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수원] 사사구 0개, 안정감 돋보였다…8개월 만의 KBO 복귀전 로건, KIA 상대 5이닝 투구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9)이 KBO리그 복귀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로건은 21일 수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12일 영입된 로건은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로건은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KBO리그 경력자. 당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약 8개월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오른 로건 앨런은 1회 초를 헛스윙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김선빈의 타구를 1루수 이정훈이 포구 실책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한준수의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4회 초를 실점 없이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나성범, 1사 후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1·2루로 주자가 쌓였는데 한준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로건은 4-1로 앞선 5회 초 선두타자 변우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깔끔하게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로건의 복귀전임을 고려해 78구를 기점으로 불펜을 가동, 6회 초 수비부터 이상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로건은 최고 시속 151㎞의 직구(37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5개) 컷패스트볼(7개) 커브(2개) 투심 패스트볼(1개)을 고루 활용하며 KIA 타선을 상대했다. 특히 사사구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제구력이 인상적이었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존을 능숙하게 활용하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6.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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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한·중·일 삼국지'에서 우승, 장유빈 "후련하게 설욕했네요"

"후련하게 복수(설욕)했습니다."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장유빈은 21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우승 경쟁을 펼친 김민준(36·엘앤씨바이오)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장유빈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장유빈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당시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와 18번 홀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한 타 차로 고배를 든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재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우승 직후 장유빈은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며 "설욕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전에는 한일전 성격이 강해 우승 열망이 더욱 컸다. 올해 역시 한·중·일 선수가 맞붙는 구도였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장유빈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2023년 양지호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을 탈환했다. 2024년에는 오기소 다카시(일본), 지난해에는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장유빈은 중계 방송사 인터뷰에서 "재작년 15번 홀에서 실수로 보기를 범해 이를 만회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티샷이 좋았고, 두 번째 샷도 의도한 대로 완벽하게 떨어져 버디를 잡아냈다"고 말했다.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15번 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에 빠지면 그린 공략이 까다롭다. 앞선 3라운드 내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티샷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다행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샷이 원하는 대로 날아갔고, 그린을 공략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공을 보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2년 전 18번 홀(파5)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당시 장유빈은 두 번째 샷이 경사를 타지 못해 버디에 그치며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날은 침착한 파 세이브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1타 차의 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장유빈의 세 번째 샷은 홀에서 14.82야드(약 13.6m) 거리에 떨어졌으나, 정교한 첫 퍼트로 공을 홀 0.54야드(약 0.49m) 이내에 붙이며 파를 기록했다.그는 "마지막 홀에서 긴장한 탓에 티샷과 두 번째 샷에서 흔들렸다. 세 번째 샷은 짧게 쳐서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리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차라리 길게 보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는데, 의도한 대로 샷이 나와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민준 프로의 세 번째 샷이 퍼트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우승을 예감했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였다"고 털어놨다. 10번 홀(파5)의 아찔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장유빈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안착시킨 뒤 캐디 형에게 장난삼아 '투온을 노려볼까' 했더니 만류하더라. 그래서 5번 아이언으로 잘라가려 했는데, 임팩트 순간 채가 미끄러지며 공이 산 쪽으로 향했다"며 "다행히 암벽을 맞고 코스로 튕겨 나왔다. 그 순간 '오늘 우승할 수도 있겠다, 하늘이 돕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지난주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장유빈은 "다음 주에는 2연패(2023~2024년) 경험이 있는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남은 시즌에 최선을 다해 연초 목표였던 제네시스 대상을 반드시 거머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춘천=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6.21 19:01
국가대표

[2026 북중미] ‘손’을 어떻게 쓰나…‘57분 OUT’ 홍명보의 손흥민 활용법 ‘시끌’

비슷한 선택을 했지만, 평가는 정반대다. 홍명보(57)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에 물음표가 남았다. 특히 ‘주장’ 손흥민(34·LAFC) 교체 타이밍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팁 부임 후 손흥민을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체코)과 2차전(멕시코)에서도 그를 스트라이커로 선발 기용했다.지난 12일(한국시간) 2-1로 이긴 체코전에서는 손흥민을 69분 만에 뺀 것이 호평받았다. 이날 손흥민이 슈팅 6개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탓이다. 더구나 그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베식타시)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홍명보 감독의 교체술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 됐다.지난 19일 열린 멕시코전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57분 만에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교체 타이밍이 1차전보다 12분 빨랐다. 이후 홍 감독은 오현규와 조규성(미트윌란) 투톱을 가동하고 윙어인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양현준(셀틱)을 윙백으로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전술 운용을 했다. 그러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결국 홍명보 감독의 이른 교체가 ‘악수’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이 여전히 한국에서 ‘한 방’이 가장 강력한 선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멕시코전에서는 그가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등 활발했고, 그 덕에 상대가 라인을 올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물론 결과론적 해석이란 말도 나온다. 그런데도 많은 전직 국가대표 출신들이 의문을 표했다. 구자철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흥민이를 너무 빨리 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은 “흥민이가 원톱보다 사이드에 나왔으면 더 위협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예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첫 경기를 봤을 때 여전히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홍명보호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다만 한국이 패배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잡으면 조 4위가 되어 탈락할 수도 있다. 중대한 일전이다. 그래서 손흥민 선발 여부, 포지션, 역할 등에 또 한 번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6.21 18:27
PGA

