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IS포커스] ‘기리고’→’골드랜드’, ‘19禁’ 콘텐츠 붐 왔다

‘19금 콘텐츠’ 열풍이 거세다. 청소년관람불가(이하 청불)란 태생적 제약이 OTT라는 플랫폼을 만나면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청불 시리즈 ‘기리고’는 공개 2주차(4월 27일~5월 3일) 7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64개국이다. 또 다른 청불 시리즈 ‘골드랜드’는 같은 기간 디즈니플러스에서 선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2회차씩 순차 오픈하고 있는 ‘골드랜드’는 해당 플랫폼 ‘오늘 한국의 톱10 시리즈’ 정상을 유지 중이다.업계에서는 OTT 내 표현 수위의 자유로움이 청불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OTT는 방송법의 엄격한 심의를 받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와 달리, 직설적 묘사와 장르적 순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즉 창작자가 가감 없는 표현으로 창작 의도를 선명하게 전달했고, 이것이 서사의 몰입과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경향은 공포, 범죄, 스릴러 등 장르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기리고’와 ‘골드랜드’는 물론, 지난달 공개돼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던 ‘사냥개들2’ 역시 인물의 폭력성과 욕망, 사회의 어두운 단면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기존 TV드라마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긴장감과 몰입도를 구현했다. OTT 활성화로 자극적 요소가 많은 글로벌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시청자의 심리적 허들도 낮아졌다. 가족이 함께 소비하는 TV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독립된 장치인 스마트 디바이스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청불 콘텐츠 수요가 커졌다는 점도 이러한 붐에 힘을 더한다.다만 모든 것이 그렇듯 청불 콘텐츠 흥행에도 명암은 존재한다. 소재의 범위를 무한히 확장하며 표현의 지평을 넓힌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자극을 위한 자극’에만 매몰될 경우 콘텐츠 본질이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제작사 관계자는 “이제 고수위 콘텐츠는 한계가 아닌 강점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며 “청불 작품은 단순 말초적 자극을 넘어 K콘텐츠의 소재적 한계를 허물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극적인 포장지 속 탄탄한 서사와 장르적 재미가 필수적이다. 이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5.07 14:28
최신기사
OTT

[공식] 논란 속 ‘참교육’ 6월 5일 공개…김무열X이성민 출격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오는 6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7일 넷플릭스는 ‘참교육’의 공개일을 6월 5일로 확정하고, 작품의 분위기를 담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시리즈다. 가상의 정부 기관 ‘교권보호국’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혼란에 빠진 학교를 바로잡기 위해 결성된 교권보호국(이하, 교권국)의 주인공들인 나화진(김무열), 최강석(이성민), 임한림(진기주), 봉근대(표지훈)의 모습을 담는다. 학폭 반대 현수막이 찢어진 채 걸린 학교 앞, 여유로운 미소로 나란히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교권이 무너진 학교의 모습, 그리고 그와 대조되는 교권보호국의 포부와 각오, 자신감을 보여준다.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카피는 혼란스러운 교육 현장 속 피해자의 편에 서있는 교권국이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해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신의 정체를 묻는 학생들 앞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임을 밝히는 나화진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수업 방해와 학교 폭력은 물론, 도박과 마약, 폭력 조직 결성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교육 현장의 민낯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이 가운데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라 나화진의 한마디와 함께 임한림, 봉근대가 거침없이 학교로 향하는 모습은 무너진 교육현장을 복원하기 위한, 참교육의 시작을 알린다. 더불어 다대일 결투와 카 체이싱 등 거침없는 액션으로 교권국에 맞서는 이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나화진과, 그를 도와 임무를 수행하는 팀 교권국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선생 편도, 학생 편도 아닌 피해자의 편입니다”라는 교육부 장관 최강석의 말이 묵직한 울림을 더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학교에 닥친 문제를 돌파해 나갈 교권보호국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참교육은 제작 초기부터 캐스팅 이슈로 주목받았다. 당초 출연 제안을 받았던 김남길은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참여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히며 하차했고, 이후 빈자리는 김무열이 대신하게 됐다.또한 동명의 웹툰 원작이 과거 성차별·인종차별 표현 논란에 휩싸이며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단 조치를 받은 바 있어, 넷플릭스가 해당 요소들을 어떤 방식으로 각색하고 보완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5.07 12:33
영화

