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보상 전창민' 임선남 단장 "젊고 재능있는 투수"
  투수 전창민(22)이 공룡군단에 합류한다.   NC 다이노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포수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전창민을 지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부천고를 졸업한 전창민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0년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쳤고 퓨처스(2군)리그 통산 24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전창민에 대해 "유연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젊고 재능있는 투수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병역 의무를 마쳤고, 제대 후 경기 감각과 기량 회복 속도도 좋은 것으로 파악했다. 가진 재능과 성장 가능성이 꽃피운다면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지난 22일 양의지가 4+2년, 최대 15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두산 이적을 선택했다. FA 등급이 B여서 보상 조건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 양의지의 2022시즌 연봉은 10억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양의지 전창민 양의지 보상 투수 전창민 포수 양의지
2022-11-30 14:45
[IS 인터뷰] 친정 온 양의지 “연 130경기 이상 목표…감독님 걱정 안 시켜야죠”
  "평균 130경기 이상 출전해 이승엽 (두산) 감독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35)는 지난 22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던 양의지는 2010년 신인왕 수상 후 2018년까지 9년 동안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는 두산의 두 차례 우승을 함께한 후 2019년 NC 다이노스로 이적(4년 총액 125억원)했다. NC에서도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양의지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더 많은 돈을 받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전 소속팀 NC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NC 구단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말 많았다. 두산이 깜짝 놀랄 정도의 제안을 해주셔서 옮기게 됐다”며 “NC 팬분들께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받으면서 야구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NC 구단과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도 공개했다. 그는 "2020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집행검(엔씨소프트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을 들었던 기억은 내 야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라며 "NC에 왔을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양의지의 두산 복귀는 발표 하루 전부터 화제가 됐다. 박정원 구단주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웰컴 백 양 사장(양의지)'이라고 적은 게시글이 공개된 덕분이다.   양의지는 “FA 선언 후 여러 구단과 미팅 약속이 많았다. 그러던 가운데 이승엽 감독님이 '식사나 하자'고 하셨다. 그 자리에 우연히 박정원 회장님이 함께 오셨다"며 "4년 전 NC로 갈 때 회장님께서 ‘밥 한 번 못 사주고 보낸 게 아쉽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뵙게 됐다. 그래서 기분 좋게 SNS에 올리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두산에는 ‘왕조 시절’을 함께 보낸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양의지는 “(이적 후에도) 친하게 지낸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 형, 정수빈, 장원준 형 등 두산 동료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양의지는 이제 리더로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양의지는 “고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NC에서도 책임감을 정말 많이 배웠다. 더 성숙해져 돌아가게 된 것 같다"며 "후배들을 어떻게 잘 도울지, 팀 방향이 어떤지에 대해 감독님, 구단과 많이 이야기하겠다. 두산이 예전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양의지 계약에는 2년 선수 옵션이 조건부로 달려있다.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의지에게는 한국 나이 41세와 42세에 해당하는 시기다. 양의지는 “나만 건강하면 (충족)될 것 같다. 선수로서 당연히 경기에 나가야 하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 6년을 뛸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선수로서 오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연 평균 (144경기 중) 130경기 이상 뛸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어서 이승엽 감독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인터뷰 양의지 친정 최대어 양의지 두산 감독 친정팀 두산
2022-11-25 00:06
[IS 포커스]박세혁, 46억원 NC행...'포수 전쟁'에 343억원 쐈다