[IS 스타] '유일한 보기→한 타 차 준우승' 재작년 복수 성공한 장유빈 "완벽했던 샷으로, 완벽하게 털어냈다"

"15번 홀 보기로 준우승했는데..."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이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완벽하게 털어냈다. 장유빈은 21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선두경쟁을 펼친 김민준(36·엘앤씨바이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장유빈은 2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한 아쉬움도 이번 우승으로 훌훌 털어냈다. 지난해엔 LIV골프에 진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장유빈은 김민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김민준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면서 다시 선두를 꿰찼다. 장유빈은 17~18번 홀에서 연속으로 파 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장유빈은 방송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재작년에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버리는 우승인 것 같다"라며 "기분이 너무 좋고, 지난주 우승도 믿겨지지 않는데 이번 우승까지 하면서 들뜬 마음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15번 홀이 승부처였다"라고 전했다. 2년 전 장유빈에게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겨준 홀이 바로 이 15번 홀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장유빈은 마지막날 유일한 보기를 15번 홀에서 범하며 한 타 차 준우승했다. 장유빈은 "재작년에 준우승할 때 15번 홀에서 실수하면서 보기가 나왔다. 그래서 만회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어려운 홀이라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다"라며 "(이번엔) 티샷도 좋았고 세컨드 볼도 생각했던 대로 완벽하게 가면서 버디를 기록해승기를 잡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민준과의 팽팽한 우승 경쟁에 대해선 "후반에 들어서면서 스코어를 확인했지만,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김민준 프로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면서 "서로 버디를 기록하거나 좋은 샷이 나올 때 나도 프로님도 '나이서 버디', '나이스 샷'이라고 서로 격려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주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음주엔 KPGA 통산 2승을 안겨준 'KPGA 군산CC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지난주에 우승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면서 "다음주는 정말 좋아하는 코스인 군산CC에서 경기를 한다.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3주 연속 우승도 기록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춘천=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6.21 17:33
프로야구

[IS 승장] 다섯 손가락 편 롯데 선수들...김태형 감독 "힘을 불어넣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해"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5연승을 거두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반겼다. 롯데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관리 차원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회 초 한동희가 선취 타점을 기록하며 1-0로 앞섰고, 4회 한동희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만든 기회에서 전민재가 적시타를 친 뒤 윤동희까지 안타를 치며 나간 2·3루에서 김동현이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5-0으로 앞섰다. 불펜진은 7회 2점을 내줬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실점 없이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6으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금주 치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무,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해냈다. 주간 무패이자 올 시즌 첫 5연승이다. 롯데는 올 시즌 29승 2무 9패를 기록하며 7위 NC 다이노스를 추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중심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선취 타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해줬고, 하위 타선에서는 김동현이 홈런을 포함해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면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9회 추가점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갖고 점수를 낸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마운드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 비슬리가 빨리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들도 남은 이닝을 잘 소화 해줬다. 특히 박정민이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한 주를 보낸 롯데. 김 감독은 "(지난 주말 LG 3연전 포함) 원정 9연전을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6.21 17:25
PGA

[IS 춘천] '재작년 준우승' 훌훌 턴 장유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 등극…2주 연속 우승

'돌아온'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이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유빈은 21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선두경쟁을 펼친 김민준(36·엘앤씨바이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KPGA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장유빈은 2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한 아쉬움도 이번 우승으로 훌훌 털어냈다. 지난해엔 LIV골프에 진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두와 3타 차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선두 김성현이 5번 홀 더블 보기 등으로 흔들리는 사이 빠르게 선두권을 꿰찼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장유빈은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그 사이 김민준도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면서 장유빈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번 홀(파3)에서 안정적인 온 그린에 이어 4.72야드(약 4.32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홀컵과 다소 먼 곳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기록,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면서 다시 선두를 꿰찼다. 김민준은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 17번 홀(파3)의 버디 퍼트가 연달아 홀컵을 빗겨 나가면서 장유빈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장유빈은 2년 전과 비슷하게, 우승 경쟁자와 18번 홀(파5)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장유빈과 김민준 모두 세 번째 샷을 홀컵과 각각 14.82야드(약 13.6m), 21.17야드(약 19.35m) 떨어진 곳에 떨어뜨리며 고전했지만, 이어진 퍼트에서 장유빈이 홀컵에 0.54야드(약 0.49m) 떨어진 곳에 공을 위치시키며 파 세이브를 했다. 김민준 역시 홀컵을 약간 스쳐 지나가는 롱 퍼트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두 선수 모두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치면서 장유빈이 한 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마지막 라운드를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김성현은 5번 홀(파4) 더블보기와 보기를 4개 기록하며 4오버파를 작성,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로 주저 앉았다. 배용준 역시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 이형준, 이상희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춘천=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6.21 17:12
프로야구