‘호프’, 러닝타임 160분…나홍진 연출작 최장 시간

‘호프’가 나홍진 감독 연출작 최장 러닝타임을 예고했다. 7일 칸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호프’의 상영 시간은 160분(2시간 40분)이다. 이는 나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123분), ‘황해’(156분), ‘곡성’(156분)의 러닝타임을 넘어서는, 나 감독 필모그래피 최장 시간이다.영화제 측은 ‘호프’에 대해 소개하며 “무지에서 비롯된 작은 균열은 재앙의 씨앗이 되고,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거치며 결국 우주적 비극으로까지 치닫는다”고 귀띔했다. 촬영은 ‘곡성’을 함께한 홍경표 촬영감독 맡았으며, 음악감독에는 ‘겟 아웃’, ‘어스’, ‘놉’ 등을 작업한 마이클 에이블스가 이름을 올렸다.‘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완성도 높은 미장센,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아온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올여름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79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진행되며, 박찬욱 감독이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단을 이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5.07 09:22
드라마

‘기리고’, 공개 2주차 글로벌 정상 등극…64개국 차트인

‘기리고’가 넷플릭스 글로벌 정상을 꿰찼다.6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리고’는 공개 2주차(4월 27일~5월 3일) 75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 일본, 인도, 호주 등 64개국으로, 총 24개국에서 정상을 찍었다. 전주 대비 순위는 세 계단 올랐고, 톱10 진입국은 27개국 늘었다.지난달 24일 베일을 벗은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공동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으로,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이 열연을 펼쳤다.한편 지난주 해당 차트 1위를 차지했던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370만 시청수로 3위에 머물렀으며, 9위에는 지난달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이 랭크됐다. ‘사냥개들’의 시청수는 150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5.06 08:57
OTT

[RE스타] 전소영, ‘기리고’로 증명 완료…차세대 주연 낙점

배우 전소영이 ‘기리고’로 차세대 주연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른 데 이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전소영은 극중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육상부 유세아 역을 맡았다. 유세아는 저주로 인해 중환자실로 실려 간 남자친구 김건우(백선호)를 되돌려달라는 소원을 앱에 빌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후 ‘기리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직접 모험에 나서며 극의 중심 서사를 이끈다. 전소영은 행동과 감정의 진폭이 큰 유세아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전소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파격적인 외적 변화를 시도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이라는 육상부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두 달간 매일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으며, 쇼트커트 변신부터 체중 증량과 태닝까지 감행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특히 저주에 걸려 몸이 기괴하게 꺾이는 장면을 CG 없이 현대 무용가들과 함께 연습해 직접 몸으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킥킥킥킥’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전소영은 드라마 ‘멜로무비’, ‘바니와 오빠들’, ‘마이 유스’, ‘아너: 그녀들의 법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빠르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밝고 경쾌한 캐릭터부터 감정선이 무거운 역할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고, 그 과정에서 차세대 주연감으로서 가능성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이번 ‘기리고’를 통해 공포 장르까지 도전하며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한 전소영은 이미 차기작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은퇴요원+관리팀’ 등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업계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은 “전소영은 기본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지닌 배우”라며 “4~5차례 이어진 미팅에서 보여준 연기는 능수능란했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역시 뛰어났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5.06 06:00
OTT

[RE스타] ‘기리고’ 백선호에 입덕, 왜 뜨는지 알겠다

배우 백선호가 ‘기리고’를 통해 ‘차세대 루키’로 급부상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아이돌 연습생 출신다운 비주얼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현재 ‘군백기’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아쉬움과 기대가 동시에 모이고 있다.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른 데 이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백선호는 극중 육상부 동료 유세아(전소영)와 비밀 연애 중인 김건우 역을 맡았다. 건우는 주말 데이트를 위해 세아의 훈련을 취소해 달라는 소원을 기리고 앱에 빌었다가 끔찍한 저주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시청자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강하준(현우석)이 건우의 저주를 풀기 위해 휴대폰을 강제로 포맷하려 하자, 건우가 귀신에 빙의되어 폭주하는 장면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기괴하고 섬뜩한 광기를 뿜어내는 백선호의 열연은 “신인답지 않은 미친 연기력”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백선호는 전작 ‘킥킥킥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소영과 다시 한번 커플로 등장해 ‘현실 고딩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공포물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내는 완충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 역시 백선호에 대해 “유세아 역할과의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전체 캐스팅에서 가장 먼저 선택했을 만큼 신인이지만 연기 톤이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백선호의 과거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그의 춤과 노래 영상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팬덤 역시 빠르게 확장되는 분위기다. 다만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도 있다. 백선호는 ‘기리고’ 촬영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한 상태다.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리고’를 보고 입덕했는데 군 복무 중이라 아쉽다”, “군 복무를 마치고 더 크게 돌아올 것 같다”, “오히려 지금 타이밍에 입대한 게 신의 한 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백선호는 내년 6월 전역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5.06 06:00
드라마