  2019년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포수 박세혁(33)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자유계약선수(FA)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원(계약금 18억원·총 연봉 24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세혁은 한국시리즈(KS) 우승과 국가대표팀 경험을 지닌 안정감 있는 포수다. 야구에 대한 태도가 진지하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내부 FA가 7명에 달했던 NC는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의 잔류를 우선순위로 뒀다. 4년 전, 125억원(기간 4년)을 투자해 양의지를 붙잡았던 NC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이에 웃도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정팀 프리미엄'에 역대 최고 대우(4+2년 최대 152억원)까지 제시한 두산에 이번에는 밀리고 말았다.   NC는 박민우는 계약 기간 8년(5+3년) 총액 140억원에 붙잡았다. 그렇다고 포수 공백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유망주 포수 김형준은 무릎 부상으로 2023시즌 초반 출전하기 어렵고,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박대온은 아직 주전감이 아니다.    양의지 계약 발표에 앞서, 포수 FA 대어로 평가받은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4년·80억원) 박동원은 LG 트윈스(4년·65억원)와 계약했다. 남은 선택지는 박세혁뿐이었다. 시장에서의 인기는 다른 세 포수보다 적었지만,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야 했다. 두산 배터리 코치 시절 박세혁을 지도한 바 있는 강인권 신임 NC 감독도 박세혁을 원했다. 결국 NC는 양의지를 떠나보낸 지 이틀 만에 그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NC로 떠난 뒤 맞이한 2019시즌 주전 포수로 올라섰다. 그해 포수로 107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두산이 팀 평균자책점 2위(3.51)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타석에서도 타율 0.279 63타점 58득점을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단일시즌 포수 최다 3루타(9개)를 기록하며 기동력을 갖춘 포수로 주목받았다.    박세혁은 지난해 4월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 골절상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공·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그의 시장가치가 하락한 이유다. 그러나 박세혁은 2할 7~8푼의 타율, 3할 7~8푼의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박세혁은 계약 뒤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뛰겠다. 2023시즌 NC의 가을 야구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새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혁이 행선지를 전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포수 전쟁'도 마무리됐다. FA 자격을 얻은 빅4(양의지·박동원·유강남·박세혁) 모두 새 팀을 찾았다. 이들과 계약한 4개 구단은 총 343억원을 투자했다. 보상금까지 더하면 370억원이 넘는 돈이 '포수 전쟁'에 지출됐다.   롯데는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5년(2018~2022시즌) 동안 새 안방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기간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는 유강남을 영입했다. 포수가 육성만으로 주전급 자원을 만들기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다. 포수 몸값은 금값이 됐다.    한편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입대하며 내야진에 공백이 생긴 KT 위즈는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 4년 총액 29억원에 계약했다. 김상수는 개인 두 번째 FA 계약에서 삼성과 재계약(3년 18억원) 한 첫 번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박세혁 포수 포수 박세혁 포수 양의지 시절 박세혁
2022-11-24 15:25
[오피셜]양의지 놓친 NC 박민우 잡았다. 최장 8년·최대 140억원
  박민우(29)가 NC 다이노스와 동행하며 '100억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NC 구단은 2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내야수 박민우와 계약했다. 2030년까지 계약 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원에 합의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장 5년 최대 90억(옵션 10억)이며 이후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50억원이다"고 발표했다.    박민우는 201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입단한 창단 멤버다.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1189안타 392타점 706득점 217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320이다. 역대 6위(현역 4위)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은 0.361로 기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주루 센스 그리고 안정된 수비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박민우 선수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좋은 기억이 많이 쌓였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NC와 처음부터 함께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오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오피셜 양의지 박민우 박민우 선수 내야수 박민우 내부 자유계약선수
2022-11-23 16:15
[IS 이슈] '박세혁 세일즈' 리코의 전략, 벼랑 끝에 몰린 NC
