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또또또 일본 괴물 투수 등장하나…시범경기 연일 호투, 158㎞ 강속구 '쾅!'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오른손 투수 이마이 타츠야(28·일본)가 홈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를 떠나 MLB에 진출한 이마이는 실전에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빅리그 데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마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 구단인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3개를 허용했다. 79개의 공을 던졌다.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선 휴스턴은 슈거랜드에 9-1로 승리했다.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이마이의 투구에 만족했다. 애초 이마이는 5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제구가 흔들리고 상대 타자가 파울을 많이 생산해 냈기 때문에 일찍 교체됐다. 하지만 에스파다 감독은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공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마이는 우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등판할 때마다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이마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기세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그는 MLB 구단을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 세 번 출격해 6이닝을 소화했다.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승을 올렸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5에 불과했다. 이마이는 "부상 없이 스프링트레이닝을 마칠 수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현지 유력지인 휴스턴 크로니클은 '애스트로스가 비시즌에 영입한 핵심 투수인 이마이가 마침내 휴스턴에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이후 열린 마지막 점검인 실전 경기에서 관중들은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가 빅리그 데뷔 시즌을 앞두고 어떠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마이의 최대 강점인 빠른 공은 여전했다. 이날 이마이는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8.8㎞/h(98.5마일)를 기록했다. 최저 구속은 149㎞/h(92.5마일)였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평균 구속은 154.1㎞/h(95.8마일)이었다. 빠른 공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효과적이었다. 슈거랜드 타자들이 기록한 헛스윙 12차례 중 7차례가 이마이가 던진 슬라이더였다.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경쟁)을 통해 휴스턴에 입단했다. 3년 5400만 달러(808억 원)에 계약했다.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예비 투수 명단(DDP)에 포함됐으나, 토너먼트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빅리그 적응에 '올인'한 이마이는 LA(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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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도약·재기·데뷔...선수단 관통한 희망의 단어, 롯데 '봄데' 지울까 [IS 포커스]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는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새말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봄까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결국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순위 경쟁 전개를 자주 보여준 탓에 생겨났다. 롯데는 5월까지 3위를 지킨 2025년에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도 봄은 뜨겁다. 롯데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승 2무 2패, 승률 0.800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이자 창단 13번째로 1위에 올랐다. 순위를 확정한 23일 기준으로 팀 타율(0.310)과 평균자책점(3.62) 1위에 올랐다. 롯데 불펜진 주축 투수 김원중·최준용은 비활동기간 옆구리 부상을 당해 2월 중순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다. 주전급 야수 나승엽·고승민은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대만 타이난)에서 불법 오락실에 출입한 게 들통나 구단으로부터 귀국 조처를 받았다. 겨우내 악재가 이어진 걸 감안하면 롯데의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건 놀라운 반전이다. 어김없이 '봄데'라며 깎아내리는 말이 나온다. 시범경기에서는 투·타 조화가 돋보였지만, 정규시즌 내내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롯데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가장 명확한 변화는 선수단 뎁스(선수층)가 더 두꺼워졌다는 것이다. 기존 주전과 백업, 한동안 1군 전력에서 제외됐던 1.5군 선수 그리고 신인까지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시즌 1군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박승욱·노진혁은 나승엽과 고승민이 징계, 한동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시범경기에서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며 재기를 예고했다. 특히 김민성은 23일 SSG 랜더스전 선취 타점,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홈런을 치는 등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윤동희·손호영은 도약 의지를 보여줬다. 2024시즌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을 기록했던 윤동희는 2025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9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호영도 2024시즌 롯데 야수 중 가장 많은 18홈런을 쳤지만, 2025시즌은 4홈런에 그쳤다. 대만 캠프부터 독하게 훈련한 두 선수는 나란히 롯데의 시범경기 공격을 이끌었다. 윤동희는 23일까지 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1위(0.423)를 지켰다. 손호영도 팀 내 가장 많은 10타점을 기록했다. 예년과 달리 신인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한 점도 눈길을 끈다. 3라운더 내야수 이서준, 5라운더 외야수 김한홀은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의 기대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신인 중 유일하게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2라운더 우완 투수 박정민은 등판한 6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세 선수 모두 개막 엔트리 진입과 1군 데뷔를 기대할 수 있다.저마다 다른 목표를 새기고 맞이한 봄. 롯데 선수들은 '봄데'를 지우고, 9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25 00:01
메이저리그

3홈런 7타점...양키 스타디움 흔들었던 이정후, 올 시즌은 홈에서 '악의 제국' 무너뜨릴까 [IS 피플]

