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 전반 0-0 종료…점유율 우세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저녁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남미 강호를 상대로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웠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나상호가 맡았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즈를 가운데에, 다윈 누녜스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양옆에 둔 3톱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우루과이를 매섭게 몰아쳤다.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 몇 차례 코너킥을 얻어냈다. 오히려 우루과이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윙어로 출격한 나상호는 풀백 김문환과 다윈 누녜스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이에 누녜스도 거칠게 몸싸움을 했다.   전반 20분이 지나자 우루과이도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수비 진영에서 긴 크로스로 한번에 공격 기회를 노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논스톱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누녜스도 한 차례 롱패스로 기회를 얻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26분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다 단번에 역습에 나선 누녜스가 수비가 없는 공간으로 쇄도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빠른 판단으로 달려 나와 위기를 막았다.   한국도 전반 3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가 골대 정면의 황의조에게 갔는데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2분에는 우루과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디에고 고딘이 시도한 헤딩이 우측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지금까지 한국은 52% 볼 점유율로 우루과이와 대등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슈팅은 한국 2회, 우루과이 3회로 비슷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우루과이 점유율 우루과이 전반 우루과이 3회 점유율 우세
2022-11-24 23:00
독일, 전반 볼 점유율 81%…귄도안 PK로 1-0 리드
  독일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전반전 한 골의 리드를 가져갔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고 있다.   독일은 전반 81%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일본을 압박했다. 두꺼운 중앙 수비를 앞세운 일본에 맞서 라움이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라움이 전반 30분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볼을 잡아 방향을 틀었는데 일본 골키퍼 곤다가 이를 따라가다 부딪혀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귄도안은 곤다를 완벽히 속인 뒤 여유롭게 거의 가운데로 공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에다 다이젠이 독일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이 끝나기 직전에는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는데 마에다의 머리를 맞고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독일은 전반 5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일본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점유율 리드 베테랑 수비수 독일 축구대표팀 카타르 칼리파
2022-11-23 23:06
평균 관중 2배, 좌석 점유율 90% 훌쩍…이것이 '김연경 효과'
'배구 여제'의 발길을 따라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일 현대건설-흥국생명전이 열린 수원실내체육관. 이날 최종 입장 관중은 3652명, 좌석 점유율은 96.6%(총 좌석 3779석)였다. 경기 시작 5시간 전에 티켓 판매가 88%(3337석)나 이뤄져 일찌감치 뜨거운 열기를 예고했다. 매진까지 불과 127석이 남았는데 홈 팀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체 관람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만원 관중에 조금 부족했다"고 밝혔다.    바로 김연경(34·흥국생명) 효과다.   지난 시즌 1위 팀 현대건설의 시즌 첫 홈 경기였던 10월 22일 한국도로공사전 관중은 2913명이었다. 이 경기는 여자부 공식 개막전으로 주말 오후 2시에 열렸는데, 평일 저녁 흥국생명전에 더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연경 덕분인 것 같다. 원래 3층 원정팀 좌석은 들어차지 않는데, 오늘은 거의 꽉 채웠다"고 놀라워했다. 홈 팀 현대건설 관중이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하자,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 팬들도 힘찬 박수로 맞불을 놓았다.    김연경은 6월 말 흥국생명과 여자 배구 최고 수준인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 5000만원)에 계약,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코트에서 자신의 인기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KOVO컵을 시작으로 지난 1일 2022~23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전까지 총 21경기가 열린 가운데, 김연경이 출전한 5경기가 '최다 관중 톱5'를 휩쓸었다. KOVO컵이 열린 순천팔마체육관의 최다 입장 가능 인원은 3500명이다. 하지만 김연경을 보러 팬들의 발길이 쇄도했다. 결국 입석 티켓까지 모두 팔렸다. 8월 13일 IBK기업은행과의 조별경기 1차전에 3795명, 8월 17일 GS칼텍스전에는 3978명이 찾았다. TV 시청률 역시 김연경이 나선 두 경기가 각각 1.78%와 1.29%로 1~2위였다. 김연경은 "컵대회가 지방에서 열려 교통편도 여의치 않은데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긴 줄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며 감격했다.   V리그 개막 후에도 김연경의 인기를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홈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에 최다 관중인 4345명이 찾았다. 팬들은 200여장 남짓 남은 개막전 현장 티켓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섰다. 지난 15일 열린 팬 미팅 겸 출정식 역시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어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은 티켓 판매 28분 만에 매진(3304명)을 달성했다.    