[IS인터뷰] ‘기리고’ 강미나 “불안으로 성장하죠”

“두 번이나 정주행했는데 전 너무 재밌었어요.(웃음)”배우 강미나가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드라마는 사흘 만에 2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4월 넷째 주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올랐다. 강미나는 작품 공개 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순위 기사를) 보긴 했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기리고’는 넷플릭스의 첫 K-YA(영 어덜트)물로, 소원을 이뤄주는 앱 기리고의 저주로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극중 강미나는 아이돌 같은 외모로 학교에서 늘 주목받는 부잣집 딸, 임나리를 연기했다.“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나리가 불쌍하고 안타까웠어요. 사실 살다 보면 이기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잖아요. 전 그게 절대 나쁜 거로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나리는 18살밖에 안 되는 학생이 극적인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나오는 선택이라 이해됐죠. 무엇보다 대중이 아는 강미나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끌렸어요.” 강미나는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지만, 사실상 나리는 ‘기리고’의 유일한 ‘빌런’으로 손꼽힌다. 어릴 적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이 소중하지만, 짝사랑하는 건우(백선호)가 세아(전소영)와 붙어있으면 시기하고, 어린아이처럼 유치하게 구는 형욱(이효제)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모진 소리도 서슴없이 내뱉는다.“전 나리가 빌런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리만의 이유가 있고, 애정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큰 거죠.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는 공포 영화를 엄청 많이 봤어요. 가장 도움받은 작품은 ‘서브스턴스’죠. 수를 연기한 마가렛 퀄리가 눈이나 표정을 쓰는 연기를 많이 봤어요. 아예 소장권을 사서 거울 보고 연습했죠.(웃음)”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다. 강미나는 “고등학생 역할이라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려고 앞머리를 내렸다”며 장난스레 웃었다. 이어 “뒤에 이미지 반전을 주기 위해 5화 전까지는 귀를 가리는 히메컷으로 나온다. 근데 내 귀가 커서 테이프로 눌려서 붙인 뒤 촬영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인 강미나는 현장에서 ‘맏언니’ 노릇도 톡톡히 했다. 그는 “친밀도를 쌓아야 하는 관계라 촬영 전은 물론, 촬영할 때도 끝나면 밥 같이 먹자고 모으고 그랬다”며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배우들이랑은 여전히 다들 잘 지내요. 특히 (전)소영이는 여전히 저희 집에 엄청 자주 와요. 그 친구도 저도 다른 일정이 있다 보니까 술을 못 마시는 날이 있잖아요. 그러면 커피 한 잔을 놓고 계속 리필하면서 수다 떨고 고민 상담하고 그러죠.” 아이오아이 재결합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아이오아이는 오는 오는 19일 데뷔 10주년 기념 신보 ‘아이오아이: 루프’를 발매,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미나는 멤버 중 유일하게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불과 한 달 전에 드라마 촬영이 끝났고 또 촬영을 앞둔 상태고요. 그래서 멤버들에게 힘들 거 같다는 의사를 전달했죠. 그게 최선이었어요. 멤버들과 사이는 여전히 좋고 항상 고마워요. 저 역시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요.”아이오아이와 함께 출발했으니 강미나 역시 어느새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과거보다 미래를 생각하려 한다는 강미나는 “10년이란 숫자에 걸맞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연기는 할수록 어려운 거 같아요. 근데 현장에서 제가 아닌, 제 안의 무언가가 나왔을 때 성취감이 엄청나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조급함이 앞섰거든요. 근데 그 불안으로 또 성장하는 거 같아요. 이제 연기적으로 단단해지고 싶다는 생각만 남았어요. 이제 비현실적 캐릭터 말고 차세대 ‘멜로퀸’ 자리도 한번 노려보고 싶습니다.(웃음)”‘멜로퀸’으로 나아가는 첫 계단은 연내 방송을 앞둔 드라마 ‘내일도 출근!’이다. 서인국, 박지현과 함께하는 ‘내일도 출근!’은 오피스 로맨스물로, 강미나는 남자친구에게 헌신했던 장기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키워가는 윤노아 역을 맡았다.이 작품을 위해서 13kg을 감량했다는 강미나는 “수영복 입는 신이 있어서 조금 관리를 했다. 2~3달 동안 천천히 뺐다. (다이어트) 주사 같은 걸 맞은 건 아니다. 혹시나 오해할까 봐 말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영복 장면은) 잘 나왔다”고 장난스레 엄지를 치켜세우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5.05 09:30
OTT

