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026 북중미] 역대 6번째 대기록 해낸 엘링 홀란...英 매체 "이런 노르웨이, 상대하기 싫을 것"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위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는 국가. 바로 노르웨이다. '바이킹의 후예'라는 걸 연상시키는 '노 젓기'(Viking Row) 동작과 함께 이를 의미하는 '루트(Ror)'를 외친다. 노르웨이 정치인들도 국회에서 이 응원을 선보여 관심이 증폭됐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국민 응원에 부응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 선봉은 역시 현역 넘버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6)이었다. 이라크전에서 2골을 넣고 월드컵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이날 세네갈전에서도 후반 3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해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도 파트리크 베르그의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논스톱으로 연결해 2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월드컵 출전 선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타다. 앞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2경기에서 5골,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4골을 넣은 뒤 나서 자신도 연속 경기 멀티골을 넣으며 응수했다.
홀란은 A매치 기준으로 52경기에서 59골을 넣었다. 최근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의 21경기 중 18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홀란은 월드컵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다. 메시와 음바페가 각각 2골씩 넣은 흐름 속에서 그도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런 폼(경기력)의 노르웨이는 어떤 국가도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노르웨이가 홀란의 질주 속에 상위권 전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27일 오전 4시, 프랑스와 조 1위를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음바페와 자존심 대결에 벌써 축구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6.23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