메이저리그(MLB)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 시리즈부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마운드를 상대한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다. 현재 유일한 '코리안 빅리거'인 이정후는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6 MLB 오프닝 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와 동부 지구를 대표하는 양키스, 내셔널리그와 서부 지구 강자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리그 매치가 개막전부터 성사된 것.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여러 타순을 소화했다.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어디에 배치될지 장담이 어렵다. MLB닷컴은 이 경기를 전망하며 이정후가 7번 타자·우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봤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2025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탈삼진(224개)을 기록한 로건 웹,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다승(19승) 투수 맥스 프리드가 나선다. 이정후에게 양키스는 반가운 상대다. 그는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시즌(2025) 4월 12일부터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타율 0.444(13타석 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2025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3번 타자로 나서 1회 초 1·2루에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3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다. 0-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우월 홈런, 6회 역시 로돈의 높은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매치업만으로 야구팬 시선을 모으는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이정후가 홈런을 친 1·3차전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승리했다. 이정후는 프리드은 기억이 있다. 현재 유일한 '코리안 빅리거'인 이정후는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6 MLB 오프닝 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와 동부 지구를 대표하는 양키스, 내셔널리그와 서부 지구 강자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리그 매치가 개막전부터 성사된 것.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여러 타순을 소화했다.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어디에 배치될지 장담이 어렵다. MLB닷컴은 이 경기를 전망하며 이정후가 7번 타자·우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봤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2025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탈삼진(224개)을 기록한 로건 웹,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다승(19승) 투수 맥스 프리드가 나선다. 이정후에게 양키스는 반가운 상대다. 그는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시즌(2025) 4월 12일부터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타율 0.444(13타석 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2025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3번 타자로 나서 1회 초 1·2루에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3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다. 0-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우월 홈런, 6회 역시 로돈의 높은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매치업만으로 야구팬 시선을 모으는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이정후가 홈런을 친 1·3차전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승리했다. 이정후는 프리드와 한 번도 승부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2025) 좌투수 상대 타율은 우투수의 0.276보다 훨씬 낮은 0.241이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중반 이후 바깥쪽(좌타자 기준)을 집요하게 노리는 상대 투수의 노림수에 고전했다. 이후 콘택트 위주의 스윙으로 바꾸며 다시 반등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양키스를 상대로 이정후가 2026시즌 테이프를 잘 끊어낼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25 00:01
프로야구

'합격점' 오러클린·'무실점' 육선엽 그리고 '돌아온' 백정현, 불안했던 삼성 마운드에 새 희망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운드 불안 요소에 대한 실전 점검을 마쳤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와 불펜 자원들의 투구 내용은 소기의 성과를 남겼다.삼성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1-2로 패했다.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을 뿐, 마운드가 허용한 점수는 2점에 불과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잭 오러클린은 3⅓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를 찍었고, 1회와 4회 출루를 허용했으나 스위퍼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위기를 넘겼다.이로써 오러클린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평균자책점 1.69(5⅓이닝 1자책)로 마감했다. 스프링캠프 중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맷 매닝의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해 온 상태였다.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구위 검증에서도 무난한 결과를 내며, 원태인의 부상 지각 합류 등으로 헐거워진 선발진의 희망 요소로 떠올랐다. 오러클린에 이어 4회 1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육선엽의 투구도 고무적이었다. 그는 후속 타자 김호령과 윤도현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육선엽은 이번 시범경기 총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1세이브, 6⅓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기록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해 불펜 필승조였던 이호성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으나 실전 감각 면에서는 변수가 존재한다.이런 상황에서 육선엽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겨울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고 몸을 일찍 만든 육선엽은 오는 4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한다. "입대하기 전까지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대로 탄탄하게 시즌을 준비한 육선엽은 시범경기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불안요소가 남아 있는 삼성 불펜진에 짧은 시간이나마 큰 힘이 될 전망. 육선엽의 뒤를 이어 5회에 등판한 백정현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36km/h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등판은 백정현이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던 지난해 6월 4일 SSG 랜더스전 이후 293일 만의 1군 출장이었다. 부상 전까지 29경기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32⅓이닝 7자책)로 필승조 역할을 소화했던 그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삼성 불펜의 뎁스는 한층 두터워진다.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선발과 불펜의 대체 자원들이 각자의 몫을 다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이들이 마운드의 변수를 상수로 바꿀 수 있을지가 삼성의 초반 레이스 성적을 좌우할 핵심 요소다.윤승재 기자 2026.03.24 19:01
프로야구

