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박세혁, 46억원 NC행...'포수 전쟁'에 343억원 쐈다
  2019년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포수 박세혁(33)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자유계약선수(FA)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원(계약금 18억원·총 연봉 24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세혁은 한국시리즈(KS) 우승과 국가대표팀 경험을 지닌 안정감 있는 포수다. 야구에 대한 태도가 진지하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내부 FA가 7명에 달했던 NC는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의 잔류를 우선순위로 뒀다. 4년 전, 125억원(기간 4년)을 투자해 양의지를 붙잡았던 NC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이에 웃도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정팀 프리미엄'에 역대 최고 대우(4+2년 최대 152억원)까지 제시한 두산에 이번에는 밀리고 말았다.   NC는 박민우는 계약 기간 8년(5+3년) 총액 140억원에 붙잡았다. 그렇다고 포수 공백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유망주 포수 김형준은 무릎 부상으로 2023시즌 초반 출전하기 어렵고,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박대온은 아직 주전감이 아니다.    양의지 계약 발표에 앞서, 포수 FA 대어로 평가받은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4년·80억원) 박동원은 LG 트윈스(4년·65억원)와 계약했다. 남은 선택지는 박세혁뿐이었다. 시장에서의 인기는 다른 세 포수보다 적었지만,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야 했다. 두산 배터리 코치 시절 박세혁을 지도한 바 있는 강인권 신임 NC 감독도 박세혁을 원했다. 결국 NC는 양의지를 떠나보낸 지 이틀 만에 그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NC로 떠난 뒤 맞이한 2019시즌 주전 포수로 올라섰다. 그해 포수로 107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두산이 팀 평균자책점 2위(3.51)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타석에서도 타율 0.279 63타점 58득점을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단일시즌 포수 최다 3루타(9개)를 기록하며 기동력을 갖춘 포수로 주목받았다.    박세혁은 지난해 4월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 골절상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공·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그의 시장가치가 하락한 이유다. 그러나 박세혁은 2할 7~8푼의 타율, 3할 7~8푼의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박세혁은 계약 뒤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뛰겠다. 2023시즌 NC의 가을 야구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새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혁이 행선지를 전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포수 전쟁'도 마무리됐다. FA 자격을 얻은 빅4(양의지·박동원·유강남·박세혁) 모두 새 팀을 찾았다. 이들과 계약한 4개 구단은 총 343억원을 투자했다. 보상금까지 더하면 370억원이 넘는 돈이 '포수 전쟁'에 지출됐다.   롯데는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5년(2018~2022시즌) 동안 새 안방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기간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는 유강남을 영입했다. 포수가 육성만으로 주전급 자원을 만들기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다. 포수 몸값은 금값이 됐다.    한편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입대하며 내야진에 공백이 생긴 KT 위즈는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 4년 총액 29억원에 계약했다. 김상수는 개인 두 번째 FA 계약에서 삼성과 재계약(3년 18억원) 한 첫 번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박세혁 포수 포수 박세혁 포수 양의지 시절 박세혁
2022-11-24 15:25
[오피셜]FA 포수 박세혁, NC행...4년 최대 46억원 계약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선수(FA) 포수 박세혁(32)과 24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 18억원·연봉 24억원·인센티브 4억원을 합쳐 총액 46억원 규모다.   2012년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올해까지 정규리그(1군) 통산 782경기에 나와 508안타 24홈런 259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33를 기록했다. 올해는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8 득점권 타율 0.354 출루율 0.320를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주전 포수로서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세혁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경험을 지닌 안정감있는 포수다. 박세혁 선수의 경험과 성실함,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NC 구단에 감사드린다. 새롭게 뛰는 만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내년 가을야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내에서는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 보내주신 두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안희수 기자            오피셜 박세혁 포수 포수 박세혁 박세혁 선수 주전 포수
