부터 2루타를 뽑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김재성의 2루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 2사 1·2루에서는 7구 승부 끝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4회에도 2사 1·3루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5회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애플러의 투심 패스트볼(시속 144㎞)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오재일의 시즌 14호 홈런 덕분에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삼영 감독이 퇴장까지 불사하며 항의하는 등 연이틀 보크를 지적한 양현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2사 후 이재현-오선진-김현준의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오재일이 양현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오재일은 경기 뒤 "긴 연패로 한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두산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을 때보다 이날 승리를 확정한 순간 더 감격했다. 그는 "9회 마지막 수비 2아웃에서 마치 한국시리즈 마지막 수비의 느낌이 들더라. 한국시리즈 MVP보다 (오늘 승리가) 더 벅찼다"면서 "긴 연패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 이원석의 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20억원에 계약한 구자욱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날이 더 많았다. 2021년 삼성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며 두산 베어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오재일만 몸값을 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함께 유이하게 팀 내 규정타석을 채웠다. 또한 피렐라에 이어 타율(0.281) 홈런(14개) 타점(57개) 등에서 모두 팀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팀이 가장 어려울 때 진가를 보여줬다.   오재일은 "프로 선수는 팀이 졌을 때 가장 힘들다. 이렇게 긴 연패는 처음이어서 개인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것보다 훨씬 괴로웠다"며 "오늘 경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고척=이형석 기자한국시리즈 타자 한국시리즈 mvp 라이온즈 오재일 외국인 타자
2022-07-24 21:08
[IS 올스타]MVP 정은원 "KS 못 가봤는데, 올스타전이랑 부담 비슷할까요?"
  2000년생 정은원(22·한화 이글스)이 '별 중의 별'이 됐다. 2000년생 선수들 중 첫 기록이다.   정은원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 10회 말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나눔 올스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는 21표 중 총 21표 만장일치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은원은 "10회 말 승부치기 상황이었다. 타석에서 들어가기 전에는 '(고)우석이 형이 말 공격에 마운드에 올라 막아줄테니 1점만 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투 아웃에 기회가 나한테 걸렸다. 쳐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인 김민식 선배가 본래 투수가 아닌 야수다 보니 오히려 부담됐다. 못 치면 무득점 책임을 독박 쓸 것 같았다. 최대한 힘을 빼고 큰 것을 노리지 않으면서 짧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따라줬다"고 웃었다.     이날 수상으로 정은원은 2000년대생 프로야구 선수 중 첫 홈런,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2021시즌 2루수 부문 수상)에 이어 첫 올스타전 MVP까지 달성하게 됐다. 정은원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올스타전도 감독님 추천으로 왔고 시합도 늦게 나갔다. 이런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수상이어도 상금은 1000만원에 달한다. 취재진이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정은원은 "벌써 커피를 돌리라고 예약이 들어왔다"고 웃으면서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 훈련 기간 때 끝나는 시간 맞춰 선수단에 커피를 한 번 사야할 것 같다. 올스타전을 응원해준 후배들에게 밥도 사주고, 부모님께도 용돈을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프로 5년 차인 정은원은 아직 한국시리즈(KS)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018년 준플레이오프가 그가 치러본 큰 경기의 전부다. 정은원은 "시합에 처음 나갔을 때만 해도 팀 승리 정도만 바랐다. 그런데 10회 말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긴장되더라"며 "마치 정규시즌 때 같은 긴장감이 느껴졌다. 첫 타석만 해도 부담 없이 쳤는데, 연장전에서는 부담감이 컸다. KS에 가보진 못했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잊지 못할 경험도 했다. 이날 경기 클리닝 타임 때는 은퇴를 앞둔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드론쇼와 폭죽 등 화려한 이벤트와 영상 메시지, 팬들의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정은원은 "올스타전 통틀어 이대호 선배님의 은퇴 투어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항상 저희 팀 선배님들뿐 아니라 다른 팀 레전드 선배님들의 은퇴식 영상이나 분위기를 보면 울먹울먹 해진다. 정말 멋있고, 나도 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면서도 멋진 장면이었다"고 떠올렸다.   올스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정은원은 이제 후반기 반전을 정조준한다. 정은원은 7월 동안 타율 0.227에 그치며 부진했다. 팀 역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기 25승 59패(승률 0.298)로 9위와 8.5경기 차이나는 최하위에 빠져 있다. 정은원은 "전반기에는 팀도 안 좋았고, 전반기를 마칠 때쯤 개인 성적도 안 좋았다"며 "오늘의 좋은 타격감이 후반기를 자신 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후반기 때는 팀도 개인도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올스타 정은원 kbo리그 올스타전 올스타전 mvp 이대호 선배님
2022-07-16 23:31