[IS 고척]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 스리런포...롯데, 올 시즌 첫 주중 무패→치·올 발판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패하지 않고 한 주 일정을 마쳤다. 롯데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타선은 1회부터 선취점을 냈고, 4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마운드도 키움 타선의 득점을 3으로 막았다. 롯데는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지만, 최하위권 탈출 경쟁 중인 SSG 랜더스·키움으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각각 2승 1무와 3승을 거두며 마이너스 15던 승패 차이를 10까지 줄였다. 롯데가 패전 없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롯데는 1회 초, 1번 타자 황성빈이 키움 선발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바로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2사 뒤 4번 타자 한동희가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는 선두 타자 한동희가 2루타, 1사 뒤 전민재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했고, 윤동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이어간 1사 2·3루 기회에서는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한 '거포 기대주' 김동현이 우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5-0으로 승기를 잡은 롯데는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4회 말 피안타 2개와 사구로 맞이한 위기에서 어준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그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고,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8회까지 2점만 내주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늰 9회 초, 윤동희의 2루타와 김동현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노진혁이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점 더 달아났다.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 주역은 전민재와 김동현이다. 전민재는 이번주 홈런 2개, 타점 9개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체력 소비가 많은 주 포지션(유격수)을 맡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워낙 타격감이 좋아 김태형 감독도 그의 휴식 시기를 고민할 정도다. 금주 유독 클러치 능력이 뛰어났고, 롯데가 패전 없이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날도 빅이닝 신호탄을 쏘는 적시타를 쳤다. 김동현은 '사직 무라카미(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일본인 타자)'로 불리는 거포 기대주다.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쳤고, 2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첫 홈런도 신고했다. 6월 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조정기를 가졌고,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배동현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 마치 공이 쪼개질 것처럼 강한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9회 타석에서도 추가 득점을 만드는 연결고리를 해냈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한 주를 잘 마무리했다. 전민재는 여전했고, 김동현은 살아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6.21 16:57
프로야구

[IS 수원] 5점 차 뒤집힌 이범호 감독의 메시지 "역전해서 이긴 경기도 많으니까 신경 쓰지 말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대역전패를 당한 선수들을 독려했다.이범호 감독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성)영탁이가 올라가서 잡힌 게임이면 할 거 다 하고 진 경기다. 괜찮다"며 "확실히 KT의 응집력이 있는 거 같고 중요할 때 힘을 모으는 게 확실히 있는 거 같더라. 그 부분은 앞으로 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잘 풀어나가면 되기 때문에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9회 초까지 9-4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는 듯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경기 승리 확률 집계에 따르면 9회 말 수비 직전 KIA의 승리 확률은 98.9%에 달했다. 그러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마무리 성영탁(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실점)과 좌완 필승조 김범수(⅔이닝 2피안타 1실점)가 동반 부진하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 성영탁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5실점,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영탁이한테는 딱히 한 말이 없다. 이런 게임도, 저런 게임도 있으니까, 투수 코치한테는 얘길 했다"며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플레이를 선수들이 해야 하는데 눈치 보고 있으면 오늘 경기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고, 지나간 경기는 지나간 경기다. 역전해서 이긴 경기도 많으니까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오늘 경기 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20일 경기 직후 성영탁이 눈물 흘린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얼마나 분하겠나. 분한 건 분한 거지만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건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영탁이가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 어제 충격이 좀 더 클 거 같은데,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많고,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친구다. 새롭게 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6.21 16:34
해외축구

[2026 북중미] “이대로 가면 브라질 만난다” 日 축구 불운…32강도 가시밭길 ‘확실시’

