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10승' NC, 경기 없던 5위 KIA와 승차 1.5경기
  NC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 시즌 62승(3무 70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 타이거즈(65승 1무 70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60승 2무 74패)은 8위를 유지했다.   2회 초 2사 1·3루 위기를 넘긴 NC는 4회 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닉 마티니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이명기 타석에서 1루 주자 노진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마티니가 홈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는 호투하던 NC 선발 구창모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승부가 기운 건 6회 말이었다. NC는 선두타자 손아섭과 후속 박건우의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무사 1·2루에서 마티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렸다.     삼성으로선 8회 초가 아쉬웠다.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호세 피렐라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김지찬의 투수 땅볼을 NC 불펜 원종현이 2루에 악송구해 구자욱이 득점했다. 하지만 3-4로 뒤진 1사 1·2루에서 오재일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NC는 구창모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2019년 10승에 이어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5번 노진혁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번 마티니와 2번 손아섭이 각각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 타선에선 5번 오재일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KIA 구창모 선발 구창모 이날 경기 7이닝 5피안타
2022-09-28 21:15
[IS 피플]'KIA 1라운더' 윤영철 "좌완 왕국 일원? 벌써 설렌다"
  "신기합니다. 벌써 별명이 생겼더라고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고교야구 넘버원 좌완 투수 윤영철(18·충암고)이 설레는 목소리로 전한 말이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 KIA에 입단하면서 높아진 관심을 실감했다. 그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준석(덕수고)·김서현(서울고)·신영우(경남고)와 함께 고교 야구 '빅4'로 평가받던 윤영철은 지난 15일 KIA로부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심준석이 미국 도전을 선택했고, 김서현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상황에서 윤영철의 KIA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장정석 KIA 단장도 "한 달 전부터 KIA 선수가 되어 있었다. 스카우트팀이 만장일치로 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철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드래프트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영철은 "KIA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확정된 게 아니라 마냥 들뜰 수 없었다. KIA가 (전체 2순위로) 뽑아준 덕에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호명된 순간을 몇 차례 다시 보기도 했다고.       KIA 마운드는 좌완 투수 뎁스(선수층)가 더 두꺼워졌다. 에이스 양현종과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가 있고,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2일 팀에 복귀한 김기훈도 미래 선발 자원이다.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션 놀린도 왼손 투수다.    윤영철은 경기 운영 능력과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140㎞대 초반인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도 더 빨라질 수 있다.   윤영철은 "주변에서 '일단 1군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조언하더라. KIA가 좌완 왕국으로 불리고, 내가 그 일원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기대했다.   KIA는 지난주 22일부터 6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렀다. 5강 수성 분수령이었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26일 기준으로 NC에 2.5경기 차로 앞섰다. TV 중계를 통해 KIA의 경기를 지켜본 윤영철은 "양현종·이의리 두 좌완 투수 선배님들이 정말 잘 던지시더라.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미 '호랑이 군단' 일원이다.   KIA 입단이 확정된 지 아직 2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KIA의 인기를 실감한다. 그는 "짧은 시간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갸영철(기아와 윤영철의 합성어)'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정말 신기하다"며 "올겨울은 나에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프로에서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희수 기자IS 피플 KIA 윤영철 윤영철 좌완 투수 윤영철 좌완 왕국
2022-09-28 06:00
[IS 피플]이의리 '승부사 기질', 가을야구 기대감 UP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투수 이의리(20)가 데뷔 2년 만에 '탈삼진 머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 그의 '싸움닭 기질'은 KIA의 가을야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의리는 26일 기준으로 탈삼진 158개를 기록, 이 부문 KBO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국내 투수 중에는 안우진(212개·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다. 9.54개를 기록한 경기당 탈삼진도 안우진(10.43개)에 이어 전체 2위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경신에 다가선 안우진에 가렸지만, 이의리도 한층 나아진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 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이의리는 김주원·박민우·권희동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대량 실점 위기에서 박건우·양의지·닉 마니티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의리는 리그 타격왕을 노리는 박건우,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양의지 모두 커브를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예상하지 못한 공 배합에 허를 찔린 박건우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고개를 갸웃했고, 양의지는 낮은 코스 커브에 타격 자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나선 마티니는 풀카운트에서 이의리가 구사한 몸쪽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직구) 배트조차 내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수가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3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사례는 1990년 태평양 돌핀스 투수 최창호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이의리는 볼넷만으로 만루를 자초하며 제구력과 멘털 관리에 서툰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집중력이 뛰어났다. 