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머리 안 닿았어? 세리머니는 요란했는데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우제비오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닿을 뻔했다.    호날두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재미있는 장면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9분에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날아오자 문전의 호날두가 점프했고,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호날두는 당연히 자신의 골인듯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고, 동료들도 축하해줬다. 그러나 기록에는 득점자가 페르난데스로 들어갔다. 공이 호날두의 머리에 닿지 않고 그대로 지나간 채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월드컵 개인 통산 8골로 에우제비오(9골)에 한 골 뒤져 있다. 이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9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기회는 한 번 놓쳤지만,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타이 기록이 된다.    페르난데스조차 경기 후 "난 호날두가 공을 터치한 줄 알았다"고 했다. 난 그에게 패스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추가했다.    골에 관한 한 이기적인 호날두의 성격을 아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는 이 장면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두고두고 회자될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국 BBC는 29일 기사에서 "호날두의 헤딩이 골로 인정되지 않은 건 SNS에서 아마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 같다"고 썼다. 이 매체는 또 "해설자 이안 데이비스는 호날두의 헤딩 골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을 보고 '호날두의 득점이 아니라고 직접 전하러 포르투갈 라커에 가야 하는 FIFA 관계자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세리머니 호날두 호날두 머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갈 공격수
2022-11-29 17:55
‘시우~’ 카타르 WC서 호날두 세리머니 복사... “무시한 건 아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 가나 대표팀의 오스만 부카리(24, 베오그라드)가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가나 윙어 부카리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호날두를 무시하기 위해 세리머니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조국을 위해 골을 넣은 기쁨에 압도되어 나온 행동”이라고 전했다.     부카리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44분 2-3으로 따라가는 헤딩 슛을 터뜨렸다.   그 순간 부카리는 구석 플래그 방향으로 뛰어가더니 점프했다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뒤 힘차게 팔을 아래로 내뻗는 ‘시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호날두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다. 경기에서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부카리의 SNS 계정에는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냐’는 반응이 나왔고, 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하자 부카리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가나는 28일 대한민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영서 기자세리머니 카타르 호날두 세리머니 시우 세리머니 카타르 월드컵
2022-11-27 08:26
'도발 호우' 발끈한 호날두...시선 뗄 수 없는 슈퍼스타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그는 좀처럼 시선을 빼앗기지 않았다.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포르투갈의 카타르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 선제골을 넣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포르투갈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거둔 포르투갈은 앞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한국·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반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이변을 예고했던 가나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전 28분 안드레 아예우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술 변화 차원에서 아예우를 빼고 다른 선수를 투입한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연속 2골을 내줬고, 1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를 전방에 내세웠다. 전반 중반까지 호날두의 움직임은 무거웠다. 전반 10분, 오타비우가 찔러넣은 패스를 받았지만, 상대 골키퍼 아티 지기에 차단당했다.13분 라파엘 게레이루가 코너킥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31분엔 왼쪽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을 뚫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앞선 상황에서 그가 반칙을 범한 탓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 호날두는 베테랑다운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그는 후반전 65분, 페널티박스 왼쪽 안에서 빈 공간을 향한 패스를 잡기 위해 쇄도하다가 상대 주축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호날두의 발이 먼저 공에 닿았다는 판단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서, 강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렸다. 골키퍼가 방향은 읽었지만, 워낙 강한 슈팅이었기 때문에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골을 넣은 뒤 벤치 동료들이 있는 왼쪽 코너로 향해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작렬했다.      호날두는 이로써 2006년 독일 대부터 월드컵 5개 대회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월드컵 최초 기록이다. 이는 그의 개인 통산 8호골이기도 했다.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골에 다가섰다. 현재 기록은 에우제비오가 남긴 9골이다.     포르투갈의 리드(스코어 1-0)는 오래가지 않았다. 가나는 후반 28분 왼쪽 돌파로 만든 기회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베테랑 아예우가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혼전 상황에서 포르투갈 수비가 발을 맞고 공의 속도가 줄어든 덕분에 발을 댄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    호날두는 동점이 된 뒤에도 거침없었다.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그 덕분에 신성 펠릭스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다. 펠릭스는 후반전 33분, 오른쪽 돌파 뒤 칩샷으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2021~2022) 이탈리아 세리아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하페엘 레앙도 35분 페널티박스에서 감아 차서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정규시즌 종료 직전 벤치로 물러났다. 포르투갈은 그가 벤치로 물러난 지 불과 1분 만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스만 부카리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골을 넣은 부카리는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그 순간 중계 카메라가 호날두의 모습을 비췄다. 그는 다소 격양된 표정과 손짓을 보여줬다. 추격을 허용하며 생긴 불안감이나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고 그런 모습을 보여줬을 수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자신의 세리머니를 마치 조롱하는 듯 따라 한 상대 선수에 대한 불만으로 보였다.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가 상대 선수를 뒤에 두고 그라운드에 공을 내려놓았다가, 실점할 위기에 놓였다. 상대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결국 포르투갈이 3-2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보고 있다. 부진도 활약도 해프닝까지도 주목받는 선수다. 개막 이틀 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결별하며 '무적'이 된 그의 심기가 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시선을 끌었다.    안희수 기자    세리머니 슈퍼스타 포르투갈 선수 카타르 월드컵 상대 골키퍼