서지혜, ‘리버스’서 광기 어린 복수…안방극장 압도

배우 서지혜가 광기 어린 복수심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서지혜는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 5, 6회에서 침착함과 폭주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함묘진(서지혜)은 왕기철(윤제문)을 만나러 재개발 건물로 향했다가 의문의 사내들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정신을 잃은 그는 류준호(고수)와 함께 사는 집에서 눈을 떴으나 휴대폰 속 모든 통화 기록과 문자가 지워진 사실을 알게 됐다. 뒤이어 리아(황세인)로부터 “그런 위험한 동네를 왜 갔냐. 거기서 뭐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냐”며 걱정으로 포장된 취조를 받은 함묘진은 리아가 방을 떠나자마자 돌변했다. 류준호와 리아에 대한 불신이 짙어진 함묘진은 “약물치료는 기본적인 것만 남길 생각”이라는 담당의의 말과 달리 자신이 중증 정신질환 치료용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게다가 류준호에게 경과를 보고해야 한다며 약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리아의 행동은 그의 의심을 증폭시켰다. 함묘진은 리아 앞에선 대수롭지 않은 척 했으나 그 몰래 입 안에 있던 약들을 모두 뱉어 버렸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이들을 피해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다. 진실을 향한 함묘진의 질주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그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지만 집념으로 일어서는가 하면 폭발 사고 이후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 집을 벗어났다. 그러던 와중 무심코 왼 손목의 흉터를 본 함묘진은 2년 전, 자신이 왕기철을 죽이려고 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당시 함묘진은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며 왕기철을 위협했고, 그의 거센 반격에 피투성이가 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복수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투 끝에 함묘진은 왕기철이 모노그룹 최영호(남경읍) 회장의 사주를 받아 그의 부모님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함묘진은 “너 같은 애송이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비웃는 왕기철에게 이를 갈면서 “내 손으로 직접 끝을 볼 거야. 얼마나 잔일할지 상상도 못해”라고 선언했다.극 말미 서지혜는 억눌렸던 분노를 터뜨리며 극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운전대를 잡은 함묘진은 별장에 음식을 제공하던 식당 사장을 찾아가 폭발 사고 당일 류준호의 행적을 캐냈다. 이후 최희수(김재경)와 시간을 보내던 아틀리에로 향한 함묘진은 자신과 희수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다가 작품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며 복잡다단한 심경을 표출했다. 특히 왕기철에게 털끝만큼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자신을 도우라고 했던 외침과 현재의 폭주가 맞물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복수의 끝이 어떻게 장식될지 이목이 집중됐다.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한편 서지혜는 2002년 태무의 ‘눈이 내리네’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올인’, ‘질투의 화신’, ‘사랑의 불시착’, ‘엄마친구아들’, ‘얄미운 사랑’ 등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5.04 17:17
OTT