이의리는 경기 뒤 "이전에도 위기가 되면 오히려 제구가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는 투구를 하다가 장타를 허용하는 것보다는 볼넷을 주더라도 가능한 한 힘껏 공을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3회 상황을 돌아봤다.    이의리는 올 시즌 개막 전에도 "볼넷을 줄이는 게 데뷔 두 번째 시즌 목표다. 그러나 이를 의식하다가 제구가 더 흔들릴 수 있다. 이 점은 경계해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올 시즌 만루 위기에서 25타자를 상대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한 건 한 번뿐이다. 탈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0.182)과 피출루율(0.200)도 매우 낮은 편이다.    KIA는 3연전 전적 1승 1패로 맞붙은 6위 NC와의 경기에서 이의리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25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승리하며 NC와의 승차는 2.5경기까지 벌리고, 5위를 굳게 지켰다. 이의리는 올 시즌 KIA에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2021) 신인왕이다. 1985년 이순철(현 SBS 해설위원) 이후 36면 만에 타이거즈 소속 수상자였다. 그러나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에 그친 성적도 이정후·강백호 이전 신인왕 수상자와 비교해 탁월하지 않았다. 올 시즌은 이미 규정 이닝을 채웠다. 탈삼진 5위, 피안타율(0.218) 4위에 오르며 한층 나아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IS 피플 KIA 가을야구 투수 이의리 경기당 탈삼진 탈삼진 머신
2022-09-27 07:00
[포토]KIA 박찬호,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선정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이 기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325를 기록했다. 시상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엄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진행됐다. 시상은 김중섭 조아제약 광주영업소장이 맡았다. KIA 제공    포토 KIA 조아제약 조아제약 주간 김중섭 조아제약 장타율 합계
2022-09-26 09:23
3BB→3K, 롤러코스터 투구에도 빛난 이의리...고비 넘긴 KIA
  KIA 타이거즈 선발진 위력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발휘됐다. '미래 에이스' 이의리가 역투를 펼치며 5위 수성을 이끌었다.     KIA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모처럼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5위 KIA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연패를 당하며 5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후반기 파죽지세인 NC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22일부터 시작된 NC 3연전은 이번 시즌 KIA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일전이었다.     어두운 전망 속에 치른 이번 3연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1차전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은 패했지만 이의리가 위닝시리즈를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다시 NC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IA는 2회 초 상대 선발 투수 김태경을 상대로 김선빈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다. 1사 1루에서 나선 황대인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고, 2사 뒤 나선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류지혁이 김태경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전 안타를 치며 2득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이창진도 흔들린 김태경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이닝 세 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이의리는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뒤 더 강해졌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주원, 후속 박민우와 권희동에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로 이어진 NC 중심 타선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박건우에겐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브를 넣는 절묘한 공 배합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양의지도 직구-커브-직구-커브 조합으로 삼진 처리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펼쳐진 마니티와의 승부에선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꽉 찬 직구를 꽂아 넣었다.     이의리는 이후에도 출루를 계속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은 2회 득점 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불펜진이 정말 오랜 만에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준영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8회 첫 타자 박민우까지 삼진 처리했고, 이어 나선 셋업맨 장현식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얻어내며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3연전 KIA 야수진의 집중력은 매우 뛰어났다. 불안했던 불펜진도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그러나 타선의 공격력은 여전히 소강상태다. KIA는 25일 5강 경쟁팀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을 치른다. 일단 고비를 넘겼다.     안희수 기자   KIA 롤러코스터 차례 고비 타선 타자들 선두 타자