2022-11-25 05:50
엠볼로, 데뷔골 넣고 양손 들고 침통한 표정...모국 위해 '침묵 세리머니'
  어머니의 나라에 꽂은 비수. 브릴 엠볼로(25·AS 모나코)는 골을 넣고도 웃지 않았다.    스위스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후반 3분 엠볼로가 넣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거듭 실점 위기에 놓인 스위스는 실점 없이 잘 버텨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자기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 가운데서 공을 받은 레모 프로일러가 오른쪽에 있는 제르단 샤키리에게 공을 넘겼고, 가운데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문 앞에 있던 엠보로가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을 노려 골망을 갈랐다.    골이 나온 순간 모든 스위스 선수가 펄쩍 뛰며 포효했다. 그러나 엠볼로는 이동조차 없이 그 자리에서 두 팔을 하늘로 올렸다. 이후 손바닥으로 잠시 얼굴을 감싸 쥔 뒤 몇몇 동료들과 포옹만 나눈 뒤 자기 진영으로 향했다.    환호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카메룬은 그의 모국이다. 1997년 카메룬에서 태어났고, 6살이었던 2003년 스위스로 이주하고 시민권을 얻으며 이중 국적자가 됐다.    엠볼로는 이번 대회로 스위스 국기를 달고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섰다. 그리고 첫골을 넣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최고의 무대에서 만난 모국 대표팀과의 경기였기에 기쁨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스 동료들도 과한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그저 엠볼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안희수 기자         세리머니 데뷔골 침묵 세리머니 모국 대표팀 스위스 선수
2022-11-24 21:19
스페인 토레스 '여친'에게 이니셜 세리머니, '특별한 감독'에게 멀티골 선물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22·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토레스는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별한 관계에 있는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에게 점수를 땄다.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의 딸 시라 마르티네스(22)와 교제 중이다. 토레스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직후부터 승마 선수인 마르티네스와 교제를 시작했다.     202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며 '장거리 연애'를 한 토레스는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옮겨 마르티네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여자 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엔리케 감독님과 나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며 "가족일 때와 감독-선수 관계일 때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이날 2-0으로 앞선 전반 31분 조르디 알바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후반 9분에는 왼발 터닝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현장에서 관전했다. 토레스는 두 차례 득점 후 모듀 여자 친구의 이름 이니셜을 딴 S(시라)를 손으로 만들어 보였다. 엔리케 감독도 토레스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뻐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12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는데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조 1위를 다툴 후보로 꼽힌 독일은 일본에 1-2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세리머니 스페인 엔리케 감독님 스페인 토레스 멀티골 선물
2022-11-24 16:23
메시 불행에 호날두 연속 등판...VAR 심판에 호우 세리머니까지
  아르헨티나의 충격적인 패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달아 소환됐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채널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된 아르헨티나의 상황을 합성 상황으로 희화화했다.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 C조 첫 경기에서 51위 사우디아라비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반 10분 만에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초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뒤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에서 골망을 네 차례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세 번은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2분엔 누후엘몰리나의 패스를 메시가 골키퍼와 맞선 뒤 침착하게 왼발슛을 성공시켰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됐다. 27분과 34분에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뒤 아르헨티나 팬들은 VAR 결과에 불만을 쏟아냈다. BBC도 VAR에 발목 잡힌 아르헨티나의 상황을 주목했다. SNS에 그리고 호날두가 판독실에 앉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합성인 것으로 보인다. 정작 희미하게 보이는 화면 속 선수의 유니폼은 아르헨티나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니었다. 호날두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세기의 라이벌'인 점을 활용, 가상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응원석에서도 호날두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팬이 호날두의 시그니처 '호우 세리머니'를 세 차례나 단체로 시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메시의 고전, 아르헨티나의 패전을 바라는 응원 퍼포먼스였다.    사실 호날두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날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호날두는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엔 메시가 등장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세리머니 호날두 호우 세리머니 메시 불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2-11-23 07:53
뇌성마비 동생을 둔 그릴리쉬, 팬과의 약속 지킨 '세리머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잭 그릴리쉬(27·맨체스터 시티)가 팬과의 약속을 지켰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전을 6-2 대승으로 장식했다. 조별리그 1차전을 완벽하게 장식하면서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릴리쉬는 후반 70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 시간 팀의 6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측면 돌파에 성공한 칼럼 윌슨(30·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흥미로운 건 그의 세리머니였다.   그릴리쉬는 양팔을 벌린 뒤 춤을 추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그릴리쉬의 댄스 세리머니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11세 소년 핀레이와 약속이었다. 둘의 만남은 핀레이가 편지를 보내면서 성사됐다. 핀레이는 그릴리쉬의 여동생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편지를 보냈는데 그릴리쉬는 선물을 보내 화답했다.    더 나아가 맨체스터 시티 훈련장으로 초청,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세리머니'에 대한 약속이 이뤄졌다. 그릴리쉬는 약속을 잊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한 뒤 핀레이를 기억했다.   한편 이란을 꺾은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뇌성마비 세리머니 뇌성마비 동생 댄스 세리머니 맨체스터 시티