  양의지(두산 베어스)도, 유강남(롯데 자이언츠)도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 승자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다.   22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던 양의지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양의지는 NC 다이노스를 떠나 '친정팀'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총연봉 66억원을 받고 2026시즌 종료 후 2년 최대 42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152억원은 올해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SSG 랜더스)의 4년, 총액 151억원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 계약이다.   양의지의 '빅딜'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21일 포수 FA 유강남(LG 트윈스→롯데)과 박동원(KIA 타이거즈→LG)이 각각 4년, 80억원과 65억원을 받는 조건에 대형 계약을 했다. 두 선수보다 가치가 높았던 양의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유강남과 박동원 계약은 오후 2시 동시 발표됐지만, 선후 관계를 보면 유강남의 롯데행이 먼저였다. FA 시장 개장부터 롯데행이 점쳐졌던 유강남이 LG를 떠날 조짐을 보이자 주전 포수 공백을 우려한 LG가 박동원을 영입하는 연쇄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유강남의 계약을 진두지휘한 공인대리인이 리코. 이 계약으로 FA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리코는 22일 양의지마저 이적시켰다. 양의지 잔류를 최우선으로 한 NC는 4년 전 계약(총액 125억원)을 상회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선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주전 포수를 잃은 NC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FA 시장을 물색하거나 트레이드로 안방마님을 구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FA 시장에 남은 유일한 포수가 박세혁이다. 박세혁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이른바 '포수 FA 빅4(양의지·박동원·유강남·박세혁)' 중 인기가 가장 적었다. 2019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안방마님이지만 최근 성적 하락이 뚜렷했다. 올 시즌에는 128경기 출전, 타율 0.248(351타수 87안타) 3홈런 41타점에 머물렀다. 그의 공인대리인 리코가 어떤 방법으로 계약을 끌어낼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유강남 계약으로 시장을 흔들고 양의지 이적으로 박세혁의 몸값을 키웠다는 평가다. NC는 차선책으로 박세혁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FA 시장에 남은 포수가 없으니 선택지가 좁다. 양의지와 유강남, 박세혁의 계약을 대리한 리코가 원하는 그림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리코가 원하는 모양새로 계약이 착착 진행됐다. 이번 겨울의 최대 승자는 이미 정해진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박세혁 세일즈 박동원 계약 양의지 이적 양의지 잔류
2022-11-23 00:03
[IS 이슈] 양의지 떠난 NC, 125억원 이상 베팅…"최선 다했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35)가 창원을 떠난다.   양의지는 22일 오후 두산 베어스와 4+2년, 최대 152억원을 받는 조건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총연봉 66억원을 받고 2026시즌 종료 후 2년 최대 42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152억원은 올해 3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SSG 랜더스)이 받은 4년, 총액 151억원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 계약이다.   양의지의 두산행이 확정되면서 NC 다이노스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NC는 2018년 12월 4년, 총액 125억원에 두산에서 뛰던 양의지와 FA 계약했다. 올해로 4년 계약이 마무리됐고 양의지를 놓칠 수 없었던 NC는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포수 뎁스(선수층)가 약한 NC로선 양의지까지 빠지면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했다. 하지만 과감하게 베팅한 두산의 조건을 매치하지 못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양의지의 두산행이 발표된 뒤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충분히 최선을 다해서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번 1차 FA 계약 규모(!25억원)를 넘어서는 조건이었다"며 "나름대로 정말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조건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전날 유강남(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80억원, 박동원(KIA 타이거즈→LG)의 65억원 계약이 발표되면서 과열 조짐을 보인 FA 포수 시장은 양의지 계약으로 정점을 찍었다.   NC로선 양의지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해야 한다. FA 시장에는 박세혁이 남아 있다. 박세혁은 양의지의 이적으로 두산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다른 포수보다 몸값이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의 공인대리인이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다. 리코는 올겨울 유강남의 롯데행으로 FA 시장을 흔들었고 양의지의 이적까지 끌어냈다. 지난해에는 박건우에게 NC 유니폼을 입히면서 100억원(6년) 계약까지 안겼다. NC로선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닌 셈이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몇몇 구단과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지만,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임선남 단장은 "FA와 트레이드를 모두 고려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IS 이슈 양의지 베팅 양의지 계약 두산 유니폼 총액 151억원
2022-11-22 14:33
