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자라섬에 뜬 7살 '깜찍' 요리사 "엄마, 아빠 나만 믿어요"[2024 캠핑요리축제]

'캠핑의 성지' 자라섬에 공주님을 닮은 7살 요리사가 떴다. 조리에 한창인 엄마, 아빠를 위해 요리사 모자까지 쓰고 재료 준비를 책임져 참가자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에서는 어른 못지않은 열정의 꼬마 요리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경기도 평택에서 온 박준호·김한울(33) 씨 부부와 사랑스러운 딸 박서우(7) 양은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우리가족 최애 요리'에 '행복은 가지가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밥과 튀긴 가지 위에 소스를 부은 뒤 다진부추를 올려 완성하는 음식이다.박서우 양은 단순히 참가자 명단에 이름만 올린 것이 아니라 실제 요리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요리사 모자에 앞치마까지 하고 위생 장갑을 낀 상태에서 열심히 당근을 채썰기 했다.박서우 양은 취미가 캠핑인 아빠 덕분에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다 캠핑요리에도 푹 빠졌다. 작년에는 아빠와 함께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김한울 씨는 "앞선 대회는 엄마는 참가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다"고 말했다.김 씨는 또 "평소에도 아이용 칼 등을 이용해서 함께 요리를 한다"며 "피자를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작지만 야무진 손으로 재료를 손질하는 박서우 양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수줍게 "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요리를 계속할 것이냐고 묻자 사랑스러운 미소로 화답했다.자라섬(가평)=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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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포토] 재료 손질하는 어린이 요리사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한 어린이 참가자가 요리 경연에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6:12
프로농구

‘슈퍼팀’ KCC, 챔프전마저 기선제압…KT에 90-73 완승 ‘우승 확률 69.2%’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KCC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90-73으로 완파했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 자존심을 구겼던 KCC는 정규리그 4위 서울 SK, 1위 원주 DB를 연파하며 챔프전에 직행한 뒤, 이날 챔프전 1차전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를 확률은 69.2%(26회 중 18회)였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을 39-41로 뒤진 KCC는 3쿼터 허웅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송교창과 최준용, 캘빈 제프리 에스피스톨라 등 연속 15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4분 넘게 3쿼터 첫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던 KT는 허훈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KCC는 라건아가 똑같이 3점포로 응수해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허웅이 동생 허훈의 패스를 스틸한 뒤 속공 득점을 연결하는 등 순식간에 17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마지막 4쿼터를 72-55로 크게 앞선 KCC는 허웅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막판까지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KCC는 송교창과 허웅이 나란히 17점, 라건아는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은 12점 7어시스트 등 슈퍼팀답게 고른 활약을 보였다. KT는 배스가 2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6:11
생활문화

[포토] 참가자의 요리를 지켜보는 전상민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전상민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요리를 지켜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6:09
국가대표

'40년 만의 참사' 귀국한 황선홍 감독…"책임 통감, 전적으로 제 책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참사를 피하지 못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이날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한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만큼, 비난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8강에서 탈락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시스템은 맞지 않고, 연령별 대표팀도 4년 주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전 충격패 요인으로는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려고 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며 “제가 내린 판단이지만 실수가 있었다. 후반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부상과 퇴장 등 여러 변수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럽파들의 차출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 구단들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들의 시즌 후반부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결국 차출을 거부했다. 대체 선수로 중앙 수비수를 뽑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으나, 국내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존 선수를 중앙 수비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지난달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임한 게 올림픽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황 감독은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마음이 아주 무겁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카타르 현지에서 A대표팀 면접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 일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는 그런 건 안 한다. 그건 분명하다”며 “(A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무제가 아니다. 많이 지쳐 있다. 조금 쉬고 싶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6:01
생활문화

[포토] '2024 캠핑요리축제' 심시위원들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심사위원 권오용, 전상민, 강성미, 이주현, 김민지, 이원일(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생활문화

[포토] 캠핑요리축제 참석한 권오용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권오용 심사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생활문화

[포토] 인사말 하는 전상민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전상민 심사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생활문화

[포토] 인사말 하는 강성미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강성미 심사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생활문화

[포토] 인사말 하는 이주현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주현 심사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생활문화

[포토] 인사말 하는 김민지 심사위원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김민지 심사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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