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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 양지호, 예선 거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국오픈 최초 주인공 됐다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 감격까지 맛본 선수가 됐다. 양지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찰리 린드(스웨덴·5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양지호는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를 달성했다. 한국오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23년 한승수(미국)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4번째다.이날 우승으로 양지호는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그는 2023년 6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으로 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양지호는 우승 상금 7억원을 거머쥐었다. 당초 이번 대회는 LIV 골프가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총상금이 20억원, 우승 상금이 7억원으로 증액됐으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이 중단되면서 LIV의 지원 정책이 바뀌면서 이전 규모인 총 14억원, 우승 5억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 및 팬과의 신뢰를 지키고자 특별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 양지호가 총 7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양지호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편, 양지호는 한국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출전해 우승까지 한 선수가 됐다. 한국오픈은 더 많은 선수에게 도전 기회를 주고자 2006년부터 예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예선을 통해서는 애초 15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예선을 18위로 마쳤으나, 결원이 생기면서 본 대회 출전의 기회를 얻은 양지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하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윤승재 기자
2026.05.24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