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파 막아라' 삼성·LG, 연말 가전·TV 프로모션 돌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 침체로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연말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다. 단순 할인을 넘어 다양한 제휴·포인트 혜택을 더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가전·T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스토어 삼성닷컴에서 오는 31일까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부터 게이밍 TV까지 단독 구매 혜택을 보장한다.   세계 판매 16년 연속 1위 기념으로 구매 고객 선착순 1601명에게 삼성닷컴 e식품관 2만원 야식 쿠폰과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프리미엄 이용권을 준다.   삼성닷컴 e식품관은 국내 주요 식품사의 가정간편식(HMR)·밀키트·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프레시지·마이셰프·신세계푸드 등의 야식 패키지에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또 결제금액에 따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25만 포인트 적립하고, 중고가전 추가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대 20만 포인트의 투썸플레이스 기프트카드를 준다.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것이 눈에 띈다.   2022년형 '네오 QLED 8K' 65인치 스탠드형은 529만원에서 304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삼성닷컴 전용 5만원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299만원으로 떨어진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6만 포인트와 투썸플레이스 포인트 10만원 포인트(중고제품 반납 시), e식품관 야식 쿠폰 등 총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모아 공동구매 기획전도 운영한다. 제품별 신청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구매를 시작한다. 한정수량 선착순이다.   판매가 284만원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65만9000원에, 285만8000원의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184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에어컨·청소기·노트북 등 제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LG전자도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기획전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50만원 이상 결제 시 신한카드는 7%, 현대카드는 5%의 할인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따라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는 최대 50만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온라인에서 로그인하면 세탁기·건조기 세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는 24만2000원 할인한 269만원에, 냉장고 '디오스 매직스페이스'는 13만원 할인한 1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65인치 스탠드형은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37만3000원 할인한 339만원에 제공하며, 제휴카드 10만원 캐시백과 신한·롯데카드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보장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백화점과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은 LG전자 가전 구매 대수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34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처럼 가전 투톱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올 하반기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정책 기조로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가구 지출 구조가 여행 등 다른 활동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삼성 LG 연말 프로모션 중고가전 추가보상 tv 프로모션
2022-12-06 07:00
컴투스, ‘서머너즈 워’ 서브컬처 소설 일본서 첫 공개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서브컬처 소설을 선보였다.     컴투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제작한 ‘서머너즈 워’의 라이트 노벨(서브컬처 소설)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1(부제: 불리어진 자)’를 일본 현지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원피스’, ‘드래곤볼’, ‘은하철도999’ 등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IP 확장을 위해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력 관계를 맺고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첫 라이트 노벨 시리즈다. 재능 있지만 힘의 사용이 제한된 소환사 소년 유고 반즈가, 재앙의 씨앗인 부친 오우마 반즈에 의해 도난된 마을 유물을 되찾고자 소환수 발키리를 비롯한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되 기존에 공개된 서사와 별개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돼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타 작가진이 참여해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모에하는 침략자’, ‘관희 챠이카’ 등 다수의 히트작 출간 및 애니메이션화에 성공시킨 작가 사카키 이치로가 집필을 맡고, 작화에는 라이트 노벨은 물론 게임과 TV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진격의 거인’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toi8가 참여했다.   전격문고 레이블에서 발매돼 전격문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일본 아마존에서 온라인 구입 가능하며, 다국어 번역을 통해 국내 및 북미, 유럽 등의 독자층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예정이다.   컴투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국내 대표 웹툰 제작사 케나즈 등 콘텐츠 밸류체인 기업들과 협력해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일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제작사 tv 애니메이션 워킹데드 제작사
2022-11-10 10:40
