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PGA

사우디 자본 LIV 골프, 상표권 분쟁 휘말려…보드카 업체 반발

리브(LIV) 골프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다. 미국 뉴욕의 증류업체 롱아일랜드 스피리츠는 '브랜드 혼동을 유발하고 매출을 떨어뜨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롱 아일렌드 스피리츠는 24일(현지시간)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리브 골프가 주류 및 의류 상품에 ‘LIV’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자사의 대표 제품 ‘LíV 보드카’와 혼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07년 롱아일랜드 노스포크의 한 마구간에서 출발한 크래프트 증류소로, 보드카를 비롯해 리큐어·위스키·칵테일 제품과 자체 의류 상품까지 판매해왔다.문제는 리브 골프의 사업 확장이다. 리브 골프는 최근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 다우 빈야드 등과 협업해 ‘LIV 클럽하우스 쿨러’, ‘LIV 트랜스퓨전 칵테일’, ‘LIV 잇 업 블러디 메리’ 등 주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롱아일랜드 스피리츠 측은 이 과정에서 유통업자와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를 동일하거나 연관된 것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소장에는 “이미 유통업체, 소매업자, 소비자들이 LíV 브랜드가 리브 골프와 제휴 관계에 있다고 혼동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막대한 외국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상업적 프로젝트와 연관됐다는 오해는 크래프트 정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브랜드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롱아일랜드 스피리츠는 이번 소송에서 손해배상과 함께 고의적 상표 침해에 따른 징벌적 배상, 그리고 리브 골프가 주류 및 의류에 ‘LIV’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명령을 요청했다.리브 골프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2021년 출범한 리브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기존 PGA 투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인권 문제를 둘러싼 ‘스포츠 워싱’ 논란과 함께, 브랜드를 둘러싼 법적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아디다스, 미국 마이애미의 ‘LIV’ 나이트클럽 운영사와도 상표권 관련 갈등을 겪은 바 있다.스포츠 IP를 주류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브랜드와의 충돌이 현실화된 사례로, 이번 소송 결과는 향후 스포츠 산업의 브랜드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건 기자 2026.03.26 08:21
LPGA

"팬과 더 가까이" 11년 만에 부활한 KLPGA 출정식이 더 특별했던 이유 [IS 현장]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프닝 세리머니'를 열고 2026시즌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KLPGA는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2026 KLPGA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 새 시즌에 나서는 제18대 KLPGA 홍보 모델 12명(임희정, 박현경, 유현조, 홍정민, 박민지, 박결, 이세희, 이율린, 이가영, 김민솔, 박혜준, 배소현)의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2026시즌 미디어데이를 겸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된 출정식이다. 김순희 KLPGA 수석 부회장은 "2026시즌의 힘찬 여정을 팬들과 함께 시작하고,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KLPGA가 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장소도 특별했다. 행사 장소인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는 사방이 개방된 실내 공간으로, 제한된 인원 외에 백화점 방문객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는 구조다. 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탁 트인 공간적 특성은 더 많은 팬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에 적합했다.또 이날 행사장 뒤편에는 라커룸을 콘셉트로 홍보 모델 12명의 애장품과 장비가 전시됐다. 선수들은 자신의 골프용품과 팬들에게 받은 선물, 특별 메시지 등을 배치해 팬들과의 친밀감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출정식 행사 후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팬 사인회 시간을 가지며 팬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한 장소에서 열린 출정식인 만큼, 선수들도 특별한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임희정(26·두산위브)은 "우승 시 더현대 서울을 찾은 골프 팬 10분께 사인볼을 증정하겠다"라고 밝혔고, 올해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6·메디힐)은 "시즌 첫 승 달성 시, 대회가 없는 주에 이곳에서 팬 사인회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21·롯데)는 "사인 모자 10개를 선물하겠다"고 했고, 상금왕 홍정민(24·한국토지신탁)은 "스윙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여의도에서) 열 분께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민지(28·NH투자증권)는 우승 시 마지막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해 추첨으로 증정하며, 박결(30·두산위브)은 상금 순위 10위 진입 시 사인 모자 10개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우승자 임진영)으로 2026시즌의 문을 연 KLPGA는 오는 4월 2일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에서 열리는 '더 시에나 오픈 2026' 국내 개막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6.03.25 18:01
LPGA

