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8.05/
증조부의 친일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이번엔 조부의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하영의 조부가 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한 고(故) 안부호 교수가 맞다”고 밝혔다. 소록도병원은 한센병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보호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의료기관이다.
안부호 교수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1949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의 부친 안병문 원장도 이 시절 태어났다. 안부호 교수는 이후 전남의대 교수를 거쳐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임상병리과 초대 과장이자 주임교수를 지냈다. 국내 의학박사 1호로, 가톨릭의대 임상병리과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손꼽힌다.
한편 하영은 그간 다수의 채널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왔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증조부가 친일 의혹을 받는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배우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은)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