2022-11-22 08:37
[카타르 스타 TMI ③] ‘인종차별 악연’ 발베르데, 한국 위협할 중거리 슈터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는 한국과 악연이 있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7년 6월 4일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득점 후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했다. 이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제스처다. 발베르데가 주최국인 한국 사람을 조롱하는 거로 비쳤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 축구 팬들까지 발베르데의 오행에 분개했다. 영국 BBC까지 발베르데의 잘못된 골 뒤풀이를 지적했다. 결국 발베르데는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력만 놓고 보면 으뜸이다. 발베르데의 인생은 오로지 ‘축구’로 통한다. 걸음마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아 세 살 나이에 지역 축구팀에 들어갔다. 공식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발베르데는 부모가 집에 만들어준 작은 골대에 매일 골을 넣으며 꿈을 키웠다. 다섯 살이 된 발베르데는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한 살 많은 형들과 뛰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일찌감치 재능을 뽐낸 발베르데는 아홉 살 나이에 우루과이 명문 CA 페냐롤에 입단했다.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입단 2년 만에 U15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월반에 월반을 거듭했다. 2015년에는 우루과이의 전설적인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았고, 발베르데는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한 발베르데는 2년 만에 1군에 입성했다. 2017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한 뒤 줄곧 레알의 1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발베르데는 2022~23시즌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레알이 치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 모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발베르데는 윙어,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다. ‘육각형 미드필더’인 그는 활동량·움직임·슈팅·패스 등 모든 능력을 고루 갖췄다. 특별한 약점은 없다. 올 시즌 레알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유는 기본기가 탄탄한 덕분이다.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은 그의 최고 무기다. 과거 발베르데는 득점과 거리가 먼 선수였다. 2018년 레알 입단 후 지난 네 시즌 간 리그 5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벌써 6골을 기록 중이다. 이전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활약하는 이유도 있고, 어디에서든 슈팅할 수 있는 양발 활용 능력도 한몫했다. 발베르데의 슈팅은 레알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발베르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마주한다. 2017년 9월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발베르데는 지금껏 4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미드필더로 뛰어 득점 기록이 돋보이진 않지만, 한창 물오른 발베르데의 슈팅은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카타르 스타 TMI ③ 발베르데 인종차별 과거 발베르데 중거리 슈팅 인종차별적 세리머니
2022-11-03 12:43
[IS 잠실]SSG, 잠실에서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세리머니 열었다
  프로야구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 랜더스가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SSG의 정규시즌 1위 시상식을 열었다. 개막전을 영봉승으로 출발해 개막 10연승을 달성했던 SSG는 4일 2위 LG 트윈스가 패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이 확정됐다. 홈 구장 일정이 종료된 후라 장소는 확정 직후 일정인 잠실야구장으로 결정됐다.     SSG 선수단은 3루 원정 응원석 앞에 일렬로 도열했고, 허구연 KBO 총재가 나와 민경삼 SSG 대표,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주장 한유섬은 트로피를 팬들 앞에서 들어 올리며 1위 달성을 자축했다. SSG 선수단은 미리 준비한 흰색 티셔츠와 흰색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모자를 하늘 위로 던지며 다시 한번 우승에 기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잠실 와이어 세리머니 와이어 세리머니 와이어 우승 우승 세리머니
2022-10-05 18:33
[IS 포커스]'막내 10승 축하'...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얼음물 세리머니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막내를 축하하기 위해 선배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현재 KIA 타이거즈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KIA는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5위 확정까지 남은 승수는 2승. 5일 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는 LG전을 잡고, 6위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전에 패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LG전 수훈 선수는 선발 투수 이의리다.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 말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상대 간판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의리는 LG전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 시즌을 만들었다. KIA 투수진은 현재 엔트리에서 가장 연차가 낮은 막내 이의리를 축하하기 위해 더그아웃을 떠나지 않았다. 1년 선배 정해영은 '깜짝 세리머니'를 위해 불펜 앞에 숨어서 기다렸고, 대들보 양현종도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대기했다.    이의리가 방송사 인터뷰를 마치자, 아이스박스를 대동한 KIA 투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 이어 이의리에게 얼음물 세례를 펼쳤다. 어떤 선수는 콜라를 뿌리기도 했다. 이의리의 성장을 이끈 서재응 코치도 이의리와 함께 축하를 받았다. "나한테는 왜 (물을) 뿌리냐"고 외치는 서 코치의 표정은 그저 밝았다.     KIA는 9월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9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팀 최다 연패가 순위 경쟁 클라이맥스에 나온 것. 그러나 22일부터 열린 NC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뒤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잡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의리는 이 과정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24일 NC 3차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포스트시즌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던 이날(4일) LG전에서도 임무를 완수했다. 연차에 비해 어깨가 무거운 후배가 10승 달성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선배들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그라운드 세리머니 얼음물 세리머니 막내 이의리 얼음물 세례
2022-10-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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