"대상 유력 후보는 김민솔" 대장정 나서는 KLPGA 선수들, 시즌 4승·통산 10승 목표도 각양각색 [IS 여의도]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빛낼 12명의 선수들이 각자의 각오와 개성을 뽐냈다. 임희정(26·두산위브) 박현경(26·메디힐) 유현조(21·롯데) 홍정민(24·한국토지신탁) 박민지(28·NH투자증권) 박결(30·두산위브) 이세희(29·삼천리) 이율린(24·두산위브) 이가영(27·NH투자증권) 김민솔(20·두산위브) 박혜준(23·두산위브) 배소현(33·메디힐) 12명 등 제18대 KLPGA 홍보 모델은 25일 서울 여의도의 더 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열린 '2026 KLPGA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부분이 승수(1승)였다"라며 "부족한 점을 겨울에 연습을 많이 했고, 다승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올해 소속팀을 바꿨다. 날 믿고 지원해주신 한국토지신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작년의 내 좋은 기량을 보고 지원을 해주신 만큼,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 4승을 꼭 하겠다고 회장님께 약속을 드렸다. 4승만 보고 달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2026시즌을 준비하면서 통산 10승을 목표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올해 감동적인 플레이로 꼭 10승을 달성해서 응원에 보답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임희정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호주로 5주 지옥 캠프를 떠났다. 원래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자는데, 커피가 늘어서 올 정도로 지옥이었다"라며 "훈련을 한 연습량을 바탕으로 첫 승을 해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강력한 대상 후보로 지난해 2승을 거둔 '젊은 피' 김민솔을 꼽았다. 임희정은 "김민솔이 비거리도 많고 쇼트게임도 잘한다. 올해 경험치를 더 쌓으면 유력한 대상 후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현경 역시 "장타는 물론, 기술이 골고루 좋아서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꼽았다. 이에 김민솔은 "언니들이 날 대상 후보로 꼽아 주셨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했다. 입담도 과시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투어 10년 차인데 우승이 유일하게 없었다. 매년 우승한 선수에 취해 있었는데, 올해 루키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올해 신인 선수들과 9~10살 차이가 나는데, 봄, 가을에도 반팔 입고 뛰는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두 배 이상 체력 훈련을 하고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30대인 배소현이 "(아직 20대인 박민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선수로서 나이가 들면 준비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지만, 그런 생각을 하기엔 (박민지의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나"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박결 역시 "어느덧 12년 차인데, 체력도 많이 떨어졌지만 노련함이 장점이 돼서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대)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우승자 임진영)으로 2026시즌의 문을 연 KLPGA는 오는 4월 2일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에서 열리는 '더 시에나 오픈 2026' 국내 개막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6.03.25 14:56
PGA

한화그룹, PGA투어 김주형과 후원 계약 연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한화금융과 동행을 이어간다. 한화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플러스(PLUS)가 25일 김주형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25일 밝혔다.플러스는 LIV 골프 코리안 골프클럽 후원에 이어 김주형과 계약 연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주형의 장기적인 자산 관리와 재정적 안정을 돕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화생명 박찬혁 PLUS 실장은 "김주형은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한계를 확장해 나가는 선수"라며 "최근 성과와 더불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PLUS는 선수의 새로운 장을 함께 하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6.03.25 12:57
PGA

'황제가 돌아왔다' TGL 결승전 출격한 우즈, 318야드 드라이버샷 건재함 과시…팀은 준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년 만에 TGL 경기에 출전했다.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2025~26 TGL 결승 2차전에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했다. 우즈가 TGL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수술,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우즈는 자신의 소속팀 주피터 링크스가 지난 24일 결승 1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리자 출전을 결심했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해 만든 실내 가상 현실 골프 리그로, 이동과 보행 부담이 적어 허리 통증을 겪는 우즈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이날 TGL 무대에 복귀한 우즈는 드라이버를 잡고 318야드를 보내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즈의 출격에도 주피터 링크스는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에 2-9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은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한편, 우즈의 이번 복귀로 오는 4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우즈는 마지막으로 나온 메이저 대회인 2024년 디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마스터스에서는 2024년 60위를 기록한 것이 최근 성적이다.윤승재 기자 2026.03.25 10:37
LPGA

"12야드 늘었다" 비거리는 더 늘고 쇼트게임은 더 강해졌다, '통산 8승' 김효주의 우승 비결은?