김연경이 KOVO컵(2경기)과 V리그(3경기)에서 뛴 5경기에서 세 차례의 만원 관중이 기록됐다. 평균 관중은 3814명(좌석 점유율 90%)이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의 평균 관중(1722명)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김연경의 관중몰이에 원정팀도 행복한 비명이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아이콘이다. 또한 '걸크러쉬'의 선두 주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관중 추이를 보면 '김연경 효과'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연경 언니'를 보고 싶어하는 관중들의 발걸음이 많다"고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관중 증가를 체감한다. 마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처럼 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라고 했다.     여자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이 V리그 인기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고 걱정했다.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부진 탓에 V리그가 팬들에게 외면받거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김연경이 돌아와 큰 힘이 됐다"며 반겼다.    지난 시즌 6위로 떨어진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가세로 순항하고 있다. 1일 현대건설에 졌지만, 앞선 두 경기는 3-0 셧아웃 승리로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보통 선수를 영입하면 한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김연경이 오면서 흥국생명은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까지 네 가지가 좋아졌다. 강팀으로 바뀌었다"고 경계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확실한 에이스 김연경이 와서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꼽고 싶다"고 했고,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를 두 명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오는 4일 홈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 티켓도 벌써 4000장(2일 오후 1시 기준) 넘게 예매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합류해 많은 관중을 불러들여 구단으로선 고맙다"며 "아직 주말 홈 경기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만원 관중까지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5800석 규모로 V리그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김연경의 티켓 파워는 계속될 거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김연경 점유율 현대건설 관중 한국도로공사전 관중 가운데 김연경
2022-11-03 06:40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줄고 아이폰 늘고
  전 세계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감소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6410만대로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애플은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출하량으로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두를 추격하던 중국 제조사들이 부진했다.   출하량 3~5위를 가져간 샤오미·오포·비보 모두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샤오미는 2분기 대비 3분기에 2.8% 증가하면서 약간 반등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줄었다. 오포와 비보도 각각 18.9%, 22.4% 감소했다.   리얼미는 1360만대로 8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중국 내수 시장과 인도 시장의 위축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모토로라는 1140만대로 9위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출하량 최저치를 나타냈다. 화웨이는 출하량이 5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지난 4분기 동안 지속해서 성장하며 상위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애플의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소득 고객이고 중급 브랜드보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3분기에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경쟁사들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며 "휘발유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처분 소득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은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 탄력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주요 업체인 삼성·아너·원플러스 고객보다 최신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갤럭시 아이폰 스마트폰 점유율 스마트폰 시장 글로벌 스마트폰
2022-10-29 09:54
SPC 계열사 5곳, 빵 시장 점유율 80%↑…사실상 독점
SPC그룹 계열사의 빵류 제조업 시장 점유율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빵류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수치가 있는 82곳의 전체 매출(별도 기준) 4조 5172조원 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7658억원으로 83.4%를 차지했다.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 구조인 셈이다.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1조8511억원으로 41.0%고, 삼립호빵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SPC삼립이 1조3693억원으로 30.3%에 이르렀다.   또 최근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L이 2575억원으로 5.7%,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샤니는 2222억원으로 4.9%, 호남샤니가 654억원으로 1.4% 등이다.   빵류 제조업체 82곳의 평균 매출이 550억89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파리크라상 매출은 평균의 33.6배, SPC삼립은 24.9배, SPL은 4.7배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SPC삼립이 650억원으로 1위고, 파리크라상(334억4400만원), 로쏘(105억500만원), SPL(72억2500만 원), 유로베이크(52억1600만원) 순이다.   이와 관련해 SPC 관계자는 "해당 매출 집계는 '빵류 제조업' 등록 업체만 포함돼 시장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CJ푸드빌 등 다른 업체를 합치면 자사 계열사 매출 비중은 40% 초반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계열사 점유율 시장 점유율 spc그룹 계열사 빵류 제조업체
