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카체프(왼쪽)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축구장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마카체프 SNS호날두(왼쪽)와 하빕. 사진=호날두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를 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운동선수 둘을 꼽았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0일(한국시간) “하빕이 UFC 전설이 되도록 영감을 준 두 명의 스포츠 영웅을 꼽았다”고 전했다.
하빕은 인스타그램 ‘칸 저니(Khann Journey)’ 계정 영상을 통해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무하마드 알리 딱 두 사람뿐이다”라고 말했다. 따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호나우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득점왕(8골)이자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선수다.
브라질 호나우두. 사진=IS 포토 하빕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MMA 커리어를 마친 뒤인 2021년 8월 당시 러시아 3부리그 팀인 레지옹 디나모와 계약하기도 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에 축구 관람 후 인증샷을 남기거나 유명 선수들과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
복싱 레전드인 알리는 다수 스포츠 스타들의 우상이다. 특히 복싱과 격투기 선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일본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오른쪽)가 1976년 6월 1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프로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왼쪽)와 대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하빕 역시 각 분야 역사에 이름을 새긴 둘처럼 MMA 계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남았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하빕은 2020년 10월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29승을 쌓았다.
2018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오른 하빕은 3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세계 강자들이 모인 UFC에서도 13승 무패를 기록했다.
MMA계 레전드로 발돋움한 하빕은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파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로 꼽힌다. 은퇴 뒤에는 후배 파이터들을 양성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하빕은 칸 저니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메시지까지 던졌다. 그는 “하루 6~7시간을 스마트폰에 쏟고 있다면, 잠시 손을 떼고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라며 “쓰고 싶다면 적어도 1시간만 써라. 이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