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향후 3년간 KLPGA 대회 못 뛴다
  오구 플레이를 숨겼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했던윤이나(19)가 3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주관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시드전·선발전)에 나갈 수 없다.     KLPGA는 20일 윤이나에 대해 3년간 KLPGA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윤이나는 지난 6월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하고 약 한 달 후에야 이 사실을 고백했다.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이후 7월 17일에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퀸즈 크라운 대회에서는 우승했고,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신인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에 대한 의혹제기와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윤이나는 이후 해당 대회를 주관했던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7월 25일에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후 열린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채 선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윤이나는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2022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 장타 1위를 기록하며 '장타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우승까지 하면서 인기는 정점을 찍었지만, 결국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자진 신고한 후 자숙에 들어갔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내렸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프로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한 개에 불과하고, 국가대표가 될 자격이 박탈되는 징계라서 사실상 프로 선수에게는 타격이 크지 않은 징계였다.       골프계는 KLPGA의 징계 수위에 주목했다. 그리고 20일 KLPGA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해 윤이나에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조항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와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을 경우에 적용된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해서 참여한 사실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20일 오전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KLPGA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LPGA 윤이나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 경기 주관 대회 윤이나 향후
2022-09-20 16:32
'대세' 박민지 4승 신고...KLPGA투어 최초 2년 연속 상금 10억 돌파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4)가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이로써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2위 이소영(1언더파 287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록한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4승이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0억4166만원으로 상금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상금 10억원을 넘었다.     대상 포인트 순위 2위 박민지는 이 부문 선두 유해란(21)을 26점 차로 따라붙었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 상금, 대상, 다승 3관왕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모든 부문 2연패가 꿈이 아니다.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앉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는 역전 우승을 사정권 안에 뒀지만 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7번 홀까지 버디를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며 답답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그러나 8번 홀(파4) 버디가 신호탄이었다. 박민지는 13번(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4번 홀(파4) 2m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처는 17번 홀(파4)이었다. 박민지가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은 반면, 추격하던 이소영은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3타 차 선두가 된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굳혔다.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던 정윤지는 12번 홀(파4)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리더니 14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정윤지는 1오버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이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면서 최종 이븐파 단독 3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일수록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려웠지만 그래서 잘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최진호(38)가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기쁨을 맛봤다.     18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 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최진호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12언더파 204타를 쳤다. 최진호는 전성현(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시즌부터 주로 유럽투어를 소화했던 최진호가 한국에서 우승한 건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통산 8승.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3세 4개월)을 세운 중학생 안성현(비봉중)은 공동 28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경 기자      LPGA 박민지 투어 대세 시즌 상금 우승 상금
2022-09-18 16:08
'첫 KLPGA 우승 보인다' 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2R 단독선두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차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10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이튿날인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황정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0언더파 62타를 올린 황정미는 KLPGA 투어에서 개인 최소타이자 2017년 김지현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10번홀, 12번홀, 15번홀, 16번홀, 18번홀, 3번홀, 5번홀, 6번홀, 7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완성했다. 황정미는 “드림투어에서는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8언더파까지만 쳐봤다. 62타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데뷔 시즌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작년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황정미는 “올해 꼭 한 번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챔피언조를 경험해본 선수들이 배우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수지(26)는 4타를 줄여 황정미에 1타 뒤진 2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버디 5개를 뽑아낸 김수지는 17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황정미를 턱밑까지 추격한 김수지는 2년 연속 우승과 개인 두 차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수지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작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신인왕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과 배소현(2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배소현은 이날 3타를 줄였다. 고지우(20)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린 지한솔(26)과 6타를 줄인 한진선(25)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김영서 기자LPGA 코스레코드 중간합계 11언더파 8언더파 136타 1언더파 71타
