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더모디 3승+이명기 결승타' NC, 5위 KIA에 승차 '2경기'
  NC 다이노스가 2위 LG 트윈스를 잡고 5강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LG는 1패를 더하면서 1위 경우의 수가 줄어들었다.   NC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63승 3무 72패. 이날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렀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1패)가 2-3으로 패하면서 양 팀의 승차는 전날에 비해 한 경기 줄은 2경기가 됐다.   이날 NC의 득점은 1회가 전부였지만, 충분했다. NC는 1회 초 리드오프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로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2번 타자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이명기는 2루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NC는 후속 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노진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도 3회 반격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한 LG는 후속 타자 홍창기와 박해민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현수가 단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채은성은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로 유강남을 불러들여 한 점을 만회했다.   양 팀의 득점은 3회 말이 마지막이었다. 이후부터는 지키는 야구 대결이 펼쳐졌다. NC는 선발 맷 더모디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3볼넷을 기록했으나 실점은 한 점에 그쳤다. 장타를 맞지 않고 적절하게 범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끌고 나갔다. 6회부터는 원종현(1과 3분의 1이닝)과 임정호(3분의 2이닝)가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지켜냈다.   LG는 NC와 달리 선발 배재준이 2이닝 2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신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불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던 구원진이 빠르게 나섰다. 3회 초 등판한 이우찬(1과 3분의 2이닝)을 시작으로 송은범(3분의 1이닝) 진해수(1이닝) 김대유(3분의 2이닝) 백승현(3분의 2이닝) 이정용(3분의 1이닝) 정우영(1이닝)이 긴 이닝을 나누고 쪼개 실점 없이 지켜냈다.   마운드 총력전이었지만, 결국 LG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승리는 NC에게 돌아갔다. LG는 8회 선두 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후속 채은성의 사구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번트를 시도하다 선행 타자인 김현수가 3루에서 아웃됐고, 문보경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8회 등판한 김시훈이 흔들렸으나 김영규가 불을 껐다. 이어 9회 등판한 이용찬이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21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더모디도 시즌 3승(4패)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의 희비는 광주 경기의 희비와도 이어졌다. 광주에서 만난 KIA와 SSG는 각각 NC, LG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5위를 지켜야 하는 KIA가 패하면서 NC와 승차는 2 경기로 줄어들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SSG는 승리했고, 이를 추격해야 하는 LG가 패하면서 양 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도 SSG의 승리와 LG의 패배로 2까지 줄어들었다. 일요일 잠실 NC전에서 LG가 패할 경우 SSG의 매직 넘버는 1로 줄어들 수도 있다. 매직 넘버가 모두 소멸되면 SSG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잠실 KIA 이명기 2이닝 2실점 광주 경기 타자 이명기
2022-10-01 20:38
'1회 말 6득점' 쏟아낸 삼성, 5위 KIA와 승차 '4경기'
  삼성 라이온즈가 5강 진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11-3으로 승리했다. 시즌 62승 2무 74패.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0패)와 승차를 4경기, LG 트윈스에 패한 6위 NC 다이노스(62승 3무 72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1회 초 강승호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준 삼성은 1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땅볼을 잡은 1루수 김민혁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을 두산 김재호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 피렐라가 득점했다. 3-2로 앞선 1사 1·2루에선 김현준과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재현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 말 1사 후 호세 피렐라의 솔로 홈런과 1사 1루에서 나온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1타점 2루타로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4회 초 정수빈의 적시타로 4-9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 말 1사 1·2루에서 이병헌의 적시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대우(1이닝 무실점) 김윤수(1이닝 무실점) 문용익(1이닝 무실점) 박주혁(1이닝 무실점)이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2번 구자욱이 6타수 3안타 1득점, 3번 피렐라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로버트 스탁이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4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말 나온 김민혁과 김재호의 수비 실책 2개가 대량 실점이 빌미를 제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삼성 KIA 1이닝 무실점 5이닝 9피안타 4이닝 10피안타
2022-09-30 22:59
[IS 피플]두 번 넘어져도 일어난 정해영, 10년 방비 거뜬한 KIA 뒷문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1)이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한 각오다. 구체적인 세이브 개수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기록을 욕심내기보다는 기량을 키우는 게 먼저다"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기록과 기량 향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정해영은 지난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시즌(2021) 34세이브로 타이거즈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던 그가 2년(2021~2022) 연속 30세이브를 거둔 것.    30세이브(단일시즌 기준) 이상 기록한 역대 타이거즈 소속 투수는 선동열(1993·1995시즌) 임창용(1998) 윤석민(2015) 정해영(2021·2022) 4명뿐이다. 이 중 2년 연속 30세이브를 넘어선 건 정해영이 처음이다.    24일 NC전은 KIA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9월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9연패를 당하며 5강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턱밑까지 쫓아온 6위 NC와 3연전을 맞이했다. 22~23일 치른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3차전에선 타선이 경기 초반 3점을 냈고, 정해영이 리드를 지켜내며 다시 승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정해영은 올 시즌 두 차례 흔들렸다. 