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은 질주하고 싶다 [IS 피플]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황소’ 황희찬(26)이 재기를 약속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폭풍 질주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마지막 주인공이었다. 그는 한국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순간 영웅처럼 등장했다. 포르투갈과 벌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기록했다. 2-1로 승리한 한국은 조 최하위에서 2위로 뛰어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자신의 강점을 여김 없이 발휘했다.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돌파하는 능력이 좋다. 상대 수비를 허물어 득점 기회를 만든다. 포르투갈전에서도 황희찬의 질주가 통했다. 황희찬은 “어떻게 해서든지 대표팀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나왔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H조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 훈련에서도 빠졌다. 몸 상태 회복에만 집중했다. 그는 “사실 대표팀 소집 이전에 부상이 있었다. 소집 훈련 후 부상이 지속해 결장했다”라며 “(벤치에서) 목이 터질 만큼 응원했다. 가나에 2-3으로 패했을 때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마음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훌훌 털어버렸다. 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과감한 돌파와 슛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은 “내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정말 뛰고 싶었다. 벤투 감독님에게 공격 옵션을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라며 “브라질전에서 누군가 돌파를 하며 자신감을 깨울 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월드컵 막판 보여준 활약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전 득점으로) 울버햄프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소속팀 동료들과 월드컵에서 함께해 너무 기뻤다”라며 “월드컵이 끝났다. 소속팀에서도 잘하고 싶고, 팬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다. 더 발전하는 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11경기(선발 3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이 320분에 불과했다. 개막 2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후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공격 포인트는 개막전에서 기록한 도움 한 개뿐이다.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황희찬은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황희찬을 영입했던 브루노 라즈 감독은 성적 부진 끝에 지난 10월 초 경질됐다. 울버햄프턴은 현재 리그 최하위다.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황희찬은 곤살레 게데스, 부바카르 트라오레 등과 치열한 경쟁을 앞뒀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질링엄FC(4부)와 카라바오(리그)컵 16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도 소속팀 출격을 대기한다. 토트넘은 26일 브렌트포드와 리그 원정 17라운드를 갖는다.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몸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괜찮다.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피플 포르투갈전 득점 조별리그 브라질 대표팀 감독
2022-12-09 02:06
[IS 포커스] 떠나는 벤투 당부, “그라운드 안팎서 선수 지원 더 필요”
한국 축구계를 떠나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 입장을 신경 써달라는 게 요지다.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친 후 결별을 고했다. 그는 브라질과 16강전 패배 후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미 석 달 전에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카타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끈 벤투 감독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취재진을 마주한 자리에서 차기 감독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을 묻는 말에 “(그 질문에 대해 답히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들을 축구협회가 분석해서 잘된 부분은 계속 이어 나가고, 잘 안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준비나 지원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가 나아가기 위해 대표팀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여기서 벤투 감독이 말한 지원은 ‘여건 개선’으로 풀이된다. 한국 축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표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당부다.    과거 벤투 감독의 발언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10일 아이슬란드와 출정식을 앞둔 벤투 감독은 “김진수가 (전북의 시즌 마지막 경기)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반 30분께 다친 뒤에도 끝까지 뛰었다”며 “전북은 K리그1 최종전 때도 우승이 어려운데 김진수는 물론 김문환을 각각 60분, 90분 뛰게 했다. 선수의 몸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김진수와 김문환은 벤투호의 핵심 자원이었다. 둘은 소속팀 전북에서도 시즌 내내 주전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지쳐있었다. 더구나 김진수는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몸 상태가 성치 않았다. 실제 김진수는 카타르에 입성하고도 회복 훈련에 매진했다. 결국 우루과이와 1차전부터 출전했으나, 이전까지 김진수의 부상은 벤투호의 고민거리였다.   당시 벤투 감독은 10월 27일 3일 간격으로 치러진 FA컵 1, 2차전의 빡빡한 일정도 지적하며 “한국 축구는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뜻이었다. 월드컵 직후 벤투 감독이 남긴 발언은 이전 불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벤투호는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월드컵 전까지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벤투호는 지금껏 준비한 축구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내 경력에 늘 연관이 돼 있었다. 이제 내 인생, 기억에서도 한국은 항상 남아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IS 포커스 그라운드 당부 선수 지원 한국 축구대표팀 대표팀 선수들
2022-12-09 00:16
[IS 이슈] 브라질 ‘댄스 세레머니’ 과도한 뒤풀이? 기쁨의 표현?
