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ERA 24.55' 이태양, 구위 떨어지니 제구도 흔들
  전반기 선발진을 굳건하게 지켰던 이태양(32·SSG 랜더스)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SSG는 지난 5일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이태양은 SSG의 선두 수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 개막부터 7월 3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8경기에서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김광현과 윌머 폰트의 뒤를 지키는 '특급 3선발'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20실점(15자책점)·평균자책점 15.58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결국 이태양을 2군으로 보냈고, 오원석을 대체 선발로 선택했다.   전반기 활약과 후반기 부진 이유는 같다. 바로 제구력이다. 이태양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민식은 “이태양은 힘으로 붙는 스타일이 아니다. 강약을 조절하며 던지는데, (공을 받아보니) 제구가 정말 좋은 투수"라며 "이태양은 어떤 볼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포수 입장에서 정말 편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이태양이 지난해까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주요 이유가 장타 허용이었다. 올 시즌 첫 18경기에서는 피장타율 0.365, 9이닝당 피홈런 0.96개를 기록하며 장타 억제에 성공했다. 투고타저로 리그 장타가 줄었고, 제구력을 살린 그의 공격적인 투구가 빛을 발한 결과였다.     하지만 최근 구위가 떨어졌고, 장점인 제구마저 흔들리면서 강한 타구를 맞고 있다. 9이닝당 볼넷은 2.04개에서 2.08개로 크게 늘지 않았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이면서 정타 허용이 크게 늘었다. 그는 최근 3경기 피장타율 0.745와 9이닝당 피홈런 3.12개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0.510에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도 0.489에 이른다. 불운도 있겠지만,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한다는 의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태양에 대해 “구위가 조금 떨어지자 코너워크에 신경을 쓰더라. 그러다 보니 던진 공이 볼 선언을 받는 일이 많아져 몰리게 됐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정타 허용이 많아졌다"며 "심리적인 문제도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스트라이크존) 경계선보다 존 안쪽에 직구를 자신 있게 꽂을 수 있다. 0볼-2스트라이크에서도 굳이 바깥쪽 낮은 곳에 던지지 않고 몸쪽, 존 안쪽에 던진다. 이태양은 컨디션이 안 좋으니 존 구석구석에 던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SSG는 ‘아직은’ 이태양이 필요하다. 숀 모리만도가 연착륙 중이고 김광현-폰트까지 3선발은 안정적이다. 그러나 재활에서 돌아온 박종훈의 2경기 평균자책점은 7.50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정해진 투구 수 내에서 던지는 상황이다. 영건 오원석이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했지만, 구종이 단조롭고 선발 경험이 적다. 정규시즌 선두를 끝까지 수성하고 한국시리즈(KS) 마운드 운영을 생각한다면 '태양'이 다시 떠올라줘야 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후반기 이태양 이태양 구위 후반기 era 2경기 평균자책점
2022-08-10 07:31
오승환의 포심이 142㎞/h? 최근 4G ERA 18.90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의 트레이드마크 '돌직구'가 사라졌다.   오승환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불펜 등판,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삼성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 꿇었다. 전반기를 팀 역대 최다인 11연패로 마친 데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12연패 늪에 빠졌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그 중심에는 오승환이 있었다. 삼성은 0-1로 뒤진 9회 초 1사 1루에서 김재성과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에 짙던 상황에서 나온 장타 2개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그런데 9회 말 등판한 오승환이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결과만큼 충격적인 건 구속이었다. 홈런으로 연결된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142㎞/h로 측정됐다. 초구 143㎞/h 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지만 2구째는 통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2일 KT 위즈전에서도 홈런 2개로 2실점 했다. 3-2로 앞선 9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와 후속 알포드에게 연속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2개의 결정구가 142㎞/h와 141㎞/h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오승환은 올스타전 등판도 거르고 후반기 첫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10일 만의 등판에서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다.   오승환은 전성기 시속 150㎞ 육박하던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질렀다. '돌직구'라고 불릴 정도로 묵직하게 포수 미트에 꽂혔다. 그런데 올 시즌엔 아니다. 적재적소 슬라이더를 섞어 위기를 탈출했지만, 직구가 흔들리니 한계가 뚜렷하다. 오승한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구단 안팎의 공공연한 사실. 휴식이 필요하지만, 불펜이 약한 팀 사정상 1군 엔트리를 비우기 어렵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ERA)이 18.90(3과 3분의 1이닝 7실점). 삼성의 뒷문을 단단하게 책임지던 '끝판대장'이 추풍낙엽처럼 흔들리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오승환 era 올스타전 등판도 트레이드마크 돌직구 불펜 등판
2022-07-23 00:01
[IS 고척]불펜 ERA 2위 키움, 사령탑이 꼽은 숨은 공신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기준으로 불펜진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LG 트윈스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까지 뒷문을 지킨 조상우가 군 복무로 이탈한 상황. 키움 불펜진은 개막 전부터 약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20경기 이상 등판한 김재웅·문성현·하영민·이승호가 모두 평균자책점 2.40 이하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름값 높은 투수들이 많은 LG와 비교했을 때 키움 불펜의 퍼포먼스는 반전으로 평가받을만하다.    여기에 보직 배분, 가급적 1이닝을 맡기는 운영 방침 그리고 휴식 관리까지 잘 해내고 있는 홍원기 감독 이하 스태프의 지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한 가지 요인을 더 꼽았다. 바로 안방마님 이지영의 존재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팀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이 낮은 건 투수가 잘 한 것도 있지만, 포수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영이 조명받지 못하는 상황이 내심 안타까웠는지, 먼저 이지영의 헌신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지영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으로 쇄도한 상대 주자 허경민을 태그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뻔했다. 사실 포수에게 이런 상황은 흔하다.    이지영은 올 시즌 LG 유강남에 이어 리그 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닝(44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고, 상처를 입은 위기도 자주 겪었다.    홍원기 감독은 "이지영은 베테랑 투수답게 경험이 많다.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백업 포수 김재현과 함께 우리 팀 안방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IS 현장 사령탑 불펜 불펜진 평균자책점 사령탑 홍원기 불펜 era
