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병역 혜택 관련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을 향해 재차 일침을 가했다.
최시원은 5일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과거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우승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최시원 SNS 영상에서 손흥민은 “저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경기에 나가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애국가만 나와도 눈물이 날 것 같고 태극기만 보면 아직 마음과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최시원이 과거 영상을 다시 꺼내든 것은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언행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언급한 인터뷰와 게시물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기혁과 양민혁은 우승 직후 각각 “군 면제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 “군대 안 간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승수 역시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실제 이기혁, 양민혁, 박승수 등은 논란이 커진 뒤 사과했다.
최우진의 금메달 세리머니도 논란이 됐다.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다가 신발 속에서 금메달을 꺼내는 모습이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최우진은 국군 장병이나 관련 사건을 비하 또는 희화화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최시원이 대표팀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일에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을 헤아리는 마음, 그리고 국가대표로서의 품위와 책임이 있었다면 저런 발언은 쉽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루 뒤 손흥민의 과거 인터뷰까지 직접 공유한 최시원은 “우승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라는 말로 다시 한번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언행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