브라질의 골뒤풀이에 대한 논란이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브라질은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브라질은 득점 후 특유의 ‘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브라질은 흥하면 빠지지 않는 ‘삼바’의 나라다. 브라질 흥겨운 셀레브레이션은 선수들이 얼마나 세계인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경기 후 브라질 선수들의 골뒤풀이가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4골을 넣은 브라질은 총 4번 모두 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본 아일랜드 축구 전설 로이 킨은 “(월드컵이) 춤 경연 대회인가. 브라질의 문화라는 건 알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다. 이렇게 많은 댄스 세레머니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임 수네스 역시 “골을 넣을 때마다 춤추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득점 후 한 번도 쉬지 않고 춤을 춘 장면이 한국을 향한 조롱으로 비쳤다. 또한 선수뿐 아니라 치치 브라질 감독까지 골뒤풀이에 동참해 논란이 커졌다. 치치 감독은 히샤를리송(토트넘)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진 후 선수단과 한데 모여 우스꽝스러운 춤을 췄다. 로이 킨은 “감독까지 춤을 춘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고 했다.    대개 사령탑들은 득점이 터졌을 때, 순간적인 리액션으로 기쁨을 드러낸다. 논란이 되는 경우는 상대 벤치에 도발했을 때 정도다. 치치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미리 선수단과 입을 맞춘 모양새라 곱지 않은 시선이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하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치치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어리다. (난) 그들의 언어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바로 춤이었다”며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뻤을 뿐이다. 내가 매우 존중하는 벤투 감독에게 결례를 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브라질의 댄스 세레머니는 계속된다.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는 “춤은 골을 넣은 후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골을 넣고 계속 춤을 출 것”이라고 했다.      16강에서 한국을 꺾은 브라질은 오는 10일 자정 크로아티아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IS 이슈 세레머니 브라질 댄스 세레머니 브라질 감독 브라질 선수들
2022-12-08 21:04
[IS 피플] “나 때문에 희생”... SON이 콕 집어 고마움 전한 27번째 태극전사
“나 때문에 월드컵에 와서 희생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30·토트넘)이 팀 내 동료 한 명을 콕 집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기적을 쓴 대표팀을 보기 위해 천여 명의 팬이 공항을 메웠다.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은 목이 터질 만큼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대표팀의 16강 성과는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성과다. 대표팀 활약에 빠지면 안 될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중앙 공격수 오현규(21)다. 그는 월드컵 최종엔트리(26명)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그를 카타르에 데려갔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야 했다.   오현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끼고 카타르 도하에 입성,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1경기를 전부 선발 풀타임 출전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등 번호가 없었다.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먼저 나서 궂은일을 했다.   오현규는 4년 후 월드컵을 기대했다. 지난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오현규는 ‘군필 공격수’다. 2001년생으로 어린 편이지만, 빨리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차출됐으며, 월드컵 직전인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1부에서 13골을 터뜨렸다.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오현규에게 큰 배움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록 정식 엔트리도 아니고 그라운드도 밟지 못했지만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한 일원으로 함께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영광이었다. 함께 월드컵을 준비하고 땀 흘리는 순간이 나에게는 큰 배움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오현규를 콕 집어 칭찬을 했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나 때문에 희생한 선수다. 어린 선수임에도 어떤 게 필요하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충실히 했다.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월드컵을 함께한 선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르투갈에 극적인 2-1 승리 후 선수들은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를 지켜봤다. 오현규가 곧바로 핸드폰을 들고 손흥민에게 달려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 경기가 끝났는지 안 끝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우리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결과를 얻었다는 부분이다. 그 순간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피플 태극전사 희생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최종엔트리 원정 월드컵
2022-12-08 19:34
[IS 이슈] 중복 포지션 심화…외야 FA 잡기 어려운 NC