박은빈, 글로벌 대세로 우뚝…美 비평가협회 주관 행사서 라이징 스타상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글로벌 대세로 우뚝 섰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은빈이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행사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ward for TV)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한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행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을 주관하는 미국 비평가협회에서 올 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영화와 방송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박은빈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체감할 수 있게 한 작품”이라며 “우영우 변호사를 응원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보며 우리의 감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 정말 기뻤다.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를지라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 수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되었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이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준 우영우에게도, 우영우월드를 함께 창조해 준 유인식 감독님, 문지원 작가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함께 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은빈은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박은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행사 라이징 스타상 수상
2022-11-07 09:35
외계인·사후 세계·죽지 않는 인류… OTT 가득 채운 SF 드라마
외계인 접촉자가 등장하고 죽음 이후의 세계로 빠져드는가 하면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가 등장한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SF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외계인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이어 2032년을 배경으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티빙의 ‘욘더’가 앞서 공개됐으며 연말에는 디즈니+가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주인공으로 삼은 ‘커넥트’를 선보인다.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한국 배우들이 합을 맞췄다.     현실이 아닌 상상력에 기반을 두기에 SF 드라마는 서사를 탄탄히 쌓아야 한다. 과학적인 논리에 비약이 없어야 하며 외계인이나 우주, 미래에 사용되는 장치, 소품 등을 실감 나게 구현해야 해서 작업이 까다로운 장르로도 꼽힌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시각특수효과(VFX)의 정교성에 따라 극의 몰입도가 결정됨으로 후반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쏟을 수밖에 없다. TV 드라마가 SF물을 선보이는 것에 소극적인 이유다. 하지만 최근 TV 드라마도 사전 제작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도전할 상황은 충분하다. 오히려 소수의 마니아층보다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을 편성해야 하는 TV 방송 특성이 도전을 막는 요소다.     반면 TV보다 후반 작업 시간에 여유가 있고 주제나 표현 방식에 제한이 덜해 창작자가 무한히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OTT는 SF 드라마에 집중한다. 콘텐츠 범람 시대에 각 OTT 플랫폼이 새로운 시도를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입증하는 잣대로도 통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연말 한국 첫 우주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애플TV+와 디즈니+도 연이어 SF 드라마를 내놨다. 애플TV+는 첫 한국 콘텐츠로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소재로 한 ‘닥터브레인’을 공개했다. 디즈니+도 지난 2월 ‘그리드’를 선보였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방어막을 만든 유령에 관한 이야기다. 티빙도 파라마운트+와의 공동 투자 첫 작품으로 SF를 선택했다. 지난 21일 총 6부작이 모두 공개된 ‘욘더’다.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기도 한 ‘욘더’는 기억으로 설계된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린다. 이 감독은 11년 전 이 작품을 영화로 제작하고자 시나리오 작업을 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간이 흘러 눈에 띄게 발전한 시각효과 기술과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투자를 받게 되면서 ‘욘더’는 OTT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끄는 SF 드라마가 새로운 시선과 신박한 재미를 더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선보인 SF 드라마들 또한 대중적으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고요의 바다’는 시각 효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달의 중력 등 우주 환경에 대한 연출이 미숙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닥터브레인’과 ‘그리드’는 마니아층 외에는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오기는커녕 시각 효과 역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글리치’를 본 이들은 ‘4차원을 넘어 40차원’이라는 리뷰까지 달고 있으며 ‘욘더’는 전개가 느리고 죽음 너머의 세계를 다루는 것 보다 인물들의 관계를 더 중점적으로 다뤄 감각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상상력 SF 드라마 욘더 글리치 커넥트 정해인 외계인 우주 우주 영화 SF 영화 TV OTT
2022-10-25 09:47
김민하, ‘비욘드 시네마상’→‘라이징스타상’ 2관왕 영예
배우 김민하가 ‘비욘드 시네마상’과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제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김민하는 해당 시상식에서 ‘비욘드 시네마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욘드 시네마상’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화제의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애플 TV+ ‘파친코’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민하는 ‘비욘드 시네마상’ 첫 수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김민하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세상의 모든 선자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자신이 연기한 선자 캐릭터와 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하는 지난 8일 개최된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도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가 출연한 ‘파친코’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앞으로 넓은 스펙트럼으로 좋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파친코’ 속 매력적인 마스크와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은 김민하.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이어 프렌치 메종로저 비비에 앰버서더로 선정돼 대체 불가 글로벌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또한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발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여행기 영상이 공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작품 안팎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나가며 파급력을 확장하고 있는 김민하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김민하 애플 TV+ 파친코 제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 비욘드 시네마상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라이징스타상