프로야구 열기 벌써 뜨겁다!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1231만' 정규시즌 최다 신기록도 기대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까지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총 44만247명(60경기)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지난해 32만1763명(42경기)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수다.지난 22일엔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8만3584명이 입장,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인 21일에 8만42명 신기록을 세웠는데, 해당 신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일 낮 경기였음에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에 1만44명,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9116명 등의 야구팬이 운집하는 등 흥행했다. 올해 경기당 관중 수는 7337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기록한 7661명이다. 올해는 경기도 이천, 경남 창원 마산구장 등 작년에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곳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천은 500명, 마산구장은 280명씩 입장한 가운데 시범경기가 열렸다.정규시즌은 28일 kt-LG(잠실), KIA-SSG(인천), 롯데-삼성(대구), 두산-NC(창원), 키움-한화(대전) 경기로 개막한다.지난해 KBO리그는 정규시즌 1440경기에서 1231만2519명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시범경기 관중 신기록에 이어 정규시즌 관중 기록까지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6.03.24 17:23
메이저리그

김혜성에 엄격, ERA 15점대 日 투수에 관대 "사사키 계속 기회 줄 것, 다른 선택지 생각 안 해"

김혜성(LA 다저스)에게 마이너행을 지시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5.58로 부진한 사사키 로키를 계속 선발진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7로 비긴 뒤 "사사키를 계속 선발진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사사키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몸에 맞는 공도 2차례 기록했다.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15.58로 치솟았다. 사사키는 오는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정규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정돼 있다. 로버츠 감독은 "현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를 생각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사사키를 향한 변함없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지에선 사사키의 구원 보직 전환 또는 마이너리그행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불펜으로 전환 후 포스트시즌(9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범경기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순 없다. 다만 내용이 좋지 않은 건 맞다"면서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은 훨씬 높다. 사사키에게 많은 지원은 물론 어느 정도 시간도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3일) 김혜성에게 마이너행을 통보할 때 설명과 크게 대비된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 9차례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대신 시범경기 18경기 타율 0.116(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가 생존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포츠넷 LA 중계 방송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김혜성이 (마이너에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빅리그)서는 그런 기회가 주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김혜성이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3.24 16:31
프로야구

KBO 개막 맞아 스타벅스 협업 상품 출시…LG·롯데 제외, 왜?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한다. 'Swing for Joy(승리를 부르는 즐거움)'를 주제로 한 협업 프로젝트다. 이번 협업은 경기장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연결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음료와 푸드, 굿즈 등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제품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스타벅스는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 음료와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 베이스볼 팝콘&프레첼 등 메뉴 3종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선보인다. 이 중 베이스볼 팝콘&프레첼에는 구단별 유니폼을 입은 베어리스타 스티커 32종이 무작위로 동봉된다.굿즈는 텀블러와 키체인, 머그컵 등으로 구성된다. 텀블러와 캔쿨러 두 가지 기능을 갖춘 '캔쿨러 텀블러'에는 팀 슬로건과 응원 수건을 형상화한 키체인이 함께 구성됐다. 아울러 8개 구단의 구단별 유니폼을 착용한 '베어리스타 키체인'과 각 구단의 야구 모자를 착용한 '베어리스타 캡 머그', 팀 로고로 디자인된 '스트로참 세트' 등을 함께 선보인다.스타벅스에 따르면 굿즈는 각 구단의 연고지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 지역 매장과 일부 특화 매장, 온라인에서는 전 구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1인 1회 품목별 최대 2개씩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 이수연 전략기획본부장은 "활기찬 야구 시즌이 보다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료와 상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협업에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제품은 제외돼 야구팬의 관심을 받았다. 두 구단의 제품이 제외된 이유는 그룹 계열사와 사업 영역이 충돌하기 때문인 거로 보인다. 롯데의 경우 롯데GRS가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를 운영한다. LG는 LG생활건강이 조지아 커피 브랜드를 영위한다. 동일 업종 계열사가 있는 만큼 협업 대상에서 제외된 거로 보인다. 실제로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계는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동일 업종 계열사가 있어 협업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가 있었다. SPC삼립과 KBO가 협업한 '크보빵', 해태제과가 출시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 과자도 모두 롯데를 뺀 9구단 제품만 출시됐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제과가 각각 제과·스낵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4 15:27
프로야구