김효주(31·롯데)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오는 26일부터 29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지난 23일 끝난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통산 8승 고지를 밟은 김효주는,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노린다.최근 김효주의 상승세는 철저한 장비 매니지먼트를 통한 '비거리 상승'과 '쇼트게임의 견고함'에서 비롯됐다. 김효주는 지난 파운더스컵 1~4라운드 동안 평균 273.75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시즌 평균 비거리(247.36야드)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올 시즌 평균 비거리 역시 259.71야드를 기록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비거리 증가의 기술적 배경에는 맞춤형 장비 교체가 있다. 김효주는 올해부터 드라이버 샤프트를 '요넥스 카이자 라이트 4S' 스펙으로 바꿨다. 스윙 스피드 증가를 위해 드라이버를 경량화하되, 타점과 방향성의 불안을 제어하기 위해 4S 스펙을 최종 선택했다.요넥스 관계자는 "선수가 힘을 실어 안정적으로 볼을 보낼 수 있도록 기존(3X 스펙)보다 약간 무게감을 더한 새로운 스펙을 일본 본사에 요청해 제작했다"며 "전지훈련에서 테스트한 후 선수의 만족도가 높아 바로 실전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 역시 "비거리가 12야드가 늘었고 이전보다 볼이 묵직하게 맞는 느낌이 든다. 비거리 증가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커졌다"고 밝혔다. 티샷 거리가 늘어 세컨드 샷 거리가 짧아지면서, 김효주 특유의 정교한 쇼트게임은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볼이 그린 주변 러프와 벙커에 빠지는 위기가 잦았으나,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당시 김효주는 "어프로치 샷에 자신이 있어 파 세이브에도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이러한 쇼트게임의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사용해 온 타이틀리스트 보키 라인업의 최신 모델 'SM11 웨지'가 있다. 김효주가 구성한 웨지 스펙은 48.10F, 52.08F, 58.06K다. 48도와 52도에 적용된 F 그라인드는 풀스윙 시 안정적인 임팩트를 유도하며, 그린 주변에서 주로 사용하는 58도에는 낮은 바운스(6도)의 K 그라인드를 적용해 타이트한 라이나 벙커 등 트러블 상황에서의 관용성을 확보했다.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강점인 쇼트게임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적인 장비 매니지먼트가 만든 시너지 효과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지난주 세계랭킹 8위에서 개인 최고 타이기록인 4위로 뛰어올랐다. 랭킹 4위 복귀는 2015년 3월 이후 11년 만이다.'진화한 김효주'는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드라이버 샤프트를 요넥스의 3X 스펙으로 변경해 우승했다. 김효주는 더 진화한 장비와 더 날카로운 샷 감각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3.25 10:17
PGA

돌아온 우즈…하지만 “걷지는 않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경쟁 무대에 선다. 완전한 투어 복귀는 아니지만, 새로운 골프 리그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TGL 결승 시리즈 2차전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수술 여파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동은 최소화한 채 경기에 나선다.TGL은 기존 골프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리그다. 초대형 스크린을 향해 샷을 하고, 그린 주변은 실제 필드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플레이한다. 경기 시간은 짧고, 팀 단위로 진행돼 속도감과 관전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초반에는 세 명이 함께 나서는 ‘트리플 플레이’로 흐름을 잡고, 이후 1대1 ‘싱글 매치’로 승부를 가른다. 특히 경기 중 팀이 선택할 수 있는 ‘해머’ 규칙이 변수다. 해머를 던지면 해당 홀의 점수가 두 배로 올라가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결승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이 주피터 링크스를 6-5로 꺾고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초반 트리플 플레이에서는 주피터가 앞섰지만, 싱글 매치에서 흐름이 뒤집혔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해머가 적용된 상황에서 사히스 티갈라가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케빈 키스너의 칩샷이 아쉽게 빗나가면서 승부가 갈렸다.주피터 입장에서는 2차전이 사실상 ‘벼랑 끝 승부’다. 여기서 패하면 시리즈가 그대로 끝난다. 반면 LA는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우즈의 출전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지난해 10월 요추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았고, 그 이전에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까지 겪었다. 이번이 선수 생활 7번째 수술이다. 그동안 그는 팀의 고문 역할을 맡으며 재활에 집중해왔다.마지막 공식 대회 출전은 2024년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이후 아직 정상적인 투어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몸 상태도 여전히 불안정하다. 우즈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날은 괜찮지만, 어떤 날은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다”며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다음 달 마스터스 출전 여부 역시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번 TGL 결승 출전은 ‘복귀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이건 기자 2026.03.25 08:27
PGA