2022-09-24 20:41
[IS 포커스]만루서 2K...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온 KIA 김기훈
  연승은 실패했고, 5강 수성은 다시 한번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큰 희망을 봤다.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받던 좌완 투수 김기훈(22)이 한층 강인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상대 선발 드류루친스키로부터 6이닝 동안 2점밖에 뽑지 못했다. 7명이 등판한 투수진은 5점을 내줬다. 5위 KIA는 전날(22일)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 속에 9연패를 끊고,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다시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승리한 1차전도 득점은 3점뿐이었다. 가라앉은 타선이 고민을 안겼다.     위안은 있었다. 상무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1차 지명 유망주' 투수 김기훈이 남은 정규시즌 팀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김기훈은 KIA 선발 임기영이 1사 뒤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점,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던 3회 말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10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702일 만에 1군 복귀전이었다.     김기훈 첫 타자로 상대한 닉 마티니를 3구삼진 처리했다. 초구 슬라이더 뒤 2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진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도 시속 149㎞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솎아냈다. KIA는 3회 비록 1점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김기훈은 4회 초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 1사 뒤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민우에게 좌측 선상 텍사스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아섭을 내야 뜬공,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민우에게 허용한 적시타도 빗맞은 타구가 야수들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이 있었다. 이날 직구의 구위는 당장 셋업맨으로 투입될 수 있을 만큼 묵직했고, 체인지업의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김기훈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왼손 투수. 당연히 팀 선배이자 리그 대표 투수인 양현종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김기훈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체제에서 성장이 더뎠다. 결국 2020시즌 종료 뒤 입대를 선택했다. 잠시 1군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그의 이름은 후반기 개막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언급됐다. KIA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최근엔 불펜 난조로 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팀이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돌아온 김기훈은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기존 셋업맨 장현식과 전상현의 짐을 덜어줄 지원군으로 기대받기 시작했다.     김기훈이 가세한 KIA가 남은 시즌 어떤 마운드 운영을 보여줄 지관심이 모인다.  '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KIA 김기훈 만루 위기 에이스 양현종 국가대표 감독
2022-09-24 09:30
'양현종 쾌투+소크라테스 결승타' KIA, NC 꺾고 9연패 탈출...5위 수성
  KIA 타이거즈가 기사회생했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에 일격을 강했다. KIA는 최근 9연패를 당하며 NC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맞대결을 앞두고도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연패를 끊었고,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KIA는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최근 실책 탓에 마음고생을 했던 1번 타자 박찬호가 NC 선발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고, 이창진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3번 타자 김선빈은 삼진을 당했지만,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좌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복덩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구창모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KIA가 모처럼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박동원까지 좌전 안타를 치며 이닝 세 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이날 KIA는 이전과 타순 변화를 많이 줬는데, 적소에 안타가 터졌다.    양현종은 분투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투수인지 증명했다. 1·2회 모두 안타를 맞았지만, 산발로 막았고, 중심 타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6회 한 차례 흐름이 바뀐다. KIA는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와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고, 김도영이 희생번트 임무를 해냈다. 류지혁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구창모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김규성과 박찬호가 각각 3루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기 뒤 기회가 온다'는 속설이 작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양현종은 6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3루타를 맞았다. 이날 시즌 170이닝을 돌파하며 KBO리그 최초 '8년 연속 170이닝' 달성했던 그가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종국 KIA 감독도 승부수를 띄웠다. 양현종을 내리고 불펜 투수 박준표를 투입했다. 후속 타자는 NC 간판타자 박건우와 양의지. 박준표는 박건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득점을 막았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주자를 지우여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KIA는 닉 마티니 타석에서 좌완 이준영을 내세웠고, 그가 마니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노진혁을 삼진 처리하며 3-1 리드를 지켜냈다.    이 스코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KIA는 8회 말 2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고,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정해영은 9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길었던 KIA의 9연패를 끊어냈다. KIA가 NC와의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안희수 기자  KIA 양현종 에이스 양현종 5이닝 5피안타 최근 9연패