2022-10-25 10:23
기로에 선 메타, 삼성전자-애플 'VR 헤드셋' 경쟁 불붙이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와 접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가상현실(VR) 분야 시너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 역시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2라운드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아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을 만났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삼성전자 연례 개발자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저커버그는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VR 기기 개발·생산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명까지 바꿨는데 주가는 연초 대비 60% 넘게 폭락했다. VR 헤드셋 점유율은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매 분기 감소해 60%대로 떨어졌다.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도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메타는 지난 12일 연례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에서 헤드셋 신제품 '메타 퀘스트 프로'를 발표했다.   회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엔드 디바이스다. 아바타의 현실감 구현을 위한 시선 추적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출, 고해상도 센서 등 혁신 기능들을 담았다. 머리 위를 감싸는 스트랩이 사라져 고글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런데 가격이 아쉽다. 헤드셋·컨트롤러·스타일러스 펜·부분 광차단기·충전 독으로 구성한 패키지의 가격이 219만원에 달한다.   메타의 헤드셋을 쓰고 입장할 수 있는 가상세계 '호라이즌 월드'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뼈아프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문서를 보면 최근 호라이즌 월드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만명에 그쳤다. 연말 목표치인 5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메타에게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파트너다. 전 세계 1위 스마트폰 경쟁력으로 다수의 이용자와 연결할 수 있으며, 한때 VR 헤드셋을 생산한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애플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VR·AR(증강현실) 헤드셋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2000~3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한화로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다.   로그인과 결제 기능을 위해 홍채 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안경을 쓰는 이용자는 따로 렌즈를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메타와 달리 섬유와 알루미늄 재질로 보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맥북에 탑재한 자체 설계 M2와 유사한 칩으로 구동하며 최대 12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삼성 애플 헤드셋 점유율 헤드셋 신제품 스마트폰 경쟁력
2022-10-25 07:00
담배사 '전자담배 덜 해롭다' 홍보 공세, 속내는 점유율 확대
담배회사들이 앞다퉈 전자담배의 '위해 저감' 효과를 홍보하고 나섰다. 전자담배의 배출 독소가 연초 담배보다 적어 몸에 덜 해롭다는 것이 골자다. 어려운 금연의 대안으로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위해 저감 효과를 앞세워 본격적인 '전자담배 띄우기'에 돌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AT로스만스(이하 BAT)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1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영국에 거주하는 23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진행됐다. 피실험자는 '비흡연자' '금연자' '연초 흡연자' '글로 전환자' 등 크게 4그룹으로 나눴다. BAT는 이들을 대상으로 담배 연기 유독 성분 노출과 관련한 주요 생체지표와 특정 질병의 조기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간주하는 담배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 결과, 글로로 전환한 그룹은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 그룹과 비교해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지표에서 상당수가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글로 전환자 그룹 일부는 금연 그룹과 동일한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글로의 200개 이상의 화학검사와 75개 이상의 생물학 검사를 시행한 결과, 연초 담배가 생성하는 독성 화합물이 감지되지 않거나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 흡연 시 나오는 에어로졸에 포함된 독성 역시 일반 담배와 비교해 90~95% 적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전자담배가 위해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 담배와 비교해 독성이 적다는 것이며, 니코틴 중독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론 구달 BAT 규제 과학 총괄(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며 "전자담배로 완전히 전환하면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인 긍정 변화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며, 위해 저감 제품으로써 글로의 면모를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도 지난 6월 세미나를 열고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위해 저감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 흡연자가 흡연을 중단하고, 전자담배로 전환해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일반 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진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처럼 담배 업체들이 전자담배 홍보전에 나선 이유 중 하나로 시장의 급성장세를 꼽고 있다.