2022-06-19 13:30
김광현이 돌아왔다…7승 ERA 1.54
SSG 랜더스 김광현(34)이 휴식을 끝내고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SSG가 10-5로 승리,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1회 초 4점을 뽑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김광현은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안타와 볼넷으로 1회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3구 삼진, 후속 한동희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광현은 3회 역시 출루 허용없이 마쳤다.     김광현은 4회 2사 후 한동희-지시완-김민수-한태양에게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사 1, 3루에서 황성빈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타자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은 투구 수 91개(스트라이크 59개)를 기록하고 6회 말 시작 때 교체됐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다. 앞서 11차례 등판은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3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김광현은 개막 초반 승승장구했다. SSG는 6월 1일 KT 위즈전까지 김광현이 등판한 10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하지만 김광현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의 쌓인 피로를 고려해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은 다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9에서 1.54로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부문 리그 1위를 사수하고 있다.     SSG는 이날 6번 타자·1루수로 나선 전의산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 한유섬도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김광현 era 랜더스 김광현 7이닝 5피안타 5이닝 6피안타
2022-06-18 21:11
'아뿔사 트레이드' ERA 108.00 NC 심창민, 6일 전격 2군행
NC 투수 심창민이 지난 2월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NC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창원=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사이드암스로 심창민(29·NC 다이노스)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동욱 NC 감독은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심창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020년 1차 지명 오른손 투수 김태경(21)을 새롭게 등록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08.00(3분의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롯데전에선 1-2로 뒤진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안타-몸에 맞는 공-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당했다. 승계 주자가 모두 득점해 공식 기록은 0이닝 3실점. 지난 2일 SSG 랜더스전 3분의 1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실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NC로선 충격에 가까운 결과다. NC는 오프시즌 1군 백업 포수 김태군이 포함된 2대2 트레이드를 단행, 심창민을 영입했다. 중간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심창민으로 불펜 업그레이드를 노렸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이동욱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오늘 심창민이 내려가고 김태경을 올렸다. (심창민은) 아직 완전치 않은 상태인 것 같다. 잠시 조정하라고 2군으로 보냈다"며 "(심창민을 대신해) 김시훈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가야 할 것 같다. 김태경은 선발이 무너졌을 때 긴 이닝을 소화하거나 불펜에서 비슷한 역할(롱릴리프)을 맡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6 16:31
또 무너진 ERA 꼴찌 프랑코…PS 점점 멀어지는 롯데
  롯데 프랑코. IS포토 롯데 앤더슨 프랑코(29)가 또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프랑코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 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8위 롯데는 2-11로 졌고, 프랑코는 시즌 7패(9승)째를 기록했다.     프랑코는 직전 등판인 21일 삼성전(4이닝 8피안타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회도 채우지 못했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실날 같은 희망을 이어갈 때, 외국인 투수 프랑코는 전혀 호투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7,12로 전반기(4.61)보다 훨씬 안 좋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프랑코의 부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경기 초반(1회 피안타율 0.147) 좋은 투구를 어떻게 계속 이어나갈지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대한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프랑코는 2회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2사 후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고 후속 윌 클레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 박동원에게 152㎞ 직구를 통타당해 3점 홈런을 뺏겼다.     2-5로 추격한 4회에는 1사 후 이용규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송성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피홈런만 3개. 결국 서튼 감독은 프랑코를 내리고, 나균안으로 바꿨다.     그동안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9개 팀을 상대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부진했다.     프랑코는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상대 배트에 정확히 맞아 나간다. 구속 대비 구위가 떨어진다. 총 127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63개)과 몸에 맞는 공(20개)이 엄청 많다. 결국 기복이 심하고, 마운드를 오래 지키지 못한다.     프랑코는 26일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5.09에서 5.46으로 더 올랐다. 부문 꼴찌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7승 11패, 평균자책점 4.50)의 예상 밖 부진까지 겹친 롯데는 외국인 투수의 난조 속에 가을 야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1-09-26 17:39
9월 월간 ERA 13.50…허삼영 감독 "장필준 아직 믿는다"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장필준이 5회 등판 역투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8.15..   허삼영 삼성 감독은 베테랑 불펜 장필준(33)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다.   장필준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1년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에는 극도로 부진했다. 2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7.17(21⅓이닝 19실점)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초반 안정감을 되찾았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1.00(9이닝 1실점)으로 낮았다. 그가 살아나면서 삼성 불펜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문제는 9월이다. 페이스가 다시 꺾였다. 9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2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4일 대구 두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11일 대전 한화전에선 0이닝 2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탈삼진 3개를 잡아낸 심창민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더 악화할 수 있었다.   허삼영 감독은 "상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점수 차가 여유 있으면 자기 이닝을 소화하는데 타이트한 경기에선 자기 공을 못 던진다"며 "선수를 탓하는 게 아니고 선수의 환경을 잘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믿고 있다"고 독려했다.   장필준은 베테랑이다. 2017년에는 21세이브를 기록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 급격한 성적 하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허삼영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데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 환경(상황)에 따라 로케이션이 흔들릴 뿐이다. 투수 코치와 협의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3 07:30