2022-09-22 21:42
[IS 포커스]승리가 특효약? KIA 반등 필수 조건은 '정상적인 경기력'
  KIA 타이거즈는 5월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리그 4위에 자리한 뒤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후반기 고전이 이어졌지만 8월 마지막 경기까지 6위(롯데 자이언츠)에 5.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현재 KIA의 5강 수성은 먹구름이 가득 드리웠다. 21일 LG 트윈스전 패배로 9연패를 당했다. KIA가 바닥을 치는 사이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롯데는 스퍼트에 나서며 승차를 좁혔다. 현재 6위 NC는 0.5경기, 롯데는 2경기, 삼성은 2.5경기 차로 KIA를 추격했다.     연패 기간 KIA의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선수단엔 세 가지 공포증이 자리한 것 같다. 일단 득점 기회만 되면 타자들이 얼어붙는다. 당장 20~21일 치른 LG 2연전에서 잔루가 19개나 나왔다. 득점권 타율은 0.077에 불과하다. 유일한 안타는 20일 1차전 1사 1·2루 상황에서 나왔는데, 그마저도 득점은 하지 못했다. 짧은 중전 안타가 나왔고, 상대적으로 어깨가 강하지 않은 박해민이 공을 잡았지만, 주루 코치는 주자 김선빈을 3루에서 멈춰 세웠다.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고종욱과 박찬호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은 잘 던진다. 1차전 등판한 션 놀린은 7이닝 1실점, 2차전 파노니는 실책 탓에 5점을 내줬지만, 자책점은 6이닝 동안 2점에 불과했다. 문제는 불펜이 가동되며 여지없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특히 LG 2연전은 팀에서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두 투수, 장현식과 전상현이 모두 실점했다.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전상현은 2차전에서 4점이나 내줬다. 그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타선이 5-4로 역전을 이끈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3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어 나서는 투수들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것도 버거워 보였다. 1점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불펜진이 거듭 많은 실점을 하다 보니 추격 동력이 생길 수 없었다.     수비도 무너졌다. 박빙 승부였던 1차전 승세가 LG로 기운 건 8회 초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2차전도 0-0 박빙이었던 3회 초 2사 1·2루에서 채은성의 좌측 땅볼 타구를 투 바운드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투수 놀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이번 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6위 NC와 3연전(22~24일)이 5강 수성 분수령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삼성, 롯데와의 맞대결도 이어진다. 모든 경기가 살얼음판이고 KIA는 회복 동력을 잃었다.     긴 연패에 KIA 선수들은 모두 위축됐다. 심지어 누상 주루 코치마저 그런 모습이다.    어차피 5강 경쟁은 물고, 물리는 양상이 불가피한 상황. NC 3연전에서 전패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무산되는 것도 아니다. 현재 KIA는 연패 탈출, 1승보다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는 게 먼저다. 상대 전력과 기세가 더 강해서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연속 땅볼을 치고, 막 역전한 뒤 나선 투수가 무너지고, 실책을 남발하는 모습 없이 한 경기를 온전히 끝내야 한다.     연패를 끊는 게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전일 수 있겠지만, 그게 경기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지더라도 LG 2연전처럼 지면 안 된다.    승부에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처럼 허탈한 평가가 있을까. 현재 KIA는 이 말이라도 들어야 한다.       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KIA 특효약 5경기 승차 7이닝 1실점 투수 장현식
2022-09-22 11:59
[IS 포커스]리드오프 김도영? 좌익수 최형우? 돌파구가 필요한 KIA
  KIA 타이거즈 공격력이 또 차갑게 식었다. '5강 수성' 전선에 비상이 걸린 상황. 돌파구가 필요하다.    KIA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치른 6경기 모두 패했다. 이 기간 총 득점은 10개 구단 중 9위 기록인 12점이었다. 득점권 타율도 0.133에 불과했다.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6-6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말 무사 2·3루에서 박동원과 김도영이 삼진, 박찬호가 땅볼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이어진 12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하고 6-7로 패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10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선발 투수들은 비교적 임무를 잘해냈다. 그러나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6.38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난 10일 셋업맨 장현식이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했지만, 경기력은 아직 정상이 아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두 경기(16·17일 한화전) 연속 동점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KIA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연패가 시작되기 전인 10일까지 6위 NC 다이노스에 5.5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지만, 17일 기준으로 승차는 이제 2.5경기다.   득점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가만히 앉아서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아지길 바랄 때가 아니다.    우선 9월 출전한 15경기에서 1할(0.172)대 타율, 2할(0.265)대 출루율에 그친 타선 리드오프 박찬호의 타순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박찬호는 최근 득점 기여도가 크게 떨어졌다.       