2022-11-24 11:05
[IS 인천]피렐라 스윙에 맞았던 박세혁, 선발 라인업 제외
  전날 수비 도중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의 방망이에 맞았던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박세혁(32)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장승현을 선택했다. 주전 포수 박세혁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박세혁은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타자 피렐라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았다. 당시 투수 정철원이 던진 슬라이더를 헛스윙한 피렐라의 방망이는 한 바퀴를 크게 돌아 박세혁의 머리를 맞췄다. 고통을 호소한 박세혁 대신 백업 포수 장승현이 마스크를 쓰고 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은 어제 맞은 것 때문에 경기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세혁이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오늘은 왼손 투수(김광현)가 상대 선발이기도 해 경기 후반에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좌타자인 박세혁은 김광현 상대로 통산 14타수 2안타(타율 0.143)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도 0.175에 불과한 만큼 휴식이 부여됐다.   한편 전날 활약한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두산은 16일 경기에서 13-11로 타격전 끝에 삼성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한 양석환에 대해 "양석환은 안 맞기 시작하면 급해진다. 안 좋을 때는 공에 너무 달려든다. 그런데 지금은 유인구를 잘 참아내고 있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데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대한에 대해서는 "향후 두산에서 주전 외야수로 좋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때마다 모습이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선수다"고 기대를 전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인천 박세혁 라인업 포수 박세혁 박세혁 대신 선발 포수
2022-09-17 16:40
PS '숨은 히어로'의 배신…대실패로 끝난 '6번 박세혁'
2021프로야구 KBO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박세혁이 내야타구를 치고 유격수 심우준이 공을 놓치고 더듬었지만 1루로 뛰지않아 아웃되자 김태형 감독이 들어오는 박세혁을 바라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1.14/   "(박)세혁이 타격감이 괜찮아서 한 계단 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4일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1차전 선발 6번 타자로 포수 박세혁(31)을 선택했다. 박세혁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주로 7번과 8번에 배치됐지만, KS 1차전에선 타선이 상향됐다. 타격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박세혁은 올 시즌 PS '숨은 히어로'였다.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도 타율 0.500(8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에서도 타율 0.400(5타수 2안타)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PO 1차전에선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박세혁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S 1차전 뜨거웠던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2루수 병살타로 아웃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컷 패스트볼(커터)을 공략했지만, 범타에 그쳤다. 4회 2사 2, 3루 찬스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커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초반 기세를 잡을 수 있는 포인트였지만 무기력했다.    1-1로 맞선 6회 초에도 침묵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세혁은 또 한 번 쿠에바스 상대로 5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 경기 최종 기록은 4타수 무안타였다. 팀은 2-4 패배. 두산은 7번 타자 허경민(4타수 2안타 1득점)과 8번 타자 강승호(3타수 2안타 1타점)가 각각 멀티 히트를 작성해 '6번 박세혁'의 부진이 더 뼈아팠다. 과감하게 선택한 타순 변경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14 16:54
[PO]'1차전 MVP' 플렉센 "좋은 페이스, 박세혁과의 호흡 덕분"
프로야구 2020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말 두산선발 플렉센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1.09/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플렉센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구원투수가 그가 남긴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고, 승리 요건도 사라졌다. 그러나 역대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구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두산의 3-2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도 "자신이 가진 공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수훈을 치켜세웠다. 데일리 MVP로도 선정됐다.     플렉센은 10월 등판한 6경기에서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도 2경기 연속 쾌투다. 그는 경기 뒤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토록 긴 상승세가 이어진 기억은 없다. 그러나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 경기(KT전)도 땅볼 유도,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준PO(LG전) 등판과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9 22:29