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전자담배의 성능을 강조해 시장 점유율을 보다 높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스틱 기준) 규모는 3597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조8151억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이 시장은 2025년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조짐이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자담배의 위해 저감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25일 아이코스4로 불리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BAT는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국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KT&G는 다음 달 초 ‘릴’의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의 신제품을 공식 발표하고 11월 중순부터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담배 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전자담배를 낙점한 상황"이라며 "연말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본격적인 전자담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체들의 주장과 달리 보건당국은 '전자담배 사용자는 금연 대신 일반 담배까지 피워 이중 사용자가 될 경향이 높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전자담배 역시 연초와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새로운 성분이 검출되고 있다"며 "(일반 담배와) 혼용될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 위해 측면에서도 연초와 유사해 금연클리닉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전자담배 점유율 궐련형 전자담배 전자담배 시장 전자담배 띄우기
2022-10-13 07:00
제네시스 국내 점유율 10% 육박…50대·남성 선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점유율 10%에 육박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연령대가 높은 남성일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제네시스의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8만9131대로 전체 신차(94만6849대)의 9.4%를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에 이어 3위다.   제네시스의 점유율은 2016년 2.8%, 2017년 3.7%, 2018년 3.9%, 2019년 3.7%, 2020년 6.4%, 2021년 9.2%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등록된 제네시스 차량은 모두 55만3229대로, 이중 절반가량(48.6%)인 26만8805대는 '제네시스 G80'인 것으로 조사됐다.   3세대 G80과 브랜드 첫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80'이 출시된 2020년 이후 제네시스의 연간 신차 등록 대수는 매년 10만대를 웃돌았다.   차종별 누적 등록 대수는 G80 26만8805대, GV80 7만2652대, '제네시스 GV70' 5만8889대, '제네시스 G70' 5만4969대, '제네시스 G90' 4만9030대, '제네시스 EQ900' 4만3538대, '제네시스 GV60' 5346대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유형별 누적 대수는 개인 31만3509대, 법인 23만9720대로 비율은 각각 56.7%, 43.3%다. 법인차 비율은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네시스 구매자의 연령별 비율은 50대가 33.9%로 가장 높다. 40대 25.3%, 60대 이상 21.7%, 30대 15.6%, 20대 이하 3.6% 등의 순이다.   성별 구매자 비율은 남성 76%, 여성 24%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제네시스 점유율 제네시스 국내 제네시스 구매자 제네시스 차량
2022-09-09 11:19
중간요금제 날개 단 갤플립·아이폰…5G 시장 다시 불붙었다
  최근까지 성장세가 주춤했던 5G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하반기 플래그십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파리만 날리던 휴대폰 판매점이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다.   이통 3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발목을 잡는 지금의 상황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가입자 3000만명 시대를 향하고 있는 5G가 조만간 LTE를 따라잡을 전망이라 이 시기를 놓치면 점유율 반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3년 전 5G 상용화 당시의 출혈 경쟁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5G 점유율 반전 마지막 기회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458만6498명이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고객을 유치했다. KT가 30%, LG유플러스가 22%로 뒤를 이었다.   국내 통신 시장은 5G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LTE는 지난해 8월 5000만명이 깨진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 5G 가입자는 300만명 증가했지만 LTE 가입자는 73만명가량이 줄었다. 이 추세를 유지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5G 가입자 30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잠잠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이다.   작년 10~12월 70만~90만명대를 나타냈던 월 5G 신규 가입자는 지난 3월부터 50만명대에 머물렀다. 연초 매대에 오른 삼성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 효과로 70만명대로 잠깐 올랐지만 약발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올 하반기 양대 제조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벌써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랜 기간 고집해온 디자인을 바꾸고 전작의 약점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해 소비자의 마음을 홀렸다. 이에 이통 3사는 파격적인 수준의 지원금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지난 26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의 공시지원금을 25만5000~65만원으로 설정했다. 갤S22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울트라 256GB 모델의 초기 공시지원금은 8만4000~24만원에 불과했다. 2배 이상의 지원금을 투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됐다. 