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UFC 레전드 입에서 ‘축구선수’ 이름이 나왔다 “내게 영감을 준 사람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를 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운동선수 둘을 꼽았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0일(한국시간) “하빕이 UFC 전설이 되도록 영감을 준 두 명의 스포츠 영웅을 꼽았다”고 전했다.하빕은 인스타그램 ‘칸 저니(Khann Journey)’ 계정 영상을 통해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무하마드 알리 딱 두 사람뿐이다”라고 말했다. 따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호나우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득점왕(8골)이자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선수다. 하빕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MMA 커리어를 마친 뒤인 2021년 8월 당시 러시아 3부리그 팀인 레지옹 디나모와 계약하기도 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에 축구 관람 후 인증샷을 남기거나 유명 선수들과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복싱 레전드인 알리는 다수 스포츠 스타들의 우상이다. 특히 복싱과 격투기 선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빕 역시 각 분야 역사에 이름을 새긴 둘처럼 MMA 계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남았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하빕은 2020년 10월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29승을 쌓았다.2018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오른 하빕은 3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세계 강자들이 모인 UFC에서도 13승 무패를 기록했다.MMA계 레전드로 발돋움한 하빕은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파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로 꼽힌다. 은퇴 뒤에는 후배 파이터들을 양성하고 있다.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하빕은 칸 저니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메시지까지 던졌다. 그는 “하루 6~7시간을 스마트폰에 쏟고 있다면, 잠시 손을 떼고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라며 “쓰고 싶다면 적어도 1시간만 써라. 이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1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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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공연+MMA 경기까지…로드FC 078 티켓 오픈

종합격투기(MMA)와 K-POP이 장충체육관에서 만난다.ROAD FC는 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8을 개최한다. MMA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정식과 K-POP 축하공연까지 함께 진행한다.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제주짱’ 양지용(30·제주 팀더킹)과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4·팀피니쉬)가 맞붙는다. 승자는 잠정 챔피언에 오르는 동시에 현 챔피언 김수철과의 대결을 바라볼 수 있다. 밴텀급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승부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편스타’ 편예준(19·로드FC 군산)이 러시아의 수나툴로 아지조프(24·EVOLVE GYM)와 대결한다. 젊은 두 파이터의 타격전이 예상된다.이날 장충체육관에서는 MMA 국가대표 출정식도 열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윤태영, 최은석, 이보미가 태극마크를 달고 팬들 앞에 선다. MMA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만큼 한국 격투기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자리다.축하 무대에는 K-POP 그룹 몬스타엑스와 피프티피프티가 오른다. 격투기 대회에 K-POP 공연을 결합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밴텀급을 비롯해 플라이급, 라이트급 등 다양한 체급에서 국제전이 펼쳐진다.굽네 ROAD FC 078의 티켓은 NOL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11 00:27
해외축구

‘그리즈만 후계자’ 이강인, No.7 자격 증명…‘효율 최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25)이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그는 특유의 번뜩이는 플레이를 뽐내며 현지에서 ‘그리즈만 후계자’란 기대를 받는 이유를 증명했다.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후반 19분 교체 출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4-4-2 포메이션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맡은 그는 상대 골대와 가까운 쪽에서 공격을 조립하고, 직접 슈팅으로 골까지 노렸다.비록 이강인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팀이 1-3으로 졌지만, 스스로도 “팀에 적응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할 정도로 가능성을 본 한 판이었다.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35·올랜도 시티)의 ‘7번’을 물려받은 만큼, 관심이 쏠렸던 그의 역할도 베일을 벗었다.우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시절 그리즈만이 주로 뛰었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둘의 플레이 스타일은 분명 다르지만, 공격 지역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이강인은 볼을 거머쥐고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에 능하고, 그리즈만은 최고 수준의 오프 더 볼 능력과 득점 능력을 갖췄다. 분명 같은 자리에서 뛰어도 활용 방식이 약간은 다를 수밖에 없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이강인의 공격적인 재능을 끌어내기 좋은 역할이다. 이강인이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했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이 롤을 맡았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이상 스페인)에서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12경기를 소화했고, 1골 4도움을 뽑아냈다. 2.4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씩 생산한 셈인데,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때보다 효율이 높았다.물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중요시하는 ‘수비’도 신경 써야 한다. 그리즈만 역시 아틀레티코에서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고강도 압박을 펼쳤다. 이날 이강인도 최전방에서 팀 전방 압박의 시작점을 맡았다. 악착같이 볼을 쥔 상대 선수들에게 따라붙어 수비했다. 아틀레티코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에 녹아드는 게 이강인의 과제로 꼽힌다. 아직 어디서 뛸지 확정된 것도 아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몇몇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은 이들이 오면 다른 자리에서 뛸 수도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측면과 좁은 공간은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강인 역시 “어느 자리에서 뛰어도 괜찮다. 그저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상암=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11 00:02
메이저리그