류현진 7실점, ERA 4.11까지, "전체적으로 컨디션 나쁘지 않았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에만 네 번째 7실점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 했다. 3-7로 뒤진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후속 로스 스트리플링이 승계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아 류현진의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토론토가 7회 초 4점을 뽑아 11-10으로 역전하면서, 류현진의 패전 투수 요건은 사라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6월 이후에만 벌써 네 차례나 한 경기에서 7실점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4.11로 치솟았다.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로 최소 이닝 투구에 그쳤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당연히 평균자책점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런데 올 시즌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마다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안토니 산탄데르에게 선제 2점 홈런, 2-3으로 뒤진 2회 2사 3루에서 오스틴 헤이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번 시즌 19번째, 20번째 피홈런이다.     3회 역시 실점하며 결국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선두타자 트레이 맨시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후속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라몬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이어 라이언 맥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결국 교체됐다.     그는 "몸을 풀 때부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1회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됐고, 두 번째 홈런은 타자가 잘 쳤다. (컨디션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3-5로 뒤진 3회 1사 만루에서 찰리 몬토요 감독이 마운드에 직접 올라왔다. 류현진은 "감독님께서 '할 수 있나'라고 묻길래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져서 아쉬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최근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화상 인터뷰에서 '조금 더 쉬고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나'라는 말에 "아니다. 오늘은 내가 던지는 날이었다. 이 로테이션대로 돌아간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초반 많은 실점이 있었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멋있었다. 우리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라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1-09-12 10:44
'후반기 ERA 7.11' 삼성 심창민, 결국 1군 말소…문용익 등록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심창민이 7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6.15.   삼성 사이드암스로 심창민(28)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심창민은 29일 수원 KT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교정을 할 겸 엔트리를 교체했다.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후반기 등판한 6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무려 7.11(6⅓이닝 5실점). 28일 KT전에선 4-3으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사사구 2개만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한편 허삼영 삼성 감독은 심창민을 대신해 오른손 투수 문용익을 등록했다. 문용익은 올 시즌 2군에서 10경기 등판해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선 5이닝 8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29 16:55
대표팀, ERA 1위 LG 마운드에 고전…2-2 무승부
김경문감독이 이끄는 2020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펼쳤다. 대표팀 김경문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LG와 평가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이날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좌익수)-오지환(유격수)-황재균(1루수)-강백호(우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지명타자)-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 순으로 구성됐다.     전날 상무 야구단과의 첫 평가전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9-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KBO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72) LG 마운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LG 좌완 선발 손주영에게 3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이어 이상영(2이닝)과 이상규(1이닝)로 이어진 LG 마운드에 6회까지 단 1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2회 말 2사에서 최주환이 손주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낸 뒤 한동안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대표팀 선발 민우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대표팀 박세웅이 6회 초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채은성의 안타 때 우익수 박건우가 공을 더듬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경문감독이 이끄는 2020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펼쳤다.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종료후 대표팀 김경문 감독과 LG 유지현 감독이 인사나누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선취점을 뺏긴 대표팀은 7회말 2사 후 오재일이 LG 김대유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 1-2, 추격을 알렸다.     이후 9회 말 무사 만루 동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오재일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됐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아 2-2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 박건우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   
2021-07-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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