2022-10-10 09:56
박은빈, 美 비평가협회 주관 행사서 라이징 스타상
배우 박은빈이 미국비평가협회(CCA) 주관 행사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미국비평가협회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창립 기념 행사(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APCT) 수상자를 발표했다.   박은빈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ward for TV)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디렉터 어워드(Director Award),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TV부문 디렉터 어워드(Director Award for TV)를 수상했다.   APCT는 올 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영화, 방송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등을 주관하는 미국비평가협회에서 올해 새롭게 개최했다. 다음 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박은빈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창립 기념 행사 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APCT 라이징 스타상
2022-10-01 16:07
OTT가 바꿔놓은 세계 콘텐츠 시장…전 세계로 향하는 K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하며 최근 몇 년간 콘텐츠 시작이 겪어온 변화의 흐름을 또렷이 보여줬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미국 시청자들이 주로 보는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오징어 게임’이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있었다.   팬데믹을 거치며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OTT가 좋은 플랫폼으로 주목받게 됐다. 해외 콘텐츠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도 올라갔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작이 될 수 있었던 것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성공이기도 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OTT 업계에서는 K드라마라는 투자처를 발견한 계기이기도 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K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먼저 ‘성공의 맛’을 본 넷플릭스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5천억 원을 쏟아부었다. 넷플릭스는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작품 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작품은 15개, 올해 1월에 발표한 한해 라인업만 25개에 달한다.   후발 주자인 디즈니+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 론칭을 기념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디즈니+는 “한국은 트렌드세터로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K컬처의 힘으로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한국을 사업 전략의 요충지라고 했다.   작품성으로 경쟁하는 애플 TV+도 기대작으로 한국 콘텐츠를 택했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애플 TV+의 대형 프로젝트로 제작비가 1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작한 드라마로, 순수한 K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재일조선인 후세대의 삶까지 한국 민족사를 다룬다.   투자가 몰리다 보니 콘텐츠 업계에서는 OTT 시대가 K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고등학교 좀비물, ‘지옥’ 같은 SF 요소를 담은 스릴러 등 TV가 시도하지 못했던 작품이 줄줄이 나온 것도 OTT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오징어 게임’ 역시 12년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이 이뤄지지 않다가 넷플릭스를 만나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먹힐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 OTT들이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에 맞게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으면서도 지역색을 담고 있어 차별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OTT는 K드라마에 기회를 가져왔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해외 방영권만 넷플릭스에 팔았다. 그 결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사이에서 7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지 않고, 방영권만 줘도 마케팅으로 넷플릭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중소 제작사들이 (수익 배분 등에서) 넷플릭스에 이용당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시장 자체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TT 디즈니+ 애플 TV+
2022-09-14 13:24
글로벌 TV 출하량 15년 만에 최저…중국 점유율은 늘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글로벌 TV 출하량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353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2007년 2분기 이후 60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소비 심리 악화로 TV 교체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복 소비 추세가 확산했던 코로나19 특수도 끝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업체들은 압도적 인구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가전 투톱을 추격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TV 점유율(금액 기준)은 48.9%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4%포인트(p) 오른 27.1%로 조사됐다.   삼성전자(31.5%)·LG전자(17.4%)·TCL(8.7%)·하이센스(8.2%)·소니(7.4%)의 순이었다. 한중 간 점유율 격차는 작년 23.3p에서 올해 21.8%p로 좁혀졌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36.4%로 우리나라(33.3%)를 앞지른 상태다. 저가 제품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친 효과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125만6000대를 기록했다. 올레드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중국 글로벌 출하량 기준 점유율 격차 tv 출하량