이통사 영역인 요금 할인과 달리 단말기 지원금에는 제조사의 의지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통사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판매 신기록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갤Z플립4 연간 목표 판매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개인 맞춤형 디자인 경험으로 사전예약부터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고객을 휘어잡았다.   갤Z플립4는 폴더블폰의 단점인 힌지(접히는 부분)가 얇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아 콘텐츠 시청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업계 대세인 각진 디자인을 완성해 손에 잡는 느낌이 더 좋아졌다. 덕분에 7일 동안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97만대가 계약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라이벌 애플도 다음 달 8일 열리는 특별 행사의 초대장을 발송하며 맞불을 놨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3번째 5G폰인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업황 악화에도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14의 생산량을 약 9000만대로 맞췄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억2000만대의 생산을 예측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침체를 극복할 자신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대만과 일본의 아이폰 조립·부품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아이폰14에 특히 눈이 가는 이유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안드로이드 제품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프로·프로맥스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충성고객을 믿고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던 애플이 5년 만에 '얼굴'을 바꾸는 전략으로 타사 고객의 유입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마트폰 신제품 중간요금제로 구매하세요"   5G 대세화의 또 다른 마중물은 중간요금제다. 완전 무제한 대신 국민 월평균 이용 데이터(20GB 중반)를 제공하고 가격을 낮춰 5G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새로운 요금제 출시 과정에서 이통 3사가 시간차 공격으로 견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이 이달 5일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월 4만9000원(베이직)과 5만9000원(베이직플러스)에 각각 8GB, 24GB의 데이터를 준다. 저가 요금제(11GB)와 프리미엄 요금제(250GB 이상) 간 데이터 간극을 메웠다.   SK텔레콤은 시장 지배적 위치의 유보신고사업자라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설계해 정부에 제출해야 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반응을 살피고 나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어 KT가 23일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보다 조금 비싸지만 데이터는 더 많이 준다. 월 6만1000원의 '5G 슬림플러스'는 30GB의 기본 데이터를 보장한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적어도 30GB는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LG유플러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KT와 마찬가지로 월 6만1000원(5G 심플플러스)인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31GB로 1GB 더 얹었다.   종합하면 조금이라도 고정 지출을 줄이기 원하는 경우 SK텔레콤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월 2000원을 더 내는 게 아깝지 않고 7GB의 데이터를 더 쓰고 싶다면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이처럼 스마트폰 신작과 중간요금제 출시 시너지에 5G 시장이 다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통 3사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다. 이제 막 5G 수익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는데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6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5G 상용화 직전인 2019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고객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하 압박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지만 지속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KT 삼성 초기 공시지원금 신규 가입자 점유율 반전
2022-08-30 07:00
글로벌 TV 출하량 15년 만에 최저…중국 점유율은 늘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글로벌 TV 출하량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353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2007년 2분기 이후 60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소비 심리 악화로 TV 교체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복 소비 추세가 확산했던 코로나19 특수도 끝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업체들은 압도적 인구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가전 투톱을 추격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TV 점유율(금액 기준)은 48.9%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4%포인트(p) 오른 27.1%로 조사됐다.   삼성전자(31.5%)·LG전자(17.4%)·TCL(8.7%)·하이센스(8.2%)·소니(7.4%)의 순이었다. 한중 간 점유율 격차는 작년 23.3p에서 올해 21.8%p로 좁혀졌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36.4%로 우리나라(33.3%)를 앞지른 상태다. 저가 제품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친 효과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125만6000대를 기록했다. 올레드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중국 글로벌 출하량 기준 점유율 격차 tv 출하량
2022-08-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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