KIA 소크라테스, 5월 월간 MVP 선정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월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인정받고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최종 선정 됐다.     소크라테스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4만 76표 중 6만 4748표(19%)를 얻어,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을 제치고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KIA 소크라테스는 개막 초반 리그 적응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지만, 5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타율(0.415)과 안타(44개)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점(28점) 공동 2위, 득점(20점) 3위 등 다양한 타격 지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5월 월간 팀 승률 1위(0.692·18승 8패)에 오르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뛰어들게 됐다.     5월 MVP로 선정된 소크라테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안희수 기자  KIA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브리토 월간 최우수선수 월간 mvp
2022-06-09 10:34
'1골·2도움' 울산 현대 엄원상, K리그1 11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엄원상이 11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엄원상이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엄원상은 지난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에게 패스하며 동점 골을 도왔고, 이어서 전반 34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레오나르도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로써 엄원상은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강원 김대우의 선제 골과 울산 레오나르도의 멀티 골, 엄원상의 쐐기 골로 총 4골이나 나오며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울산은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김포FC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총 4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1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국 2-1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김영서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엄원상(울산)   베스트11 공격수: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 미드필더: 세징야(대구), 고영준(포항), 기성용(서울), 엄원상(울산) 수비수: 설영우(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승욱(포항), 윤종규(서울) 골키퍼: 김동준(제주)   베스트 매치: 강원(1) vs (3)울산   베스트 팀: 울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이상헌(부산)   베스트11 공격수: 박정인(부산), 윤민호(김포) 미드필더: 이상헌(부산), 정호연(광주), 한지호(부천), 손석용(김포) 수비수: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발렌티노스(부산), 최병찬(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베스트 매치: 대전(4) vs (4)김포   베스트 팀: 부천라운드 도움 14라운드 mvp 14라운드 베스트 11라운드 베스트
2022-05-11 17:31
‘악동’ 최준용, 챔프전 MVP까지 정조준한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지난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4-79로 승리했다.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 나간 SK는 이제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SK의 기세를 이끈 건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최준용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악동' 이미지가 강했다. 뛰어난 잠재력으로 유명했지만, 특유의 튀는 성격과 코트 안팎에서 일으킨 말썽이 더 주목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16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베스트5와 MVP까지 거머쥐었다. 최준용은 MVP 수상 당시 "플레이오프 승리와 챔프전 우승이 다음 목표"라며 "이렇게 MVP를 받아보니 재밌더라. 챔프전 MVP도 받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준용은 다짐한대로 챔피언결정전 4경기에서 평균 18.5득점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팀 동료 자밀 워니(평균 21.3점)에 이은 2위이자 국내 선수 중 1위 기록이다. 시리즈 내내 활약이 꾸준하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14점을 기록한 최준용은 수비에서도 KGC의 기세를 꺾었다. 리바운드 7개·스틸 1개·블록슛 4개를 기록하면서 오세근, 대릴 먼로, 오마리 스펠맨 등 장신의 선수들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의 매치업을 붙은 것을 묻자 그는 "미스 매치가 아니다. 내가 다 막았다. (힘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차전에서는 공격력도 폭발했다.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을 꽂아넣었다.   공·수에서 절정에 오른 그는 8일 4차전에서도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전반에만 12점을 기록해 SK가 초반 리드를 잡는 데 공헌했다. 장신에서 나오는 골 밑 플레이가 여전했고, 외곽에서 3점 슛까지 꽂아넣어 KGC 수비진을 속수무책으로 흔들어놨다. 4쿼터 중반에는 페인트 존에서 날아올라 레이업 슛을 성공했다. KGC 수비가 그를 막아섰지만, 몸을 던져 돌파한 후 득점과 앤드원 자유투까지 얻어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악동’의 모습은 여전하다. 최준용은 4차전 승기를 잡아가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반칙 판정에 대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 동료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SK로서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항의가 심하진 않았는데 조금 길어서 퇴장을 받은 것 같다.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최준용이) 앞으로는 (화가 나도) 참아줬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경고 누적이 있는 건 알았지만, 퇴장인 줄 몰랐다. 선수 교체로 나오라는 건 줄 알았다"며 "밖에서 볼 때는 항의 동작이 컸나"라고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그는 "(감독님 말씀대로) 시간이 길었던 거라면 인정하겠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통합 우승을 위한 마지막 1승을 노린다. SK 주축 가드 김선형은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최준용의 활약이 우승 확정까지 이어진다면, 그가 바라던 MVP 2관왕도 노려볼 만하다.   차승윤 기자 최준용 챔프전 챔프전 우승 챔피언결정전 4경기 챔프전 mvp