양키스 추격을 받는 탬파베이 비상, '스윙맨' 잭스 팔꿈치 통증으로 IL행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투수 그리핀 잭스(32)를 오른쪽 팔꿈치 통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애초 잭스는 전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등판이 불발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잭스는 올 시즌 29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제동이 걸렸다. 한편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탬파베이는 71승 46패(승률 0.60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뉴욕 양키스(66승 52패·승률 0.559)와 5.5경기 차. 시즌 후반을 앞두고 주축 투수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잭스는 (월요일에) 의사를 만나러 갈 예정이다. 아마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는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을 거"라며 "오늘은 몸 상태가 좀 나아졌는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10 18:03
해외축구

'골든볼' 로드리는 어디로…ESPN "공은 바르셀로나, 레알에 넘어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가 미드필더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사가를 조명하며 구단별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최근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로드리의 향후 행보를 조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한 뒤 골든볼을 품은 그는 이번 여름 최대어로 꼽힌다. 마침 로드리와 맨시티의 계약이 1년 남은 터라, 구단이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지금이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ESPN은 "로드리가 스페인에 월드컵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긴 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활약한 기간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고,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등극에 기여한 바 있다.매체는 각 구단 특파원의 보도를 조명하며 로드리를 둘러싼 이적 상황을 짚었다.먼저 ESPN의 샘 마스덴은 "로드리는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장기 대체자로 여겨졌으나,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돌입 시점에 그를 영입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로드리와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한지 플릭 감독과 데코 단장은 이적 가능성에 흥분하게 됐다"고 진단했다.마침 바르셀로나 주전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수술로 인해 자리를 잠시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드리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하는 것이 알려지자,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매체는 이어 "구단 소식통들이 로드리와 개인 조건에 대해 느슨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로드리를 영입할 것이라는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남은 장애물은 맨시티와 계약을 성사시키는 거"라며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된 후 구단 소식통들은 7000만 유로(약 1150억원)에 달할 수 있는 최종 패키지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유력 행선지로 꼽힌 레알에 대해선 "구단은 얀 디오만데 영입 협상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논의 등 다른 곳에 바빴다"며 "바르셀로나의 영입 레이스 참전 소식이 전해진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로드리는 더 이상 레알의 선택지가 아니"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베르나르두 실바를 중앙 미드필더로 낙점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원소속 맨시티의 경우 로드리와 재계약 협상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대신 ESPN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수락할 수 있는 제안이 온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 공은 돈을 마련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나 레알에 넘어갔다"고 전했다.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전날(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따로 영국으로부터 업데이트 받은 소식은 없다. 로드리는 14일 맨체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10 18:02
국가대표

‘홍명보 후임 누구?’ 축구협회 “다음 주 내 면접 진행→평가 결과 따라 협상 예정”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사령탑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9일 오후 5시 마감했다고 10일 밝혔다.축구협회는 “이번 주 내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을 위촉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 내 후보자 제출 서류 적정성 검토 및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9~11월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국내외 지도자들에게 공개 채용 서류를 받았다.다수 언론을 통해 여러 외국인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축구협회는 “접수 현황과 관련한 상세 안내는 추후 평가 전형 및 협상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로 밝히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10 18:02
해외축구