시즌 초반이었던 4월 29일 삼성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5월 1일 삼성전에선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고전 끝에 리드를 지켜낸 5월 8일 한화 이글스전(2피안타·2실점)을 기점으로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고,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위기는 8월 찾아왔다. 2일 한화전에선 하주석에게 끝내기 홈런, 6일 두산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6점) 기록하며 다시 흔들렸다. 어깨 부상 탓에 2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정해영은 두 번째 고비도 넘어섰다. 8회 조기등판한 8월 25일 LG 트윈스전에서 1-0 리드를 지켜내며 개인 2연패를 끊었고, 이후 다시 8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KIA가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던 지난주,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해내기도 했다.    정해영은 "지난해 8월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멘털이 흔들렸다. 선배·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떨어진 자신감을 빨리 회복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은 위기가 더 많았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강해졌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정해영을 두고 "10년 이상 우리 팀 마무리 투수를 맡아 줄 것"이라고 했다. KIA 뒷문은 점점 단단해질 전망이다.    정해영은 KIA가 3연승을 거둔 29일 홈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5-4로 앞선 9회 초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32호 세이브를 해냈다.       안희수 기자  IS 피플 KIA 정해영 단일시즌 최다 단일시즌 기준 세이브 개수
2022-09-30 05:00
'박찬호 신스틸러' KIA, 롯데 꺾고 3연승...NC에 2.5G 차 앞서며 5위 굳히기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에 다가섰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3-3 동점이었던 7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불펜진은 롯데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    KIA는 시즌 66승 1무 70패를 기록,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한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 KIA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청신호를 켰다.    선발 대결은 의외의 양상으로 흘렀다. 에이스급 토마스 파노니(KIA)와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등판했지만, 초반 흐름은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KIA는 1회 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땅볼 타구를 롯데 2루수가 포구 실책하며 행운의 득점을 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최형우가 땅볼로 3루 주자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득점도 했다.    2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도루를 해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박동원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이어 나선 김도영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이 경기 세 번째 득점해냈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파노니는 4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득점권 진루를 내줬고, 2사 뒤 KIA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 탓에 1점을 내줬다.    5회는 선두 타자 전준우와 후속 정훈에게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 안치홍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김민수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파노니가 후속 한동희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김종국 KIA 감독은 이 상황에서 김기훈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이 교체는 성공했다. 김기훈은 대타 지시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신용수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잭 렉스와의 10구 승부 끝에 외야 뜬공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승부는 7회 말 갈렸다. KIA는 1사 뒤 나선 박찬호가 절묘한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가 셋업맨 최준용을 내세우자, KIA는 대타 고종욱으로 응수했다. 이 승부에서 이 경기 결승타가 나왔다. 고종욱은 최준용의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3-3 균형을 깼다.    KIA는 이어 타석에 선 류지혁이 스퀴즈를 수행, 우측 선상에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임무를 완수했다.    5-3으로 앞선 KIA는 8회 초 등판한 이준영이 고승민에게 2루타, 다시 바뀐 투수 장현식이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안치홍·김민수·한동희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KIA는 NC가 패하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고, 정해영은 시즌 32호 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를 지켰다. 박찬호는 도루 2개를 추가하며 리그 도루 1위를 지켰고, 커리어하이까지 세웠다.    KIA는 사흘 동안 휴식을 치르고 나선 이 경기에서 승리, 3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희수 기자  KIA 롯데 유격수 박찬호 폭투로 득점권 추가 득점
2022-09-29 22:06
'구창모 10승' NC, 경기 없던 5위 KIA와 승차 1.5경기
  NC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 시즌 62승(3무 70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 타이거즈(65승 1무 70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60승 2무 74패)은 8위를 유지했다.   2회 초 2사 1·3루 위기를 넘긴 NC는 4회 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닉 마티니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이명기 타석에서 1루 주자 노진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마티니가 홈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는 호투하던 NC 선발 구창모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승부가 기운 건 6회 말이었다. NC는 선두타자 손아섭과 후속 박건우의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무사 1·2루에서 마티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렸다.     삼성으로선 8회 초가 아쉬웠다.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호세 피렐라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김지찬의 투수 땅볼을 NC 불펜 원종현이 2루에 악송구해 구자욱이 득점했다. 하지만 3-4로 뒤진 1사 1·2루에서 오재일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NC는 구창모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2019년 10승에 이어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5번 노진혁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번 마티니와 2번 손아섭이 각각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 타선에선 5번 오재일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KIA 구창모 선발 구창모 이날 경기 7이닝 5피안타