'웰컴백 양사장'....두산, 양의지 역대 최고 대우 '4+2년 152억원'으로 복귀시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35)를 역대 최고 대우로 복귀시켰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35)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2년이다. 첫 4년은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고,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152억원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SSG와 맺었던 다년계약 규모(151억원)를 넘기는 최고액이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베어스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의 복귀는 이미 하루 전인 21일 화제에 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정원 구단주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가 함께 식사를 한 사진이 퍼져 나갔다. 박정원 구단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해당 사진에는 '웰컴 백 양사장'이라는 문구로 양의지 복귀를 암시했다. 이어 영입 경쟁자였던 한화는 22일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원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의지 영입전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양의지가 내년 한국 나이로 서른 일곱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대우다. 변함없는 기량 덕분이다. 2010년 신인왕 수상 이후 꾸준히 정상급 포수로 군림했고, NC와 계약 4년 동안 세 차례 골든글러브와 한 차례 팀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베어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웰컴백 양사장 양의지 복귀 양의지 영입전 최대어 양의지
2022-11-22 14:07
'포수 전쟁' 시작...양의지·박동원 등 FA 승인 선수 공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년 자유계약선수(FA)로 승인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16일 FA 자격 취득 요건을 갖춘 선수 중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 21명을 공개했다. SSG 랜더스 이태양·오태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한현희, LG 트윈스 김진성·유강남·채은성, KT 위즈 신본기, KIA 타이거즈 박동원, NC 다이노스 이재학·원종현·노진혁·박민우·권희동·이명기·양의지, 삼성 라이온즈 오선진·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강윤구, 두산 베어스 박세혁,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다.    이날 공시된 2023 FA 승인 선수는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또한,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양의지 박동원 선수 공시 포수 전쟁 타이거즈 박동원
2022-11-16 11:17
[IS 포커스] 양의지든 양석환이든…두산은 두 번째 대포가 필요하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시즌을 정규시즌 9위로 마쳤다. 타선이 홈런 8위(101개)에 그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후 이승엽 감독을 선임한 두산은 새 코치진의 첫 단추로 타격 전문가들을 섭외했다. 김한수 수석 코치와 고토 고지 타격 코치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의 '왕조' 시기 타선을 막강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던 이들이다.   특히 고토 코치는 2018년 두산을 ‘역대급’ 타선으로 만드는 데 공헌했던 '유경력자'다. 당시 두산은 팀 타율 0.309를 비롯해 팀 안타(1601개), 득점(944점), 타점(898점), 장타율(0.486), 출루율(0.376), OPS(출루율+장타율. 0.862)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무리 좋은 지도자일지라도 재료가 없다면 마법을 부릴 수 없다. 4년이 흐르는 사이 두산의 선수 구성은 크게 바뀌었다.  양의지·오재일·최주환·박건우 등은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했다. 팀에 잔류한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 정수빈의 기량도 이전만 못 하다. 특히 4년 115억원을 받고 재계약했던 김재환이 타율 0.244 23홈런으로 부진했다. 타격 페이스가 다소 늦게 올라왔고, 앞뒤로 받칠 타자가 없어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난 고토 코치는 “일본프로야구(NPB)로 돌아간 후에도 허경민, 김재환, 정수빈 등 당시 주전들이 눈에 밟혔다. 그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된다”면서도 “당시 김재환이 활약한 건 5번에 양의지라는 좋은 타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팀에 홈런 타자들만 있으면 작전이 필요 없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팀 상황을 봐도 그렇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야구는 베이스 네 개를 모두 밟아야 점수가 나는데 아웃 카운트는 세 개밖에 없다. 그 아웃 카운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두산의 키 포인트"라며 작전 야구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전 야구만으로 정상으로 노리기는 쉽지 않다. 올 시즌 리그 정상을 두고 다툰 SSG 랜더스(138홈런·1위)와 LG 트윈스(118홈런·3위)는 모두 장타력이 막강했다. 두산 역시 2018년 양의지처럼 5번 타순에서 김재환을 받쳐줄 장타자가 필요하다. 최적의 조각은 단연 양의지다. NC 다이노스와 4년 계약 동안 타율 0.322 103홈런 397타점을 기록한 그는 올겨울 다시 시장에 나온다. 이승엽 감독이 취임식을 통해 "포수 보강을 구단에 요청했다"고 밝힌 만큼 두산이 양의지 쟁탈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콘택트와 장타를 겸비했고 공·수에서 노련함까지 갖춘 양의지가 합류한다면 타선 전체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   해결책은 두산 안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두산에 5번 타자 역할을 해줬던 건 양석환이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8개 홈런을 쳤으나 올 시즌(20홈런) 성적이 떨어졌던 그의 분전이 필요하다. 데뷔 후 첫 10홈런을 친 '만년 유망주' 강승호나 막판 존재감을 보여준 김민혁의 역할도 필요하다.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양석환은 스윙 때 손이 빠르게 나가는 스타일이라 유인구에 당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어차피 차자는 직구만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석환이는 몸쪽 공과 높은 코스에 강점이 있는 타자니 그 강점을 잘 살리면 된다. 강승호, 김민혁 등도 이제 함께 자리를 잡아야 두산의 장타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포커스 양의지 양석환 양의지 쟁탈전 두산 베어스 사이 두산
2022-10-28 07:15