'황제가 돌아온다' 타이거 우즈 TGL 결승서 복귀, 마스터스 복귀도 청신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가 돌아온다. 스크린골프 리그 TGL은 24일(한국시간) "우즈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 센터에서 열리는 TGL 결승 2차전에 소속 팀인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의 일원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매진했던 우즈는 수술 이후 약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우즈는 부상 여파로 지난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으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TGL 일정 등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복귀가 한 차례 무산됐고, 10월에는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아 장기 재활에 들어갔다. 이 수술이 7번째 허리 수술일 정도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후 재활 훈련을 한 우즈는 이번 TGL 결승전을 통해 다시 클럽을 잡는다. AFP통신은 "우즈가 칩샷과 퍼트는 물론 풀스윙 훈련까지 소화할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본격적으로 복귀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해서 만든 가상 현실 골프 리그로, 이동과 보행 부담이 적어 허리 통증을 겪는 우즈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우즈는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속한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과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주피터 링크스는 24일 결승 1차전에서 5-6으로 패배, 2차전에서 승리해야 3차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5차례 우승했으며 2019년에는 14년 만에 그린 재킷을 입은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3.24 18:01
LPGA

11년 만에 돌아온 트로피, 11년 만에 되찾은 '세계 4위' 김효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한 김효주의 세계랭킹이 네 계단 껑충 뛰어 올랐다. 김효주는 24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8위보다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이는 김효주 개인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김효주가 세계 4위에 오른 건 2015년 3월 이 대회 우승 직후 11년 만이다.김효주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추가한 LPGA 투어 통산 8승째다.특히 이번 대회는 김효주가 정회원 자격으로 데뷔한 2015년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무대여서 의미가 더 컸다. 11년 만의 두 번째 파운더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세계랭킹 4위도 11년 만에 되찾았다. 김효주는 지난 2025년 우승 한 차례,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7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첫 출전 대회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세 번째 출전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다랑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은 지난주 10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9위에 자리했다.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한 임진희도 지난주보다 열 계단이나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를 유지했고, 김아림은 25위, 황유민은 31위, 고진영은 3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지켰고, 2위 코르다, 3위 찰리 헐(잉글랜드)도 제자리를 유지했다.윤승재 기자 2026.03.24 09:16
LPGA

[골프소식] 'LPGA 이미향 우승 공' 국내 최초 100% 국산 기술력으로 완성된 볼빅 콘도르 S3·S4, 2년 만에 리뉴얼

국내 최초 100% 국산 기술력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우레탄 골프볼, 볼빅 ‘콘도르’ S3·S4가 2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새롭게 출시됐다.이번에 리뉴얼된 콘도르 S3·S4는 기존 모델 대비 0.1mm 더 얇아진 울트라 플렉스 우레탄 커버를 적용해 볼 스피드를 향상시키고, 보다 정교한 스핀 컨트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콘도르 S3는 고밀도 코어를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빠른 코어 복원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더욱 향상된 비거리를 실현했다. 콘도르 S4는 임팩트 시 에너지를 두 단계로 증폭시키는 듀얼 코어 기술을 적용해, 압도적인 비거리와 안정적인 직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또한 이번 콘도르 S3·S4는 기존 화이트 모델에 더해 360도 듀얼 서클 라인을 적용한 ‘서클라인’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콘도르 S3·S4 서클라인은 각각 4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360° 듀얼 서클 라인이 퍼팅과 티샷 시 보다 안정적인 에이밍을 돕는다.볼빅 관계자는 “콘도르 S3·S4는 최근 LPGA 투어에서 이미향 프로의 우승을 일궈낸 콘도르 볼의 DNA를 그대로 계승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골퍼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골프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6.03.24 08: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