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친정 온 양의지 “연 130경기 이상 목표…감독님 걱정 안 시켜야죠”
  "평균 130경기 이상 출전해 이승엽 (두산) 감독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35)는 지난 22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던 양의지는 2010년 신인왕 수상 후 2018년까지 9년 동안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는 두산의 두 차례 우승을 함께한 후 2019년 NC 다이노스로 이적(4년 총액 125억원)했다. NC에서도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양의지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더 많은 돈을 받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전 소속팀 NC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NC 구단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말 많았다. 두산이 깜짝 놀랄 정도의 제안을 해주셔서 옮기게 됐다”며 “NC 팬분들께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받으면서 야구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NC 구단과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도 공개했다. 그는 "2020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집행검(엔씨소프트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을 들었던 기억은 내 야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라며 "NC에 왔을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양의지의 두산 복귀는 발표 하루 전부터 화제가 됐다. 박정원 구단주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웰컴 백 양 사장(양의지)'이라고 적은 게시글이 공개된 덕분이다.   양의지는 “FA 선언 후 여러 구단과 미팅 약속이 많았다. 그러던 가운데 이승엽 감독님이 '식사나 하자'고 하셨다. 그 자리에 우연히 박정원 회장님이 함께 오셨다"며 "4년 전 NC로 갈 때 회장님께서 ‘밥 한 번 못 사주고 보낸 게 아쉽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뵙게 됐다. 그래서 기분 좋게 SNS에 올리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두산에는 ‘왕조 시절’을 함께 보낸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양의지는 “(이적 후에도) 친하게 지낸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 형, 정수빈, 장원준 형 등 두산 동료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양의지는 이제 리더로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양의지는 “고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NC에서도 책임감을 정말 많이 배웠다. 더 성숙해져 돌아가게 된 것 같다"며 "후배들을 어떻게 잘 도울지, 팀 방향이 어떤지에 대해 감독님, 구단과 많이 이야기하겠다. 두산이 예전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양의지 계약에는 2년 선수 옵션이 조건부로 달려있다.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의지에게는 한국 나이 41세와 42세에 해당하는 시기다. 양의지는 “나만 건강하면 (충족)될 것 같다. 선수로서 당연히 경기에 나가야 하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 6년을 뛸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선수로서 오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연 평균 (144경기 중) 130경기 이상 뛸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어서 이승엽 감독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인터뷰 양의지 친정 최대어 양의지 두산 감독 친정팀 두산
2022-11-25 00:06
가을 타는 LG 김현수, 친정 두산에는 다를까
포스트시즌만 되면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LG 김현수가 명예회복을 노린다. [뉴스1]‘가을 타는’ 김현수(32·LG 트윈스)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LG 주장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향해 방망이를 겨눈다.   LG는 2일 열린 키움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2승제) 1차전에서 연장 13회 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에 4-3으로 이겼다. 1승을 안고 경기한 정규리그 4위 LG는 3위 두산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 진출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2013년 플레이오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엔 정규시즌 2위 LG가 두산을 기다렸다. 오히려 두산에 1승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준PO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현수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미국에 건너갔다.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현수는 두산이 아닌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 PS에서 두산과 대결한다.   관련기사 2020년 키움의 '새드 엔딩'…이장석 돌아오는 2021년에는   김현수는 통산 타율 4위(0.322, 3000타석 이상 기준)의 강타자다. 올해도 팀 내 타율 1위(0.331, 전체 8위)다. 그런 그의 방망이가 가을만 되면 유독 무뎌진다. 포스트시즌 통산 88경기에서 타율 0.260(281안타 73안타), 6홈런 36타점이다. 리그 ‘최고 타자’가 가을 야구만 시작하면 ‘평범한 타자’로 전락한다.   WC 1차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김현수는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안타도 내야안타였다. ‘강한 2번 타자’를 선호하는 류중일 LG 감독은 김현수를 2번 타순에 배치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올 시즌 KBO리그 득점권 타율 1위(0.448)에 걸맞지 않게, 7회 2사 만루와 9회 2사 2루 찬스를 모두 날렸다. 류 감독도 “가을에 안 좋은 걸 본인도 알 것이다. 그걸 의식하는지 조급해지는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LG가 그래도 믿을 구석은 김현수다. 김현수는 올해 두산전에서 타율 0.367, 4홈런 등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LG가 상대전적(6승1무9패)에서는 두산에 밀려도, 김현수 입단 첫해인 2018년(1승15패)보다 많이 좋아졌다. 두산 외국인 선발 듀오 크리스 플렉센(3타수 1안타), 라울 알칸타라(25타수 7안타, 1홈런) 상대로 괜찮았다.   LG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WC 1차전 선발투수 켈리는 준PO 1·2차전 등판이 어렵다. 설상가상 연장 13회 접전 탓에 투수력 소모가 많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WC 명단에서 제외된 타일러 윌슨도 3차전에서나 나올 전망이다. LG는 1·2차전에서 두산 원투펀치 알칸타라-플렉센을 상대해야 한다. 정규시즌 3위 두산은 나흘간 휴식했다.   LG는 1차전 선발로 신인 이민호(19)를 예고했다. 우완 이민호는 최고 시속 150㎞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주 무기다. 올해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하자마자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4승4패, 평균자책점 3.69. 두산전 승리는 없다. 네 경기(2선발)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57로 잘 던졌다. PS 사상 세 번째 고졸 신인 선발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우완 플렉센이 나선다. 올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7월16일 잠실 SK전에서 타구에 맞고 왼쪽 발을 다치는 바람에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래도 시즌 막판 투구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했다. 시속 150㎞대 빠른 공과 낙폭 큰 커브로 삼진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LG 상대로는 개막 3연전이던 5월7일 경기에 나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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