“왜 하필 이 팀이냐고요?”…한국 선수도, 연고도 없지만 '팀내림' 받은 팬들

해외축구 팬이 되는 데는 여러 계기가 있다. 그중 가장 익숙한 건 한국 선수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맨유를 응원하기 시작하거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토트넘 팬이 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모든 팬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특정 팀에게 마음을 빼앗겨 '내 팀'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팬들은 이를 '팀내림(팀+신내림)'이라고 표현한다. 최근 한국을 찾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을 만나 그들의 '팀내림' 과정을 들여다봤다. 맨시티 팬 함정민 씨에게 처음 운명처럼 다가온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였지만,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떠난 뒤에도 그의 응원은 끝나지 않았다. 특정 선수를 따라 시작한 관심이 어느새 맨시티라는 팀 자체를 향한 애정으로 바뀐 것이다. 팀과 관련된 소식이라면 놓치지 않는 '찐팬'이 됐다.하지만 주변에서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함께 맨시티를 이야기하고 응원할 사람이 필요했던 함 씨는 직접 유튜브 채널 '코리안 시티 보이'를 만들었다.맨시티와 관련된 국내 행사가 열리면 카메라를 들고 최대한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단이 입국한다는 소식에 인천공항을 찾았고,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약 3시간을 기다렸다. 중학교 3학년 이하울 씨의 팀 선택은 조금 달랐다. 아틀레티코를 아틀레티코의 '코'와 마드리드의 '마'를 따 '꼬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씨 역시 2023년부터 팀을 응원해 온 '꼬마' 팬이다.이 씨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팀보다 나만 좋아하는 팀을 원했다"고 아틀레티코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에서 올라오는 팀 관련 소식이나 콘텐츠를 직접 찾아 번역하며 정보를 접하는 것도 팬으로서 즐거움 중 하나다.이번 방한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정확히 언제 한국에 들어오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까지 뒤져 입국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고는 무작정 공항으로 향했다. 첫날에는 선수단을 만나지 못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공항을 찾았고 결국 선수들에게 사인받는 데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 씨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흥미로운 점은 아틀레티코가 최근 이강인을 영입하며 한국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씨는 아쉬움보다는 반가움이 크다고 했다. 이강인이 오기 전부터 아틀레티코가 한국 팬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이강인의 합류를 계기로 구단이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등 한국 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팀내림'은 거창한 이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그저 어느 순간 마음을 빼앗겼고, 그렇게 팬이 됐다.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8.10 17:20
프로야구

[IS 피플] '회오리감자·표정부자'...에너지 넘치는 포수 손성빈, 강민호 후계자 찾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24)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포수다.그는 지난달 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동료들과 관중에 웃음을 안겼다. 9회 초 2루 주자였던 그는 리드 폭을 넓게 뒀다가 KT 포수 한승택의 2루 송구에 황급히 귀루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웃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몸을 비틀며 허우적댔다.최초 아웃 판정에 불복한 손성빈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이 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몇 차례 송출되며 장내 웃음이 번졌다. 이 장면은 손성빈의 원래 별명인 감자에 더해 '회오리 감자'라는 키워드로 유튜브에 퍼졌다. 손성빈은 '표정 부자'다. 선배 투수에게도 과감한 승부를 요구하며 다그치는 모습, 위기에서 상대 번트 타구를 직접 잡은 뒤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 유독 롯데전에서 잘 치는 상대 타자를 째려보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 3회 말에는 2루에서 팀 동료 빅터 레이예스의 우익수 플라이 상황에서 태그업 해 3루로 진루한 뒤 뜨거운 지면에 몸이 쓸려 생긴 통증을 묘한 표정으로 드러내 다시 시선을 끌었다. 유튜브에는 그의 표정을 주제로 만든 야구팬 창작 콘텐츠가 다수 쏟아지고 있다. 장내 좋은 기운을 불어 넣은 손성빈 특유의 성향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떠올리게 한다. 강민호는 지난 십수 년,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함께 리그 대표 포수 자리를 지킨 베테랑이다. 노련한 투수 리드뿐 아니라 특유의 넉살로 유쾌한 기운을 발산한다. 강민호는 프로 입성 첫해였던 2004년부터 14년 동안 롯데에서 뛰기도 했다. 롯데는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뒤 '포수난'에 시달렸다. 내부 자원 육성은 실패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유강남은 부상·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손성빈은 강민호의 뒤를 이어 롯데 주전 포수 계보를 이어줄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유강남 대신 주전으로 나서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수비 이닝(644)을 기록했다. 선발 포수가 유강남에서 손성빈으로 바뀐 뒤 롯데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10일 기준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4.10)은 리그 2위다.블로킹·도루 저지 등 포수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 손성빈은 600이닝 이상 소화한 포수 중 도루 저지율 2위(27.5%)를 지키고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기록은 상대 주자의 도루 시도 수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적은 40회였다. 신인 시절부터 강한 어깨로 1.80초대 팝타임(포구 직후부터 2루까지 공이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찍었던 손성빈이다. 그가 홈플레이트 뒤를 지키고 있으면 상대 주자는 잘 뛰지 못한다.전성기 강민호처럼 장타력을 갖춘 포수가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이전보다 타석 수가 늘어나면서 한결 공격적인 스윙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가 그토록 기다렸던 젊은 주전 포수를 확보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10 17:10
해외축구