[IS 잠실 코멘트]'승장' 김태형 감독 "플렉센 호투, 박세혁 공수 활약"
2020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00안타까지 3안타만을 남긴 페르난데스 등 두산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자축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0.27/   두산이 4위 탈환에 다가섰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19에서 3.01까지 내렸다. 타선은 4, 5회 각각 2점과 1점을 지원했다. 8회 초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이영하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시즌 77승 4무 61패를 기록했다. KT가 광주 KIA전에서 승리하며 2위 탈환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LG와 KT가 잔여 경기 전패를 당하면 2위에 오를 수 있다. 아직 순위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9일 KIA전에서 승리하고, 최종전(30일)에서 키움을 잡으면 4위를 확보한다. 일단 첫 고비를 잘 넘겼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좋은 투구를 해줬다. 구원투수들도 잘 해줬다. 포수 박세혁이 투수 리드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7 22:13
세혁 맹타는 '상호' 보완 효과, 두산 위기 극복의 힘
베테랑 백업 포수의 존재감이 주전 박세혁에게 힘이 되고 있다. IS포토   20년 차 베테랑 포수가 백업하는 안방. 사령탑도 주전도 든든하다. 두 포수의 시너지가 잠시 흔들린 두산을 잡아줬다.    두산은 13일 한화전부터 17일 삼성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시즌 처음으로 위기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18일 삼성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4연승을 달리던 2위 LG와의 주말 3연전 1·2차전까지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2연승을 거둔 LG와의 2차전 주역은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기(25)와 포수 박세혁(30)이다. 데뷔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박종기는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세혁은 그와 호흡을 맞추며 호투를 유도했고,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4타점·2득점을 올리며 8-2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선취점, 9회 쐐기 3득점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앞선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우세 시리즈를 내준 두산이 모처럼 2연승을 거뒀다. 2위를 상대로 추격 사정거리를 유지할 수 있던 점도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주전 포수인 박세혁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 포수는 공·수 기둥이다.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정상호가 선취타점을 올리는 외야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6/   휴식 효과가 있었다. 박세혁은 18일 삼성전 7회말에 자신이 친 공에 왼쪽 무릎 부위를 맞은 뒤 통증으로 인해 이어진 수비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19일 LG 1차전은 결장했다.    베테랑 정상호가 대신 안방을 지켰다. 선발투수 이영하의 호투는 이끌지 못했지만, 4회 2사부터 가동된 불펜진과의 호흡은 좋았다. 5⅓이닝 투구를 2자책점으로 막았다. 두산이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간 2회 공격에서는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이 경기 멀티히트.    정상호가 있는 덕분에 벤치도 주저 없이 박세혁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장기 레이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관리에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공수 핵심인 포수 관리는 더 각별할 필요가 있다. 두산은 주전보다 경험이 않은 백업 포수가 있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며 심신 관리를 유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개막 2주 차부터 이러한 조합을 잘 활용했다. 5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팀이 치른 아홉 경기에서 박세혁의 선발 출전은 세 번에 불과했다. 잔부상 관리도 있었지만, 박세혁이 너무 많은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고 봤다. 머리를 식혀줬다. 흔들리고 있는 불펜투수 운영으로 가라앉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대2로 승리한 두산 함덕주와 박세혁이 경기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7/   당시 외부에서는 몇몇 투수는 정상호가 전담 포수로 맡는 것으로 판단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 박세혁은 그라운드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투수와 다른 포수의 호흡을 보며 배우는 부분도 있었을 것. 컨디션 관리뿐 아니라 머릿속 환기도 가능했다. 박세혁은 이후 다시 고정 선발로 자리했다. 완전한 휴식은 두 경기, 대타 출전 두 경기였다. 경기력은 이전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정상호는 19일 LG전에서 장염 증세를 안고 뛰었다. 그도 힘을 냈다. 덕분에 주전 포수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다스릴 수 있었고, 패하면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두산이 첫 번째 위기를 벗어난 보이지 않는 힘은 두 포수의 시너지다. 이전에 그랬듯이 앞으로도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6-21 11:43