2022-09-28 21:15
[IS 피플]'KIA 1라운더' 윤영철 "좌완 왕국 일원? 벌써 설렌다"
  "신기합니다. 벌써 별명이 생겼더라고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고교야구 넘버원 좌완 투수 윤영철(18·충암고)이 설레는 목소리로 전한 말이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 KIA에 입단하면서 높아진 관심을 실감했다. 그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준석(덕수고)·김서현(서울고)·신영우(경남고)와 함께 고교 야구 '빅4'로 평가받던 윤영철은 지난 15일 KIA로부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심준석이 미국 도전을 선택했고, 김서현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상황에서 윤영철의 KIA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장정석 KIA 단장도 "한 달 전부터 KIA 선수가 되어 있었다. 스카우트팀이 만장일치로 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철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드래프트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영철은 "KIA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확정된 게 아니라 마냥 들뜰 수 없었다. KIA가 (전체 2순위로) 뽑아준 덕에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호명된 순간을 몇 차례 다시 보기도 했다고.       KIA 마운드는 좌완 투수 뎁스(선수층)가 더 두꺼워졌다. 에이스 양현종과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가 있고,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2일 팀에 복귀한 김기훈도 미래 선발 자원이다.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션 놀린도 왼손 투수다.    윤영철은 경기 운영 능력과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140㎞대 초반인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도 더 빨라질 수 있다.   윤영철은 "주변에서 '일단 1군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조언하더라. KIA가 좌완 왕국으로 불리고, 내가 그 일원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기대했다.   KIA는 지난주 22일부터 6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렀다. 5강 수성 분수령이었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26일 기준으로 NC에 2.5경기 차로 앞섰다. TV 중계를 통해 KIA의 경기를 지켜본 윤영철은 "양현종·이의리 두 좌완 투수 선배님들이 정말 잘 던지시더라.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미 '호랑이 군단' 일원이다.   KIA 입단이 확정된 지 아직 2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KIA의 인기를 실감한다. 그는 "짧은 시간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갸영철(기아와 윤영철의 합성어)'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정말 신기하다"며 "올겨울은 나에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프로에서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희수 기자IS 피플 KIA 윤영철 윤영철 좌완 투수 윤영철 좌완 왕국
2022-09-28 06:00
[IS 피플]이의리 '승부사 기질', 가을야구 기대감 UP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투수 이의리(20)가 데뷔 2년 만에 '탈삼진 머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 그의 '싸움닭 기질'은 KIA의 가을야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의리는 26일 기준으로 탈삼진 158개를 기록, 이 부문 KBO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국내 투수 중에는 안우진(212개·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다. 9.54개를 기록한 경기당 탈삼진도 안우진(10.43개)에 이어 전체 2위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경신에 다가선 안우진에 가렸지만, 이의리도 한층 나아진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 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이의리는 김주원·박민우·권희동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대량 실점 위기에서 박건우·양의지·닉 마니티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의리는 리그 타격왕을 노리는 박건우,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양의지 모두 커브를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예상하지 못한 공 배합에 허를 찔린 박건우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고개를 갸웃했고, 양의지는 낮은 코스 커브에 타격 자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나선 마티니는 풀카운트에서 이의리가 구사한 몸쪽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직구) 배트조차 내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수가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3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사례는 1990년 태평양 돌핀스 투수 최창호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이의리는 볼넷만으로 만루를 자초하며 제구력과 멘털 관리에 서툰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집중력이 뛰어났다. 이의리는 경기 뒤 "이전에도 위기가 되면 오히려 제구가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는 투구를 하다가 장타를 허용하는 것보다는 볼넷을 주더라도 가능한 한 힘껏 공을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3회 상황을 돌아봤다.    이의리는 올 시즌 개막 전에도 "볼넷을 줄이는 게 데뷔 두 번째 시즌 목표다. 그러나 이를 의식하다가 제구가 더 흔들릴 수 있다. 이 점은 경계해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올 시즌 만루 위기에서 25타자를 상대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한 건 한 번뿐이다. 탈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0.182)과 피출루율(0.200)도 매우 낮은 편이다.    KIA는 3연전 전적 1승 1패로 맞붙은 6위 NC와의 경기에서 이의리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25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승리하며 NC와의 승차는 2.5경기까지 벌리고, 5위를 굳게 지켰다. 이의리는 올 시즌 KIA에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2021) 신인왕이다. 1985년 이순철(현 SBS 해설위원) 이후 36면 만에 타이거즈 소속 수상자였다. 그러나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에 그친 성적도 이정후·강백호 이전 신인왕 수상자와 비교해 탁월하지 않았다. 올 시즌은 이미 규정 이닝을 채웠다. 탈삼진 5위, 피안타율(0.218) 4위에 오르며 한층 나아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IS 피플 KIA 가을야구 투수 이의리 경기당 탈삼진 탈삼진 머신
2022-09-27 07:00
[포토]KIA 박찬호,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선정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이 기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325를 기록했다. 시상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엄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진행됐다. 시상은 김중섭 조아제약 광주영업소장이 맡았다. KIA 제공    포토 KIA 조아제약 조아제약 주간 김중섭 조아제약 장타율 합계