2022-05-09 14:39
'에이스' KGC 변준형, KBL 3R MVP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가 27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변준형이 LG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변준형(25)이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KBL은 5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85표 중 30표를 획득한 안양 KGC 변준형이 같은 팀 오마리 스펠맨(20표)를 제치고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변준형은 3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2분 47초 출전 15.7득점(국내선수 3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월 25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31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시스트는 경기당 평균 7.4개로 2라운드에 이어 해당 부문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 총 3번의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국내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변준형의 활약에 힘입은 안양 KGC는 6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2022-01-05 09:37
허웅·변준형 제쳤다…KT 양홍석, KBL 2R MVP
  KT 양홍석이 개인 통산 두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KBL은 8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88표 중 19표를 획득한 수원 KT 양홍석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2라운드 MVP 선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원주 DB 허웅이 16표로 2위, 안양 KGC 변준형이 15표로 그 뒤를 이었다.   양홍석은 2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1분 30초 출전 13.2득점 야투율 47.4%, 3점슛 성공률 34.9%를 기록하며 감각적인 슛을 선보였다. 리바운드 또한 경기당 평균 7.4개로 해당 부문 국내선수 2위, 이번 시즌 총 5번의 더블더블을 성공하며 국내 선수 중에 1위를 기록했다.   수원 KT는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를 7승 2패,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018-2019시즌에도 2라운드 MVP로 선정됐던 양홍석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양홍석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우중 기자   
2021-12-08 13:36
'국내선수 득점 1위' SK 최준용, KBL 1R MVP
KBL 1R MVP SK 최준용. KBL 제공 부상 공백을 딛고 일어선 서울 SK 최준용이 KBL 1R MVP에 선정됐다.   KBL은 4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48표 중 36표를 획득한 서울 SK 최준용이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1라운드 9경기 평균 24분 18초를 출전, 18.1득점(국내 1위/전체 5위)을 기록했다. 1라운드 전 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서울 SK는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감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왼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14경기 출전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올시즌 부상 공백을 딛고 1라운드부터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최준용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우중 기자 
2021-11-04 10:21
[조아제약 주간 MVP] 추신수, "한국에 와서 야구하길 참 잘했다"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SSG 추신수가 8회초 2사 만루서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 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5.19.  SSG가 첫가을잔치를 향해 달리고 있는 10월, 베테랑 타자 추신수(39·SSG)가 선봉에 섰다.    추신수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6타점·5득점·11루타·OPS(출루율+장타율) 1.102로 맹활약했다. 주간 타점과 득점 1위다. SSG는 이 기간 4승(2패)을 올려 5위 키움과 간격을 바짝 좁혔다.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추신수의 존재감이 가장 절박한 순간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은 10월 첫째 주 주간 MVP로 추신수를 선정했다.    -SSG의 5강 싸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팀에 1승, 1승이 너무 중요한 시기다. 지금은 개인 성적보다 팀이 이기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날그날 경기에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잊을 정도로 많이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하다 보니 주루에서도 좀 더 공격적으로 뛰는 것 같고, 타석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나려는 의욕이 넘치는 것 같다."    -한국에서의 첫 시즌이 끝나간다.  "한국에 와서 야구를 하게 돼 정말 좋았다. 처음 결정했을 때 '내가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겠다' '대기록을 쓰겠다' 같은 욕심은 없었다. 추신수라는 선수가 KBO리그에서 뜀으로써 '한국 야구가 좀 더 인기도 얻고, 관심도 받고,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알게 되면 좋겠다'는 게 원하는 부분이었다. 막상 한국 생활을 통해 많은 걸 직접 느끼고 지켜보면서 내가 아니라 많은 후배, 어쩌면 후배들의 자식들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앞으로 5년, 10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야구를 하러 한국에 왔지만, 야구 외에 또 다른 목표가 생긴 것 같아서 후회가 없다. 한국의 동료, 후배들과 야구를 같이 하는 게 나의 목표이고 꿈이었기 때문에 마무리만 잘한다면 아주 좋은 1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직접 경험한 SSG 선수들은 어땠나.  "미국에서 계약한 뒤 들었던 그대로다. 다들 정말 순수하고 착하면서 이기려고 하는 정신력도 강하다. 내가 따로 도와줄 게 없더라. 난 그냥 그동안 하던 대로 했고, 몇몇 선수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먼저 와서 질문도 던지고 그랬다. 