  자리가 없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야수 권희동(32)과 이명기(35)의 NC 다이노스 잔류 가능성이 낮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외야수 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올겨울 NC 선수 7명이 FA로 풀렸다. 이중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4+2년, 최대 152억원) 불펜 원종현(키움 히어로즈·4년, 총액 25억원) 내야수 노진혁(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50억원)이 이적했다. 팀에 남은 건 5+3년, 최대 14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민우뿐이다. 4명의 거취가 확정돼 NC 출신 미계약 FA는 7일 기준 3명으로 줄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내부 FA 협상은 거의 진척이 없다. 투수 이재학을 제외한 이명기와 권희동은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사실상 외야가 포화 상태인 탓이다.  NC는 외야 세 자리 중 두 자리가 고정이다. 지난겨울 영입한 'FA 듀오' 박건우(중견수)와 손아섭(우익수)의 입지가 굳건하다. 박건우는 6년 최대 100억원, 손아섭은 4년 최대 64억원에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고액 연봉자인만큼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밖에 없다. 좌익수 한 자리를 로테이션으로 돌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난달 19일 퓨처스(2군)리그 FA 한석현을 영입해 경쟁률이 더 올라갔다.     좌투좌타 외야수 한석현은 최소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최종 선택이 NC였다. NC는 한석현을 데려오기 위해 연봉(3900만원) 이외 별도의 옵션을 추가했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어느 정도 경기 출전을 보장해줄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9월 전역한 김성욱, 올 시즌 2군 홈런왕(17개)에 오른 오장한까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최소 3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선발 경험이 풍부한 김성욱은 2016년과 2018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이력이 있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NC가 계약할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1순위 후보로 접촉 중인 선수가 제이슨 마틴이다. 마틴은 마이너리그 통산 5600이닝 이상을 외야수로 뛰었다. 다른 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없다. NC는 올해 외야수 닉 마티니와 계약, 선수단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는데 예상을 깨고 또다시 외야수 충원을 눈앞에 뒀다. 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NC의 선수단 구성상 코너 내야수를 뽑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라고 말했다.   만약 마틴과 계약하면 NC의 외야 세 자리가 꽉 찬다. 백업진에도 여유가 많지 않아 FA로 풀린 권희동·이명기 계약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가 외야수로 오면 주전이 어느 정도 채워지게 된다. 벤치 자원은 퓨처스 FA 한석현에 여러 옵션이 있어서 FA로 풀린 외야수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외국인 타자 영입과 관련해선 "FA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게 있어서 주전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IS 이슈 포지션 잡기 외야수 계약 좌투좌타 외야수 사실상 외야가
2022-12-08 12:49
[IS 피플] 물오른 이강인·조규성, 4년 뒤 ‘공동 주연’ 기대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여러 소득을 얻었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고,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도 능동적인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은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과 조규성(24·전북 현대)의 대표팀 안착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둘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주눅 들지 않고 경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후보였던 조규성,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던 이강인이 ‘꿈의 무대’에서 제 기량을 펼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다. 2019년 9월 18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21년 3월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뽑힌 후 한동안 선발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이강인의 플레이와 어우러질 수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9월, 월드컵을 앞두고 1년 반 만에 부름을 받았을 때도 월드컵 출전은 확실치 않았다. 벤투 감독이 9월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에서 단 1분도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인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가 맹활약했다. 벤투 감독은 끝내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한 벤투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조커로 기용된 이강인은 가나와 2차전에서 투입되자마자 상대 공을 빼앗은 후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기어이 베스트11 한자리를 꿰차 김영권의 동점 골 기점 역할을 하며 ‘도하의 기적’을 쓰는 데 크게 한몫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백업 역할이 유력했던 조규성은 본인의 능력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가 됐다.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수려한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의 SNS(소셜미디어)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조규성은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비록 팀은 석패했지만,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골 기록을 썼다. 