링거 투혼으로 반등한 양의지 "FA 계약, 기대가 커졌다"
  양의지(35·NC 다이노스)가 돌아왔다.   양의지는 지난 8월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19경기에서 타율 0.403(65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761)과 출루율(0.488)을 합한 OPS는 1.249에 이른다. 월간 타율·OPS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결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즌 베스트 월간 MVP' 8월 팬 투표에서 3132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수 고우석(LG 트윈스·1285표)과 김재윤(KT 위즈·484표) 그리고 내야수 최정(SSG 랜더스·961표)을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경쟁자의 면면은 화려했다. 고우석과 김재윤은 8월 한 달 동안 각각 6세이브와 5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고우석은 9경기 등판해 9이닝 동안 15탈삼진 무실점, 월간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최정은 월간 홈런 공동 1위, 타점 단독 1위에 오른 강타자. 하지만 팬심이 쏠린 건 양의지였다. 그는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안 좋았는데 8월은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한 달이었던 거 같다"며 "타점을 많이 올려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게 좋다. 지명타자보다 포수로 많이 출전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의지의 올 시즌 키워드는 '반등'이다.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타격 컨디션이 곤두박질쳤다. 개막 일주일 뒤 1군 엔트리에 지각 등록됐지만 '공격형 포수' 양의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즌 첫 7경기 타율이 0.037(27타수 1안타)에 그쳤다. 4월 월간 타율도 0.150(60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그는 "캠프 때 준비했던 게 물거품이 됐던 거 같다. 코로나 탓인지 경기장에 나갈 때 무기력했다. 몸을 이겨내지 못하니까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후반기 들어서면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링거도 많이 맞았다. (주전으로 올라선 뒤)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 한 게 처음 아닌가 싶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안 된 거 같다. 팀원이나 코칭스태프에 미안했다"고 전했다.     양의지의 타격감은 후반기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공교롭게도 주장을 맡은 직후였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주장 노진혁이 부진하자 후반기 시작부터 양의지로 주장을 바꿨다. 양의지는 2020년과 2021년 주장으로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주장으로 돌아가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 진혁이가 옆에서 힘들어했는데 진혁이의 짐을 덜어주고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하니까 잘 풀렸다"며 "한 번 해봐서 그런지 주장 배지를 다니까 편한 것 같다"며 웃었다.   NC에서 양의지의 비중은 크다. 불펜에 신인급 선수가 대거 합류하면서 그의 리드가 더 중요해졌다. 양의지는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간다"며 "베테랑으로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도 많이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걸 보면 (기량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 좋은 쪽으로 얘길 많이 한다"고 했다.   양의지는 시즌 뒤 개인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올겨울에는 박세혁(두산 베어스) 유강남(LG) 박동원(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FA 시장에 유독 포수가 많이 풀린다. 양의지는 4년 전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며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기간 내내 꾸준하게 활약했고 현재 전 포지션 통틀어 'FA 최대어'라는 평가를 다시 듣고 있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에는 힘들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성적이) 반등하고 나서는 솔직히 살짝 기대가 커졌다. 나뿐만 아니라 후배 포수들도 좋은 대우를 받고 FA 계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강)민호 형이 포수 (FA 계약) 금액의 개척자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배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 (이젠) 내가 계약을 잘해서 (그 영향으로) 후배들이 좋은 계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013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75억원에 계약했다. 2017년 11월에는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4년 총액 80억원을 받았다. 지난겨울에는 4년 최대 3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에 잔류했다. 강민호는 세 번의 FA 계약으로 최대 191억원을 챙겼다.   양의지는 시즌 뒤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단상에 오를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포수로 6번, 지명타자로 1번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저 자리(골든글러브 시상대)에 한 번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7번 받았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는 거여서 더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양의지 계약 시즌 초반 월간 타율 7경기 타율
2022-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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