호기롭게 ‘우승’을 외쳤지만, 토너먼트 첫 관문인 32강부터 난적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의 이야기다.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1일 “일본이 튀니지에 4-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통과가 거의 확실해졌다”면서도 “만약 지금처럼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32강 상대는 C조 1위인 브라질이 된다”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고 조 2위에 올랐다. 일본은 네덜란드(이상 승점 4)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린 2위다. 일본은 오는 26일 열리는 스웨덴과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3위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이번 대회 첫 승을 따내며 ‘죽음의 조’ 통과가 유력해졌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일본이다. 32강부터 가시밭길이 깔릴 것이 확실시되는 탓이다. 일본은 현재 순위인 2위를 유지하면 C조 1위와 16강 진출을 다퉈야 한다. 현재 C조 1위는 브라질이다. 네덜란드를 끌어내리고 1위로 통과하면 C조 2위와 32강에서 만난다. 현재 C조 2위는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모로코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기며 저력을 뽐냈다.차라리 3위로 32강에 가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F조 3위는 A·B·D·E·I조 1위 중 한 팀과 만난다.A조와 D조 E조는 이미 1위가 확정됐다. 각각 멕시코, 미국, 독일이다. 현재 B조 선두는 캐나다이며 스위스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I조에서는 노르웨이와 프랑스 중 한 팀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일본으로서는 32강 난이도만 고려하면 3위로 통과해 B조 1위와 만나는 게 최선으로 여겨질 만하다. 다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스웨덴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2위 혹은 1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 지난 4월 잉글랜드를 꺾은 바 있다. 32강부터 일본을 만나는 팀으로서도 결코 반길 수 없는 대진임은 분명하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6.21 16:25
프로야구

[IS 수원] "포스트시즌 가서 쓰겠나" 이강철 감독, 스기모토 향한 작심 비판, 한승택도 못마땅

전날 9회 말 5점 차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의 기쁨도 잠시였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포수 한승택(32)과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26)의 배터리 조합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한승택에게 얘기한 게 있냐"는 취재진 질문을 들은 뒤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 난다"며 운을 뗐다. 한승택은 전날 경기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7로 뒤진 6회 초 1사 만루 김규성 타석에서 조대현과 교체됐다. 이닝 중간 포수를 바꾸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감독은 "쟤가 저 정도 할 게 아닌데 그러니까 이해가 안 되더라"며 "150㎞/h에 커터(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던지는데 맞으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거다. 이 말하면 욕먹을 수 있는데 정말 좋은 걸 다 가지고 있다. 선수가 밉고 그런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되는 공배합을 하니까 그런 게 좀 화가 났다"고 말했다. 스기모토는 20일 KIA전 두 번째 투수로 2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최고 151㎞/h의 직구를 앞세워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지만,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이 아쉬워한 건 4-4로 맞선 5회 초 2사 만루 박재현 타석이었다. 스기모토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통타당해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이 감독은 "거기서 직구를 맞나"라며 당시 상황을 곱씹었다. KT는 4-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3루 위기에서 제춘모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를 진정시켰다.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최소 동점으로 막으면 다시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 좀 더 여유 있게 투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한승택의 소극적인 리드와 스기모토의 제구 난조가 겹치면서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가 넘었다.이강철 감독은 "그냥 1점 주면 되는데 안 주다가 5~6점 주는 거다. 원래 '빅이닝'이라는 게 그런 거"라며 "화가 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투수의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이해가 안 간다"며 "(가슴을 툭툭 치며) 어리다고 이러면 못 쓰는 거다. 지금 몇 경기를 했는데 아직도 긴장하면 포스트시즌에 가서 쓰겠나. 진짜 아예 못 쓰는 거"라고 말했다. 스기모토의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6.49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조정기를 거친 뒤 잠시 안정되는 듯했으나 KIA전 부진으로 신뢰를 잃었다. 이강철 감독은 "믿고 있는데 (2군까지 다녀오고 보직까지 바꿔본 상황에서) 이젠 어떻게 할 수 없다. 화가 많이 난다. 저 선수를 어디에다가 써야 하나"라며 "(마운드) 운영하기가 힘들어지니까 너무 답답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6.21 16:12
LPGA

2주 전 코피 쏟으며 '첫 우승' 한 서교림,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V2'

2주 전, 코피 쏟으며 첫 승을 달성했던 서교림(20·삼천리)이 2주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서교림은 14언더파 202타를 친 장은수(28·굿빈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서교림은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 2승 째를 달성했다. 서교림은 지난 7일에 끝난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당시 서교림은 우승 확정과 함께 코피를 쏟으며 지난해 '무관 신인왕'의 아쉬움을 털어낸 바 있다. 마지막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시작한 서교림은 안정적인 샷으로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3번 홀(파4)에서 3.9야드(약 3.56m)의 파 퍼트를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 사이 장은수가 2~3번 홀 연속 버디로 서교림을 추격했다. 하지만 서교림은 6번 홀(파5)에서 안정적인 버디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장은수는 7번 홀과 8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다시 2타 차로 추격했다. 서교림은 11번 홀(파5)에서 보기를 작성하며 장은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장은수는 12번 홀(파3) 버디로 1타 차까지 쫓았으나,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동타에 다다르진 못했다. 그 사이 서교림이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17번 홀(파4) 버디 1개에 그친 장은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최종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현조(롯데)가 차지했다. 방신실(KB금융그룹)과 성유진(대방건설) 전예성(삼천리)이 12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6.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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