2022-09-26 09:23
3BB→3K, 롤러코스터 투구에도 빛난 이의리...고비 넘긴 KIA
  KIA 타이거즈 선발진 위력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발휘됐다. '미래 에이스' 이의리가 역투를 펼치며 5위 수성을 이끌었다.     KIA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모처럼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5위 KIA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연패를 당하며 5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후반기 파죽지세인 NC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22일부터 시작된 NC 3연전은 이번 시즌 KIA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일전이었다.     어두운 전망 속에 치른 이번 3연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1차전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은 패했지만 이의리가 위닝시리즈를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다시 NC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IA는 2회 초 상대 선발 투수 김태경을 상대로 김선빈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다. 1사 1루에서 나선 황대인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고, 2사 뒤 나선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류지혁이 김태경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전 안타를 치며 2득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이창진도 흔들린 김태경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이닝 세 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이의리는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뒤 더 강해졌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주원, 후속 박민우와 권희동에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로 이어진 NC 중심 타선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박건우에겐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브를 넣는 절묘한 공 배합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양의지도 직구-커브-직구-커브 조합으로 삼진 처리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펼쳐진 마니티와의 승부에선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꽉 찬 직구를 꽂아 넣었다.     이의리는 이후에도 출루를 계속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은 2회 득점 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불펜진이 정말 오랜 만에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준영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8회 첫 타자 박민우까지 삼진 처리했고, 이어 나선 셋업맨 장현식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얻어내며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3연전 KIA 야수진의 집중력은 매우 뛰어났다. 불안했던 불펜진도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그러나 타선의 공격력은 여전히 소강상태다. KIA는 25일 5강 경쟁팀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을 치른다. 일단 고비를 넘겼다.     안희수 기자   KIA 롤러코스터 차례 고비 타선 타자들 선두 타자
2022-09-24 20:41
[IS 포커스]만루서 2K...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온 KIA 김기훈
  연승은 실패했고, 5강 수성은 다시 한번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큰 희망을 봤다.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받던 좌완 투수 김기훈(22)이 한층 강인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상대 선발 드류루친스키로부터 6이닝 동안 2점밖에 뽑지 못했다. 7명이 등판한 투수진은 5점을 내줬다. 5위 KIA는 전날(22일)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 속에 9연패를 끊고,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다시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승리한 1차전도 득점은 3점뿐이었다. 가라앉은 타선이 고민을 안겼다.     위안은 있었다. 상무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1차 지명 유망주' 투수 김기훈이 남은 정규시즌 팀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김기훈은 KIA 선발 임기영이 1사 뒤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점,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던 3회 말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10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702일 만에 1군 복귀전이었다.     김기훈 첫 타자로 상대한 닉 마티니를 3구삼진 처리했다. 초구 슬라이더 뒤 2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진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도 시속 149㎞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솎아냈다. KIA는 3회 비록 1점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김기훈은 4회 초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 1사 뒤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민우에게 좌측 선상 텍사스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아섭을 내야 뜬공,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민우에게 허용한 적시타도 빗맞은 타구가 야수들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이 있었다. 이날 직구의 구위는 당장 셋업맨으로 투입될 수 있을 만큼 묵직했고, 체인지업의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김기훈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왼손 투수. 당연히 팀 선배이자 리그 대표 투수인 양현종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김기훈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체제에서 성장이 더뎠다. 결국 2020시즌 종료 뒤 입대를 선택했다. 잠시 1군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그의 이름은 후반기 개막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언급됐다. KIA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최근엔 불펜 난조로 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팀이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돌아온 김기훈은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기존 셋업맨 장현식과 전상현의 짐을 덜어줄 지원군으로 기대받기 시작했다.     김기훈이 가세한 KIA가 남은 시즌 어떤 마운드 운영을 보여줄 지관심이 모인다.  '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KIA 김기훈 만루 위기 에이스 양현종 국가대표 감독
2022-09-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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