KIA는 최근 3루수였던 류지혁을 1루수로 내세우고, 신인 백업 내야수 김도영을 선발 3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주전 1루수 황대인이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중 주자와 충돌한 뒤 허벅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황대인이 이탈한 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타율 0.308 장타율 0.462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를 1번 타자로 내세우는 게 돌파구가 될 수 있다.    9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한 고종욱을 더 많이 활용할 필요도 있다. 그는 수비력이 부족해 주로 지명타자(DH)나 대타로 나서고 있다. 고종욱이 선발로 나서려면, 현재 주전 DH인 최형우를 좌익수로 내세워야 한다. 6월 이후 좌익수로 가장 많이 나선 이창진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1에 그치고 있다. 최형우의 수비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고종욱과 최형우가 함께 포진하는 게 더 무게감이 있을 것이다.    KIA는 7연패 기로였던 18일 삼성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찬호에게 휴식을 주고, 류지혁을 리드오프로 내세웠고, 이창진 대신 고종욱 DH로 투입했다. '좌익수 최형우'가 다시 출격했다는 얘기다.    경기는 불펜 난조 탓에 6-9로 패했다. 그러나 0-4로 지고 있던 5회 초 공격에서 김도영·류지혁·고종욱이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변화를 준 효과를 봤다.    KIA는 오는 22일부터 NC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5위 수성 분수령이 될 일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안희수 기자    KIA 리드오프 타선 리드오프 이후 좌익수 득점권 타율
2022-09-19 06:00
이번엔 불펜 방화...'7연패 수렁' KIA, NC에 1.5G 차 추격 허용
  KIA 타이거즈가 7연패에 빠졌다. 5위 수성이 위태롭다.     KIA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9로 패했다. 4회까지 호투하던 선발 투수 이의리가 5회 초 투구에서 흔들리며 4점을 내줬다. 이전 6경기에서 12득점에 그치며 가라앉았던 KIA 타선은 모처럼 집중력을 보여주며 5-4로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또 뒷문이 흔들리며 재역전을 허용한 뒤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KIA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7연패에 빠졌다. 시즌 62승 1무 67패로 리그 5위를 지켰지만, 이날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1로 승리한 6위 NC(58승 3무 66패)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제 KT와 NC의 승차는 1.5경기까지 좁혀졌다.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9월 출전한 15경기에서 1할(0.172)대 타율에 그친 1번 타자 박찬호에게 휴식을 줬고, 류지혁을 그 자리에 포진했다.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1로 부진했던 이창진 대신 간판타자 최형우를 선발 좌익수, 그가 주로 맡던 지명타자(DH)엔 9월 타율 0.333를 기록했던 고종욱을 내세웠다.     KIA는 선취점을 내줬다. 4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이의리가 5회 초 갑자기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오선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태군과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강한울에게 가운데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까지 맞았는데,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0-4로 밀린 KIA는 바로 반격했다. 타선이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6회 초 공격에서 박동원과 김석환이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에게 연속 안타,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류지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코스 체인지업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KIA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고종욱은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좌전 적시타를 치며 KIA의 추격을 이끌었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효과가 있었다.       KIA는 중심 타선으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최형우가 땅볼로 타점을 만들어내며 5-4로 역전했다. 후속 김선빈과 박동원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그러나 불펜이 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셋업맨 전상현이 6회 말 등판했지만, 오재일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원석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에 놓였고, 김지찬과 강민호에게 각각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내줬다. KIA는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5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초, 역시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셋업맨 장현식이 역전 적시타를 내준 바 있다. 후반기 내내 부진하던 불펜진이 7연패 기로에서도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KIA는 6회 말 스코어가 이어진 8회 초 공격에서 고종욱과 최형우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지만, 대타 김호령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불펜 투수 이준영과 김재열이 무너지며 3점을 더 내줬다. 오승환을 상대한 9회 공격에서 1득점에 그쳤다.     NC는 키움을 상대로 2연패를 끊어냈다. 3회 초 정진기가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쳤고, 고척돔에서 타율이 낮았던 간판선수 양의지가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NC 선발 김태경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키움의 추격을 실점 없이 막아다.    NC는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고 있고, KIA는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5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안희수 기자  KIA 미완 선발 투수 선발 라인업 중전 적시타
2022-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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