2022-09-03 18:53
'막판 4연속 버디' 지한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역전승
지한솔(26·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1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최예림(23)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지한솔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지한솔은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최예림에 3타 뒤진 3위였다. 4라운드 중반까지도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지한솔은 이날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한 타 차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지한솔은 4라운드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1위였던 최예림을 한 타 차로 압박했다. 이어 17번 홀(파4)에서는 9.8m 긴 버디 퍼트에 성공,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기세가 오른 지한솔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21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40㎝ 옆에 떨어져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5m 긴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약간 짧아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앞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6번 홀(파3)까지 단독 1위를 달린 최예림으로서는 뻐아픈 역전패였다. 2018년과 2019년 대회에 한 차례씩 준우승을 거든 최예림은 정규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째를 기록했다.   지한솔·최예림에 이어 박현경(22)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6)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7월 말 전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1위 박민지(24)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5위로 하반기 첫 대회를 시작했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둘째 주까지 15주 연속 대회를 치르며 2022시즌을 진행한다.   김식 기자LPGA 제주삼다수 대회 우승자 투어 제주삼다수 버디 퍼트
2022-08-07 16:54
'맏언니의 힘' 지은희,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서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한 지은희는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1986년생 올해 만 36세인 지은희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럼에도 매 시즌 투어 카드를 지키면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8강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 거침 없는 연승 행진을 달렸다. 조별 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한 뒤, 16강전에서 최혜진, 8강전에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4강전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후루에와 결승에서 라운드 중반 3홀 연속(8~10번 홀) 승리를 거둬 앞선 뒤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만 36세 17일)을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 2020년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32세 8개월 16일에 우승한 박희영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우승 덕에 지은희는 다음달 2~5일 열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지은희는 “체력적,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다. 그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샷에 집중했다”면서 “푹 쉬고 US여자오픈에 나서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LPGA 매치플레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지은희 한국 여자 골프 맏언니 통산 6승
2022-05-30 10:39
여자 골프 세계 1위 전쟁, 다시 불붙을까.
   여자 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자 골프 세계 톱 경쟁도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6일(한국시간) "코다가 다음달 초 열릴 제77회 프로메디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 명단에 올라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코다가 나서게 되면, 지난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코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 LPGA 투어 4승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면서 하반기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왼팔에 혈전 증세가 있다고 알린 뒤,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왔다. 그래도 치료 경과가 좋았고, 최근엔 자신의 SNS에 훈련을 재개했단 소식을 알렸다. 코다가 LPGA 투어에 불참한 사이, 세계 1위 경쟁에서 고진영이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다. 26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고진영이 9.70점, 넬리 코다가 8.12점으로 둘의 차이는 1.58점 차다.     코다는 US여자오픈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밝혔다. 그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어떤 메이저 대회든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대회는 US여자오픈"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코다가 US여자오픈에 나서면,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반 만에 고진영과 대결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 고진영 복귀 US여자오픈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022-05-26 17:14
강한 멘털로 샷 감 다시 '업'… 역시 세계 1위 고진영
   “내 스윙이 이전보다 정말 좋아진 걸 느꼈다. 정말 잘 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한 말이다. 지난 주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3·4라운드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곧장 열린 이번 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하고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준우승했다.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리나 알렉스(미국·10언더파)에 1타 모자랐지만 고진영은 돌아온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고진영은 개인 올 시즌 첫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면서 시작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8개월여 동안 이어온 LPGA 투어 최장 연속 언더파 기록(34라운드)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그친 뒤 흔들렸다. 지난달 25일 끝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3라운드 17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4타 더 많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공동 21위로 마쳤다. “골프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지만, 언제나 우승권 성적을 목표로 하는 고진영으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 했다.   그래도 고진영은 곧장 다시 일어섰다.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강한 멘털로 세계 1위다운 플레이를 되찾았다. 그는 경기 후 “한국 팬들이 코스에 많이 찾아와 정말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대회 2·3라운드에서 70대 타수를 기록해 다시 순위가 내려갔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샷 감을 끌어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14/14)였고, 그린도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7번 홀(파5)에선 10m 거리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넣고 선두권으로 곧장 뛰어올랐다. 