2022-08-24 16:38
이정재, HCA TV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美 시상식 올킬 행진
배우 이정재가 미국 시상식 올킬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재는 15일(한국시간) 진행된 HCA(Hollywood Critics Association,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TV 어워즈 2022에서 스트리밍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 후보로는 톰 히들스턴, 게리 올드만, 아담 스콧, 헨리 카빌, 제이슨 베이트먼, 펜 바드글리, 톰 엘리스 등 세계적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은 내게 있어 정말 큰 행운인 작품이다. 많은 세계 시청자가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재밌게 봐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으로 새로운 연기 인생이 펼쳐지게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재밌고, 의미 있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받고,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재는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새로운 성공을 쓰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는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이정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HCA Hollywood Critics Association TV 어워즈 남우주연상
2022-08-16 08:38
삼성은 컬러, LG는 디자인…라이프스타일 TV 2차전
  가전 투톱이 젊은 부부와 1인 가구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2차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1차전에서는 편리한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으로 경쟁했다면, 이번에는 화사한 색상과 차별화한 디자인까지 입혀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TV에만 들어가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 소품 변신한 라이프스타일 TV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새로운 라이스프타일 TV를 앞다퉈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컬러, LG전자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화이트·코튼 블루에 이어 '더 세리프'의 블라썸 핑크 색상을 오는 9일 공식 출시한다. 55형으로 나오며 가격은 219만원이다. 8일 마감하는 삼성닷컴 단독 사전판매 기간에 구매하면 40만원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세리프를 비롯해 스마트폰의 세로 방향 콘텐츠 경험을 녹인 '더 세로', 미술관의 액자를 연상케 하는 '더 프레임'을 라이프스타일 TV 3총사로 내세웠다.   이 중 더 세리프는 익숙한 스탠드형의 디자인을 일부 계승하면서 TV를 인테리어 요소로 진화시켰다. 세리프체 알파벳 'I'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유명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매직스크린' 콘텐츠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TV 상단 중앙부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감상하고 있던 음악을 TV 사운드로 바로 즐길 수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사운드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프리미엄 TV가 판매량이 많지만 라이프스타일 TV는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색상과 관련해서는 "자사 스마트폰과 냉장고에도 채용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고 했다.     경쟁사 LG전자는 뒤태까지 단장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이하 포제)를 지난달 27일 선보였다. 옆에서 봤을 때 패널과 본체가 U자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화면 크기는 42·48·55형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덮어 인테리어 소품이 놓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TV 뒤쪽 숨겨진 공간에 전용 액세서리를 결합해 셋톱박스나 멀티탭 등을 넣으면 주변이 훨씬 깔끔해진다.   대기모드로 전환하면 TV에 원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띄워놓을 수 있다.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제품"이라며 "벽에서 떨어진 TV를 주방과 거실, 서재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OLED·한국 제조 'LG 포제' 더 비싸   작년과 올해에 걸쳐 LG전자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언제 어디서나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두 제품 모두 1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라인 예약 판매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신제품들은 활용성은 물론 주력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까지 보장한다. 대신 가격도 2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갔다.     포제는 LG전자의 경쟁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했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픽셀 하나하나의 밝기와 선명도를 미세하게 조절한다.   삼성 더 세리프도 2019년형부터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도입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   삼성과 LG 양사의 제품을 단순 수치로 비교했을 때 화질과 음향은 큰 차이가 없다.   무게는 포제가 4.7㎏(스탠드 포함) 더 가볍다. 픽셀 자체가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QLED보다 얇은 OLED의 특성 덕분이다. 대신 가격은 55형 기준 포제가 130만원 이상 비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LG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세리프체 알파벳 매직스크린 콘텐츠
2022-08-03 07:00
더보기
MUST CLICK!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