그는 3분 사이 머리로 두 골을 넣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가나전 직후 유럽 복수 구단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보도가 쏟아진 이유다.      ‘깜짝 활약’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조규성은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했다. 물론 황의조에 이은 두 번째 최전방 옵션이었다. 하지만 김천 상무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몸집을 불리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조규성은 2022시즌 K리그1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대표팀에서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갔다. 그간의 노력이 월드컵에서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친 후, 맹활약한 후배들을 향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꾸준히 잘해줘야 한다”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현재 대표팀은 1992년생인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 현대)가 주축이다. 이들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4년 뒤 월드컵 출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자연스레 1996년생 라인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나상호(FC서울) 등이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카타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과 조규성은 향후 ‘96라인’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수 있다. 96라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때면 기량이 무르익은 30대가 된다. 이강인과 조규성은 다음 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선후배 가교 구실도 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제 만 21세다. 기량을 유지한다면, 10년 넘게 한국 축구를 이끌 수 있다. 24세인 조규성 역시 다가올 두 번의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더 나은 한국 축구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IS 피플 조규성 이강 조규성 대표팀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2022-12-08 06:34
[IS 포커스] 생존률 54.5%... 쏘니 동료 중에 월드컵 우승자 탄생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 축구대표팀 골잡이 손흥민(30)의 소속팀 동료들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8강 대진은 네덜란드-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브라질, 잉글랜드-프랑스, 모로코-포르투갈이다.   지난달 23일(한국시간) EPL 공식 홈페이지는 클럽별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가장 많은 월드컵 출전 선수 16명을 배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명·맨유) 첼시(12명) 토트넘(11명) 아스널(10명) 브라이튼(8명) 리버풀(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월드컵에서도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 필 포든, 잭 그릴리쉬(이상 잉글랜드)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에데르손(브라질) 등 11명이 8강에 나선다. 맨유도 무적 신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빼면 카세미루(브라질) 라파엘 바란(프랑스) 등 11명이 생존했다. 아스널은 부상 이탈한 가브리엘 제주스(브라질)를 빼곤 5명이 남았다.   토트넘 소속 11명 중 6명이 험난한 경쟁을 뚫고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히샤를리송(브라질) 위고 요리스(프랑스)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잉글랜드)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가 주인공이다.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웨일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파페 사르(세네갈)는 낙마했다. 손흥민도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토트넘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격돌했다. 조별리그 H조에선 절친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후 벤탄쿠르는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과 포옹하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다득점을 따진 끝에 한국이 H조 2위로 통과했다. 우루과이는 3위로 탈락했다. 요리스도 조별리그 D조에서 호이비에르와 맞붙어 2-1로 이겼다.   토트넘 팬들에겐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맞붙은 16강전이 화젯거리였다. 둘은 토트넘의 공격을 함께 이끈다. 히샤를리송은 2-0으로 앞선 전반 29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 승리에 힘을 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한국이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포옹을 나눈 뒤 “한국 국민의 영웅”이라고 위로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쟁취하기 위해 살아남은 54.5%의 토트넘 선수들이 8강에서 본격 경쟁한다. 예약된 맞대결이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1일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도움 3개만 기록하다 세네갈과 16강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린 케인이 프랑스 A매치 최다 출전(142경기) 보유자인 골키퍼 요리스를 상대로 골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토트넘 팬들은 결승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만나기를 기대한다. 히샤를리송의 브라질은 10일 이반 페리시치가 있는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결승이 성사되면, 히샤를리송과 케인이 맞대결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둘의 공격 위치를 변경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묘한 경쟁 관계가 월드컵부터 만들어질 수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포커스 손흥민 월드컵 월드컵 출전 월드컵 우승 카타르 월드컵