[2020 IS 개막특집⑩]두산 프리뷰, #FA 로이드 #2년 차 박세혁 #불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2020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다. 지난 다섯 시즌(2015~2019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이끈 선수, 지도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저력은 더 커졌다.    2019시즌에 29승을 합작한 외인 투수 2명이 모두 이적했다. 새로 가세한 듀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0 주전 선수 다수가 FA(프리에이전트) 자격 취득을 앞둔 점도 시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 'FA 로이드' 효과   두산은 2020시즌 종료 뒤 최대 9명이 FA 자격을 취득한다. 김재호(35), 오재일(34), 최주환(32), 허경민(30) 등 내야 주전 전부와 선발투수 유희관(34), 이용찬(31) 그리고 주전 중견수 정수빈(30)이 포함됐다.    계약 문제는 시즌 종료 뒤다. 2020 스토브리그에서는 한파가 불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의 재정 문제가 커졌다. 얼어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가올 시즌부터 잘 보내야 한다. 특히 처음으로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잘하려는 의지가 충천하다.    두산 선수들은 팀 성적이 자신의 거취와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개인 성적만 쫓다가 실패한 사례도 알고 있다. 대체로 조바심을 내지 않는 분위기다. 유희관은 "나도 의식이 될 줄 알았는데, 예년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허경민도 비슷한 심정을 전했다. 다수 선수가 개인과 팀의 목표를 일치시키고 있는 상황. 두산이 더 좋은 경기력을 예고하는 이유다.      ▶ 주전 '2년 차' 포수 박세혁    2019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지 못했다. 2018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SK에 내줬고, 주전 포수던 양의지가 이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방 전력은 저평가 받았다.    그러나 박세혁(30)이 전망을 비웃었다. 준비된 주전 포수다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두산은 2019시즌에 팀 평균자책점(3.51) 2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9개)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풀타임 2년 차를 앞두고 있다. 박세혁은 "지난 시즌보다 더 잘 해내야 팀이 잘 될 수 있다"며 도약 의지를 전했다. 자신과 투수, 야수를 모두 살펴야 하는 포지션. 부담이 크다. 그러나 선수에게 두려움은 없다.    ▶ 탄탄한 선발진, 변수는 불펜   성적과 인지도. 두산 선발진은 10구단 최강이다. 3선발 이영하(23)는 여전히 강한 구위를 갖고 있고, 변화구의 움직임까지 좋아졌다. 외인투수라울 알칸타라(28)와 크리스 플렉센(26)도 잠실벌 연착륙이 기대된다. 탄탄한 내, 외야진의 수비 지원을 받는다. 150㎞(시속) 대 강속구를 더 공격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유희관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린다. 이용찬은 FA를 앞두고 있다.    변수는 불펜이다. 지난 시즌은 평균자책점(3.64) 2위에 올랐다.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6)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클로저까지 해냈다. 윤명준(31), 최원준(26)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몸 상태를 100%로 만들지 못한 주축 투수들이 있다. 이형범, 최원준을 향한 9구단의 전력 분석도 심화됐다. '전' 클로저 함덕주(25)와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22)이 가장 좋았던 시즌의 투구를 재현해줘야 한다. 영점이 잡히지 않던 파이어볼러 이동원(27)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간 점은 기대 요인이다.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코치가 겨우내 키운 젊은 투수들 가운데서도 1~2명이 1군 전력으로 도약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관련기사 [2020 IS 개막특집①] 롯데 프리뷰, 지성준·안치홍·마차도 영입 …수비 중심 잡다 [2020 IS 개막특집②] 한화 프리뷰, #토종선발 #영키스톤콤비 #용규와진호 [2020 IS 개막특집③] 삼성 프리뷰, #허삼영호 #러프 빈자리 #돌아온 끝판왕 [2020 IS 개막특집④] KIA 프리뷰, #윌리엄스감독 #찬호선빈새콤비 #5선발은누구 [2020 IS 개막특집⑤] KT 프리뷰, #1루수 강백호 #괴물 소형준 [2020 IS 개막특집⑥] NC 프리뷰, #돌아온 나스타 #부상을 막아라 [2020 IS 개막특집⑦] LG 프리뷰, #2루 경쟁 #4~5선발 #라모스와 새 얼굴 [2020 IS 개막특집⑧] SK 프리뷰, #포스트김광현 #킹엄과핀토 #어게인홈런쇼? [2020 IS 개막특집⑨] 키움 프리뷰, #샌즈 가고 모터 #5선발 한현희
2020-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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