무엇보다 (김) 강민이가 동기라서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강민이가 없었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렸을 것 같다. 친구가 있어서 여러모로 수월했다."   -한국에서의 첫 가을야구도 의미가 있을 텐데.  "선수라면 누구나 가을야구를 목표로 훈련하고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게 아니고, 그 기회를 잡기가 정말 힘들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이 야구장에 오지 못했고, 그 탓에 내가 한국에서 느끼고 싶었던 100%를 다 채우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우리 팀 선수들도 다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끝나봐야 아는 거니까 항상 '가을 야구에 가든, 못 가든 후회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하면서 하나로 잘 뭉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참고 뛴 거로 안다.  "메이저리그에서 162경기를 치르다 보면 진짜 100%의 컨디션으로 나가는 경기는 10게임도 채 안 된다. 몸이 어딘가 안 좋을 때도 그 부분을 잘 견디고 나가서 뛰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그런 점도 내가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였다.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나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껴야 하고, '하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걸 선수들 스스로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금 이 시간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얘기다. 나 역시 어릴 때는 평생 야구할 줄 알았지만, 이제 야구를 그만둬야 할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유니폼을 입고 나가서 운동장에 있는 모든 시간이 행복하다. 그래서 사실 아파도 빠지기 싫은 거다. 내가 빠졌는데 누군가 내 자리를 대신해서 잘해버리면 경기에 나가기가 어려워지지 않나. 미국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던 거 같다. 선수들, 특히 우리 팀 후배들이 그런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나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올해 야구단을 인수한 SSG 정용진 구단주의 애정도 큰 화제가 됐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는 (구단주의 그런 애정이) 매우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큰 기업에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고,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얼마나 많겠나. 그런데도 구단주가 야구단에 이렇게 크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걸 다들 실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 관심을 받기란 정말 쉽지 않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밖에 없고, 그게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점은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다들 굉장히 감사해 하면서 '우리가 더 잘해야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내년 시즌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나.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확답하기는 어렵다. 결정하기 참 어려운 문제고,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다 보니 나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배영은 기자 
2021-10-14 15:39
최동원 기록 노리는 '닥터 K' 미란다, MVP가 보인다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두산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KBO 역사에 도전한다.   미란다는 지난 7일 롯데전에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시즌 204탈삼진째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지난해 댄 스트레일리(롯데)에 이은 역대 14번째 200탈삼진이다.   미란다의 탈삼진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미 역대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잔여 시즌이 상당히 남아있다. 4일 휴식과 5일 휴식을 반복한다 가정해도 4번까지 등판이 가능하다. 올 시즌 미란다는 경기 당 탈삼진 8.16개를 기록 중이다.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탈삼진 개수를 236개 내외까지도 쌓을 수 있다. KBO리그 한 시즌 탈삼진 역대 1위는 고 최동원 감독이 1984년 기록한 223개다. 미란다와의 기록 차이는 19개. 적게는 두 경기, 많아도 세 경기면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비율 성적으로 봐도 역대급이다. 9이닝당 탈삼진(K/9) 개수는 11.74개로 역대 2위(1위 1996년 구대성 11.85개), 탈삼진 개수를 상대 타석 수로 나눈 탈삼진%(K%)에서는 1993년 선동열(37.9%), 1996년 구대성(35.1%)에 이은 3위(32.3%)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였던 두 사람을 제외한다면, 선발 투수로는 미란다가 단연 1위다.   신기록을 세운다면 MVP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 이미 투수 골든글러브 후보로는 경쟁 상대가 없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1위(2.30), 다승 공동 4위(13승)다. 탈삼진은 2위 라이언 카펜터(162개)와 42개 차이로 벌어졌고, 평균자책점은 2위 백정현(2.60)과 0.3이 벌어졌다. 한 경기 차인 다승만 따라잡는다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이 가능하다.   설령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해도 신기록이 가진 의미가 크다. 물론 KBO리그 역사상 39명의 MVP 중 35명이 다승왕이거나 홈런왕이었다. 그러나 그 외 4명은 모두 역대급 기록을 세워 타이틀을 대신했다. 타율 0.387을 기록한 장효조(1987년), 타율 0.393·196안타·84도루를 기록한 이종범(1994년), 최초의 200안타를 친 서건창(2014년), 역시 최초의 40홈런 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2015년)가 다승왕이나 홈런왕을 따내지 못하고도 MVP에 수상했다. 다른 성적도 정상급인 미란다가 대기록까지 세운다면, 올 시즌 MVP 후보로도 독보적이다.   차승윤 기자  
2021-10-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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