2022-12-08 06:00
[IS 포커스] '전문 연봉 월반' 이정후, 이번엔 10억원?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연봉 월반'을 노린다. KBO리그 7년 차 최고 연봉을 깨면서 상징적인 금액 10억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키움의 오프시즌 관심사 중 하나는 이정후의 2023시즌 연봉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후는 연봉 인상 요인이 차고 넘친다. 지난 1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 대상을 시작으로 연말 시상식마다 대상과 최고타자상을 독식하고 있다. 오는 9일 열리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외야수 부분 5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투수 2관왕에 오른 토종 에이스 안우진과 함께 팀 내 연봉 고과 1·2위를 다툰다. 타자 중에선 경쟁자가 없다.   그만큼 인상적인 1년을 보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1)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가 0.996에 이른다. 장효조(1985~87년)와 이정훈(1991~92년) 이대호(201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타격왕 2연패'를 달성하며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올랐다. 그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다. 시리즈마다 가공할만한 화력으로 키움을 창단 세 번째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올려놨다. 비록 SSG 랜더스에 패해 KS 우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가을 무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정후의 올 시즌 연봉은 7억5000만원이다. 2011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이 세운 6년 차 최고 연봉(종전 4억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7억5000만원은 2014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 리그 9년 차 최고 연봉 기록과 타이. 내년 시즌 연봉이 동결되더라도 '연봉 월반'인데 인상 대상자인 만큼 각종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단 2020년 김하성(당시 키움)이 달성한 7년 차 최고 연봉 5억5000만원을 뛰어넘는 건 확실하다. 8~9년 차 최고 연봉인 2019년 나성범(당시 NC 다이노스·5억5000만원) 2014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7억5000만원)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10년 차 최고 연봉 2016년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의 8억5000만원 돌파도 기정사실이다.     이미 키움은 1년 전에도 이정후의 연봉을 크게 올렸다. 2021시즌 연봉이 5억5000만원이었던 이정후는 36.4%(2억원)가 인상된 7억5000만에 사인했다. 당시 '과연 7억원을 넘길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키움의 선택은 그 이상이었다. 그만큼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연봉을 후하게 주는 구단이 바로 키움이다. A 구단 관계자는 "키움이라면 이정후에게 충분히 10억원을 줄 수 있다. 조금 더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각종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8년 1억1000만원으로 리그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억3000만원과 3억9000만원으로 3, 4년 차 최고연봉 타이틀도 가져갔다. 2년 차 최고연봉은 2019년 강백호(KT 위즈·1억2000만원)가 깼고, 지난해 소형준(KT·1억4000만원)이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러나 3~4년 차 기록은 모두 이정후의 차지. 5년 차 기록은 강백호와 동률이다.   6년 차 연봉은 워낙 고액인 만큼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더 나아가 7년 차 연봉도 신기원을 열 기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IS 포커스 이정후 연봉 시즌 연봉 연봉 인상 연봉 월반
2022-12-08 05:30
[IS 인터뷰] 반지끼고 대전 돌아온 태양 "한화에서도 우승 꿈꾸고파"
  인천으로 떠나 첫 우승을 경험했던 이태양(32·한화 이글스)이 대전으로 돌아왔다.   이태양은 지난 11월 23일 한화와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연봉 총액 17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5년 차인 2014년에야 1군에 자리 잡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이후 부침을 겪었던 그는 2018년 셋업맨으로 부활, 한화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2020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로 트레이드되면서 정들었던 대전을 떠났다.    FA 자격 획득을 앞둔 올 시즌 다시 살아났다. 8승 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SSG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기 19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올리며 선발의 든든한 한 축이 됐다. 약점이었던 피홈런을 억제(9이닝당 피홈런 2021년 2.17개→1.21개)하는 데 성공한 게 주효했다.      이태양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스프링캠프 때 유인구 투구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려면 실투를 최대한 줄여야 했다. 그래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가 아닌 외곽을 보고 깊이깊이 던졌다. 볼 카운트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연구한 것도 통했다"며 "야수진의 수비 도움도 컸다. 포수들의 리드도 좋았다”고 비결을 전했다.    