끝까지 경쟁하고서 동반 플레이어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홀아웃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고진영은 다시 돌아온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보고 만족해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플레이를 잘 했다. 다시 회복해서 좋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열린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고진영은 13일 개막하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다시 우승을 노린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열리지 않은 이 대회는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 이번에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그는 “파운더스컵에 자신감을 안고 돌아가게 돼 기쁘다.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면서“이전에 치렀던 곳과 다른 코스에서 열리기에 연습을 많이 하고 몸과 마음을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LPGA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고진영 한국 여자 골프
2022-05-02 11:44
2주 연속 톱10, 신인왕 향해 감 잡은 '루키' 최혜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이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최혜진은 1~4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합계 15언더파로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하고, 박인비(34)가 공동 3위(7언더파)에 올랐지만, 이날 하루 만큼은 최혜진이 단연 빛났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출전 선수 중에 가장 성적이 좋은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톱10으로 감을 잡았다. 그는 시즌 초 2개 대회에 출전해 미국 무대 감을 익힌 뒤, 취업 비자를 위해 2월 말 한국으로 들어와 3주 동안 체력 훈련과 샷 점검을 했다. 이후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최혜진 특유의 샷 감은 물론 약점이었던 퍼트에서도 빛났다. 최종 라운드에서 코스의 비교적 좁은 그린을 단 두 번만 놓쳤고, 퍼트수를 29개로 막았다. 최혜진은 경기 후 “샷 감이 좋았지만 퍼트 감각이 좋아져 경기할 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3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잡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2주 연속 LPGA 투어 톱10에 오른 최혜진은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323점을 얻어 아타야 티티쿤(태국·468점)과 차이를 좁히고 2위로 올라섰다. 티티쿤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48위에 그쳐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했다. 올해 신인상 부문은 둘 외에도 안나린,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 경쟁 후보들이 많다. 그래도 최혜진은 6개 대회에 나서 3개 대회나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시즌 초반 타이틀 경쟁에 불이 지폈다. 최혜진은 “2주 연속 좋은 경기를 해 기분 좋다. 하지만 남은 대회는 많고 아직 좀 더 잘 해야 한다. 분위기를 이어 시즌 마무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LPGA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최혜진 신인왕 경쟁 한국 여자 골프
2022-04-25 13:59
11개월 만에 LPGA 우승, 하와이 훌라 춤 선보인 김효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 우승자 세리머니로 하와이 전통 훌라 춤을 추고 있다. [사진 대홍기획]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개인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11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시부노에 추격을 허용해 17번 홀까지 1타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웃었다. 그린 주변 지역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컵 바로 앞에 붙었다. 결국 이 홀을 버디로 연결한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시부노(9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째였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에겐 뜻깊은 우승이었다. 김효주는 17세였던 2012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프로에 입문하면서 롯데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라 의욕이 넘쳤지만,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4년 단독 4위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매년 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10번째 출전 만에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그는 우승 뒤 “후원사 주최 대회라 언제든 잘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대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 많은 준비를 했고, 우승까지 거둬 더 뜻깊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기까지 1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경기력이 부활했다. 2017~2019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러다 2019년 말부터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불리고 변화를 시도했다. 그 덕에 샷 거리가 늘고, 자신감이 부쩍 높아졌다. 2020년 국내 무대에서만 활동하면서 2승을 거뒀던 그는 지난해 국내 투어 2승, LPGA 투어 1승으로 한국, 미국 무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또한번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달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김효주가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해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 [사진 대홍기획]   이 대회 우승자 전통 행사에 따라 김효주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 하와이의 상징 훌라 춤을 췄다. 춤추는 내내 쑥쓰러워했지만, 우승한 기쁨은 컸다. 김효주는 “동료 골퍼들이 물을 뿌려주고 축하해줬다. 바다에 있는 것처럼 시원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더 잘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자랑스럽고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김효주 외에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최혜진(23)과 안나린(27)이 나란히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3위(7언더파), 안나린은 공동 6위(4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소미(23)는 5위(5언더파)로 마쳐 선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7 13:48
LGU+, 2022 KLPGA 투어 중계 시작
LG유플러스 모델들이 2022 시즌 KLPGA 투어 중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자사 골프 미디어 플랫폼 'U+골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개막전은 7일부터 나흘 동안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U+골프는 KLPGA 실시간 중계와 각 대회 경기 일정, 하이라이트 영상 등 경기 관련 정보부터 골프 레슨, 예능 콘텐트까지 골프 팬들의 관심 정보를 한곳에 모은 모바일 서비스다.   이날 U+골프는 김지영2·오지현·박주영이 속한 조를 독점 중계한다. 해설은 김홍기 해설위원과 김황중 캐스터가 맡는다. 김 위원은 2008년과 2009년 LPGA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오지영 프로를 배출한 PGA 준회원이다.   U+골프의 독점중계 채널은 별도 중계와 해설이 이뤄질 뿐 아니라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받는 실시간 채팅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KLPGA 개막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U+골프 앱 내 이벤트 페이지 '인기 선수 독점중계'에서 올해 자주 보고 싶은 선수를 선택하면 추첨으로 타이틀리스트 프로 V1(100명)을 증정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댓글로 선수명을 남기면 추첨으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50명)을 준다.   U+골프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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