'이적 후 147경기 146골' 케인, 뮌헨과 3년 재계약 전망…"연봉 410억원 수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3)이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0일(한국시간) "케인이 원소속 뮌헨과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같은 날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케인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새로운 제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트로피에 대한 갈망이 원동력인 케인은 현재 급여에서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지 않을 거로 본다"고 전망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입단 첫해 트로피를 모두 놓치며 지독한 '무관 징크스'를 반복하는 듯했지만, 이후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1차례씩 트로피를 품으며 트로피 캐비닛을 채우고 있다. 그는 앞선 토트넘 시절 435경기 280골을 기록하고도 무관에 그친 바 있다.케인의 뮌헨 입성 후 기록은 돋보인다. 그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47경기 출전해 146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등 그를 보좌하는 윙어들과의 합도 좋다. 현재 케인과 뮌헨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구단은 그와 동행을 2년 더 연장하려는 거로 풀이된다. 매체는 "케인과 구단의 회담은 선수가 휴가에서 돌아오는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이라며 "2500만 유로(약 410억원) 수준의 연봉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선수 측도 뮌헨에서의 생활을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케인은 이제 뮌헨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두 번의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획득한 후, 이 스트라이커와 구단 모두에게 남은 주요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고 짚었다. 뮌헨의 마지막 UCL 우승은 지난 2020년이다. 2025~26시즌엔 4강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만나 고배를 마셨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10 17:08
프로야구

KT의 선두 등극 이끈 '불방망이' 힐리어드, 7월 MVP 선정

KT 위즈 외야수 샘 힐리어드(32)가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힐리어드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62.9%), 팬 투표 42만 8888표 중 7만 702표(16.5%)로 총점 39.67점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총점 29.48점·기자단 투표 2표, 팬 투표 22만 8406표)을 따돌리고 월간 MVP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발표했다. KT 외국인 타자 월간 MVP를 차지한 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6년 만이다. 힐리어드는 지난달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 9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KT의 7월 돌풍(승률 0.778·14승 4패 1무)을 이끌었다. 힐리어드는 7월 홈런, 타점, 장타율(0.743) 1위였다.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종전 5월 8홈런)을 경신했고, 7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2홈런 6타점을 몰아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했다. 힐리어드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후반기 3위로 출발한 KT는 지난 1일 선두로 올라섰다. 7월 MVP로 선정된 힐리어드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osp5@edaily.co.kr 2026.08.10 16:32
NBA

"르브론? 내겐 반지 6개 있다" 과거 발언 재조명에도 굳건한 피펜

"내겐 우승 반지 6개가 있다."'킹'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대한 스카티 피펜의 과거 평가가 재조명된 가운데, 그의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거로 보인다.미국프로농구(NBA) 소식을 다루는 '페이더웨이 월드'는 10일(한국시간) "피펜은 '제임스보다 자신이 앞서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매우 간단한 답변을 제시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최근 재조명 중인 피펜의 발언을 돌아봤다.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PBD 팟캐스트'에 출연한 피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GOAT) 논쟁을 벌인 피펜은 자신이 제임스보다 앞선다고 주장하면서 "팀으로서의 내 성공은 제임스보다 성공적이다. 내겐 6개의 우승 반지가 있다"고 말했다.또 진행자가 '구단주의 관점에서 내 팀의 1옵션이 될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찾고 싶다면, 당신과 제임스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묻자 "개인 수상 경력을 원하나, 아니면 우승을 원하나"라며 "왜냐하면 나는 내 우승을 쫓아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매체는 피펜의 과거 발언을 두고 "대체로 피펜은 여전히 제임스가 반지를 쫓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저격을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제임스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라고 짚었다. 피펜이 해당 발언을 한 건 지난해의 일이지만, 최근 이슈가 재조명되자 다시 한번 자신의 SNS을 통해 우승 반지 이모티콘을 6개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제임스는 2025~26시즌 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동행을 마치고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약 113억원)라는 저렴한 계약을 맺고 새출발을 알렸다. 그는 레이커스 시절 1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제임스는 새 시즌 통산 5번째 파이널 반지를 노린다. 마침 필라델피아는 비 시즌 제일런 브라운(전 보스턴 셀틱스)을 트레이드 영입했고, 타이리스 맥시-V.J. 엣지컴-조엘 엠비드-제임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베스트5를 구축했다. 최근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키츠)도 "필라델피아에는 평균 25점을 넣는 4명의 선수가 있다. 그러니 당연히 우승 후보라 생각한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리그 중계를 결제할 가치가 있을 거"라며 놀라워 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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