그에게 4년 계약을 안긴 한화가 기대하는 건 '투수 이태양'인 동시에 '리더 이태양'이다. 그는 “손혁 단장님께서 '내년엔 개인 성적을 신경 안 써도 되니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돈 받고 그러면 욕먹는다. 나도 잘하겠다’고 대답했다”며 고 전했다.   이태양은 또 “책임감이 (이전보다) 더 드는 건 사실이다. (정)우람 형과도 계약 후 이야기를 나눴다. 한화가 리빌딩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1군 출전 기회를 소중하게 느끼면 좋겠다”며 “친정팀으로 왔고 이전에 함께 했던 선배·친구들이 있다. 고교 선배인 (채)은성이 형도 왔다. 베테랑들이 잘 단합해 후배들 이끌면 점차 좋아지지 않을까. 설레기도 한다”고 기대했다.     채은성과 인연이 특별하다. 두 선수는 효천고 1년 선후배 사이고, 2014년 나란히 1군에서 자리 잡았다. 프로에서는 처음으로 함께한다. 이태양은 “은성 형에게 한화로 가라고 했는데 좋은 계약을 받아 기쁘다. 형도 계약하고 나한테 ‘한화로 와라’고 해서 ‘오라고 해야 가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날 한화와 대화가 잘 됐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은성 형도 계약 전에 걱정은 있었다. 한화에서 납득될 수 있는 경기, 야구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나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태양의 목표는 건강이다. 올 시즌 후반기 부진(평균자책점 6.26)에 대해 “몇 년 만에 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았다. 체력적으로 좀 떨어졌던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으니 심리적으로 쫓기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비시즌 첫 번째 목표는 몸이다. 건강해야 한 시즌을 날 수 있다. 4년 다 건강하게 뛰는 게 제일 중요하다. 통합 우승을 해보니 왜 우승해야 하는지 알겠더라. 한화에서 선수들과 우승을 꿈꿔보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인터뷰 반지끼 대전 태양 한화 투수 이태양인 한화 이글스
2022-12-08 00:06
[IS 이슈]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금의환향, 엿·계란 대신 박수 받았다
7일 오후 5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23명과 코칭 스태프가 항공기 두 편으로 나눠 귀국했다. 지난달 13일 카타르 도하로 떠난 지 25일 만이다.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정우영(알 사드)과 김승규(알 샤밥)은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한다.   이전 월드컵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앞서 2014 브라질 대회,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귀국길은 험난했다. 브라질 대회 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에 일부 팬이 엿을 투척했다. 러시아 대회 이후에는 선수단이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음에도 계란과 베개 등이 날아오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엔 엿과 계란이 아닌 박수가 쏟아졌다.   공항 출국장에는 천여 명의 축구 팬이 집결해 대표팀을 환영했다. 대전에서 왔다는 강지연(22)씨는 “대표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심쿵(심장이 쿵하고 뛸 정도로 설렘)’했다. 기적을 만들어줘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만든 박지수(28)씨도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했다”라며 웃었다.   2018년 8월 부임해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이 세 번째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두 팀은 우리보다 우세했다. 월드컵 내내 우리 팀이 어떤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냈다. 준비를 잘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 나는 우리 팀원들이 노력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경기를 뛰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난 건 운이 없었다. 선수들이 많이 느끼고 성장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결전지인 도하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다. 가나는 귀화 선수로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승 1무 1패(승점 4)로 통과,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기적을 완성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박수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 의미가 더 값지다.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며 출전을 강행했다.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각각 종아리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좋지 않았다. 이재성(마인츠)도 발목 부상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의환향한 대표팀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축하 만찬을 가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벤투 감독, 손흥민과 통화하며 격려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승패를 떠나 우리 국민 가슴 벅차게 한 경기였던 만큼 모두가 승자”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6강 진출로 개인당 포상금 1억 6000만원씩을 확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카타르 대회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는데,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에게 기본 포상금 2000만원을 약속했다. 승리할 때마다 3000만원, 무승부 1000만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16강 진출 포상금은 1억원이었다.   인천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이슈 태극전사 금의환향 한국 축구대표팀 대표팀 경기 대표팀 주장
2022-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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