[공식] 류승룡→김혜윤·문상민 총출동…‘나미야 잡화점’ 역대급 캐스팅

디즈니플러스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제작에 나선다.30일 디즈니플러스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승룡, 김혜윤, 문상민, 이채민, 윤경호, 고아성, 이수경, 김민하, 배인혁, 박희순, 오나라, 문우진, 박세완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강유석, 박정우, 김성정이 합류한다. 특별출연으로는 염정아, 염혜란, 정채연, 장동윤이 이름을 올렸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 1300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으로, 40년 전 문을 닫은 잡화점에 숨어든 좀도둑 3인방이 과거에서 온 편지에 답장을 쓰며 벌어지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 14일 크랭크인했다.연출과 각본은 영화 ‘시민덕희’의 박영주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등을 선보인 더램프가 담당한다.극중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고민중’ 역은 류승룡이 맡는다. 그는 ‘극한직업’, ‘명량’,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천만 영화는 물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 ‘파인: 촌뜨기들’로 글로벌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잡화점에 숨어든 좀도둑 3인방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싹 속았수다’의 강유석, ‘용감한 시민’, ‘20세기 소녀’의 박정우, ‘견우와 선녀’, ‘약한영웅 클래스 2’의 김성정이 캐스팅돼 신선한 에너지를 더한다.여기에 ‘살목지’, ‘선재 업고 튀어’의 김혜윤과 ‘파반느’,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문상민, ‘폭군의 셰프’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이채민, ‘중증외상센터’, ‘좀비딸’ 등에서 활약한 윤경호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파반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고아성, ‘폭싹 속았수다’, ‘기적’의 이수경, ‘태풍상사’, ‘파친코’의 김민하, ‘우주를 줄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배인혁, ‘판사 이한영’, ‘어쩔수가없다’의 박희순, ‘환혼’, ‘SKY 캐슬’의 오나라, ‘검은 수녀들’, ‘폭싹 속았수다’의 문우진, ‘강매강’, ‘육사오’의 박세완이 가세해 극의 밀도를 높인다. 특별출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크로스’, ‘밀수’의 염정아, ‘어쩔수가없다’, ‘폭싹 속았수다’의 염혜란,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금수저’의 정채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장동윤이 출연해 힘을 보탠다.한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027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4.30 12:20
드라마

‘기리고’ 강미나, 아이오아이 재결합 불참에 “최선이었다” [인터뷰④]

배우 강미나가 그룹 아이오아이 재결합을 응원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 출연한 강미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미나는 아이오아이 10주년 컴백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나는 불과 한 달 전에 드라마 촬영이 끝났고 또 촬영을 앞두고 있고, 그사이 작품 홍보 일정도 껴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일정에 참여하기 힘들 거 같다고 의사를 전달했다”며 “그게 최선이었다”고 털어놨다.강미나를 제외한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 19일 신보 ‘아이오아이: 루프’를 발매,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강미나는 “멤버들과는 너무 친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안다. SNS에 ‘좋아요’ 하나만 눌러도 ‘보고 있구나, 응원하고 있구나’ 마음이 전해진다. 게시물에 댓글도 많이 달아준다”며 “늘 고맙고 나도 응원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아이오아이 일정에 깜짝 방문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 다만 연습, 일정 같은 정보를 아무것도 몰라서 깜짝은 힘들 거 같다”면서 “우리는 주로 만나면 다이어트 비법, 맛집 같은 걸 공유한다. 힘든 건 서로 아니까 일부러 라이트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덧붙였다.지난 24일 공개된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4.29 14:15
드라마

‘기리고’ 강미나 “차기작 수영복 신에 13kg 감량…주사 맞은 거 아냐” [인터뷰③]

배우 강미나가 차기작을 위해 다이어트를 강행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 출연한 강미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미나는 “최근에 13kg 정도 뺐다. ‘기리고’가 끝나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천천히 뺐다. 2~3달 정도 걸렸다. 그 이후로 계속 유지 중”이라며 “신기하게 그즈음 입맛이 없었다. 오해해서 할까 봐 말하는데 (다이어트) 주사 같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써브웨이 15cm 샌드위치를 시켜서 반을 자른 다음에 반 개를 점심에 먹고, 반 개를 저녁에 먹었다”며 “그거 먹다가 지치면 샐러디도 먹고 다이어트용 랩도 먹었다. 그러다 진짜 안 되겠다 싶으면 엽떡 시켰다. 그렇게 버티면서 살을 뺐다”고 회상했다.강미나는 또 어떤 작품을 위해 살을 뺐느냐는 질문에 “드라마 ‘내일도 출근!’이다. 그 작품에서 수영복을 입는 신이 있어서 조금 관리를 했다”고 답하며 “(수영복 장면은) 찍었다. 잘 나왔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그러면서 그는 “만약 ‘기리고’에서처럼 소원을 들어주는 앱이 있다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알약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지난 24일 공개된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4.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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