훈련을 너무 많이 했나...'독립구단 성공사' 박찬형, 피로골절로 수술→재활만 3개월

시범경기에서 사라진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23)이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관계자는 "박찬형이 스프링캠프 직후 훈련 중 오른쪽 손바닥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손바닥 유구골 피로 골절이 확인됐다. 25일 수술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야진 변수가 많은 롯데에 큰 악재다. 박찬형은 지난해 육성선수 성공기를 쓴 선수다. 독립 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롯데에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비범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1군에 콜업, 대수비·대주자로 나서면서도 데뷔 4연타석 안타를 치며 시선을 모았다. 박찬형은 지난 시즌(2025)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다가올 시즌은 주전 2루수 또는 3루수를 두고 다른 내야수들과 경합했다. 데뷔 시즌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수비력이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랬던 박찬형이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한 타석만 소화한 뒤 사라졌다. 신인 내야수까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결국 부상을 당한 게 드러났다.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박찬형은 "지난 시즌을 겪으며 뭘 준비해야 할지 알았다"라고 다가올 시즌 풀타임 소화와 주전 도약을 자신했다. 너무 훈련을 많이 한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24 14:26
메이저리그

다저스 4선발 이래도 돼? 日 사사키 2이닝 6볼넷 5실점 ERA 15.58

LA 다저스 4선발로 내정된 일본인 출신의 사사키 로키(25)가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서도 불안함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24일(한국시간)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5실점 했다. 몸에 맞는 공도 2차례 있었다. 사사키는 1회 초 선두 타자 잭 네토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마이크 트라웃을 야수 선택으로 내보냈다. 사사키는 놀런 새뉴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호르헤 솔레르- 요안 몬카다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사사키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 등판한 로난 콥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사사키의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시범경기에서만 가능한 규정에 따라 2회 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네토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트라웃은 볼넷. 사사키는 무사 1, 2루서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사사키는 3회 초 선두 타자 몬카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 삼진과 땅볼로 실점 없이 마감했다. 사사키는 4회 초 선두 타자 애덤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주자 교체됐다. 후속 투수가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해 사사키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사사키는 이날 66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절반에도 못 미친 32개(볼 34개)로 적었다. 사사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58로 나쁘다. 총 8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이 15개에 이른다. 탈삼진은 12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77로 높다. 사사키는 오는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정규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등판 후에 사사키는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는 전혀 다르다"면서 "시범경기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하나씩 극복해야 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3.24 13:59
메이저리그

"의욕이 꺾일 수밖에"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 가시밭길 열린 김혜성 [IS 이슈]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김혜성(27·LA 다저스) 앞에 가시밭길이 펼쳐졌다.김혜성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2년 연속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MLB) 도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5월 4일 콜업돼 데뷔전을 치렀다.이번 다저스의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혜성의 대체 선수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보내는 대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25)를 선택했다. 프리랜드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1(45타수 5안타)로 최소 30타수 이상 소화한 다저스 16명의 타자 중 최하위. 출루율(0.300)과 장타율(0.222)을 합한 OPS도 0.522에 머문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김혜성이 프리랜드를 압도했지만, 개막전 로스터의 영광은 결국 프리랜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티빙 해설위원은 "쉽게 말해 다저스가 김혜성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할 만큼의 전력으로 보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김혜성으로선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프리랜드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 자원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16홈런 82타점을 기록한 뒤 빅리그 데뷔까지 이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6시즌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선 8위로 뽑혔다. 다만 '괴물 유망주'가 즐비한 다저스 팀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큰 선수는 아니었다. 송 위원은 "대부분 구단은 시범경기 성적이 부진한 유망주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 빅리그에서 경기를 못 뛰는 것보다,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다저스는 정반대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프리랜드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프리랜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볼넷 13개(삼진 11개)를 골라냈다. 다만 지난해 빅리그 71경기를 소화한 김혜성을 밀어낼 정도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은)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말했다.다저스의 높은 주전 경쟁은 김혜성의 위험 요소였다. 다저스는 포지션마다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도 적지 않다. MLB 첫 시즌지난해 김혜성은 대수비와 대주자로 출전 기회를 어렵게 늘렸다. 송재우 위원은 "김혜성은 이제 프리랜드가 계속 부진하거나 다른 선수가 다치는 상황을 기다려야 한다"며 "처음 다저스에 갔을 때도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더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3.24 13:32
프로야구

LG 이지강,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

LG 트윈스 투수 이지강(27)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LG는 24일 "이지강이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골극 및 뼛조각 제거와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강은 지난 18일 뼈조각 제거술을 시행했고, 다음달 1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할 예정이다. 예상 재활 기간은 1년이다. 2019년 LG 2차 9라운드 85순위로 입단한 이지강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15경기 5승 10패 4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55. 지난해에는 4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으로 올 시즌 처음 억대 연봉(1억 1000만원)에 진입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전에 올 시즌을 접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6.03.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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