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해진 子’ 김민, ‘왕사남’으로 천만배우 등극 “관객수에 매일 놀라”

배우 김민이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천만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5주차 주말(3월 6일~8일) 사흘간 172만 5767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누적관객수는 1150만 3745명이다.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김민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아들 엄태산을 연기했다.김민이 맡은 엄태산은 어린 시절 천자문과 소학을 뗄 정도로 총명한 인물이다. 가난 탓에 일찍이 과거 시험을 포기하고 활쏘기에 매진하는 등 또래답지 않은 의연함을 보이는 한편, 상왕 이홍위(박지훈)가 마을 사람들의 정성을 외면할 때는 거침없이 맞서는 당찬 면모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한 김민은 캐릭터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촬영 전 대본 리딩을 거듭하며 인물에 어울리는 대사 톤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 여기에 평소 하얀 피부 톤을 낮추고 흉터 분장을 더하는 등 그 시대 인물을 구현하기 위한 비주얼적인 디테일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 사는 남자’는 김민이 ‘리바운드’와 ‘더 킬러스’에 이어 장항준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김민은 그간의 작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스크린 속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김민은 소속사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해 태산처럼 큰 사랑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생각지도 못한 관객수에 매일 놀라고, 또 덕분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기에 좋은 결과가 찾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랐는데, 그 바람을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관객의 마음과 저희 팀의 마음이 단종 대왕님께 전해져 작은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은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3.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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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사남’ 막동이 박지윤, ‘단종’ 박지훈 품에 폭…“첫 장편 영화에 천만” [IS하이컷]

아역 배우 박지윤이 출연작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돌파를 기념해 비하인드 사진을 공유했다.8일 박지윤의 모친이 운영하는 SNS에는 “벌써 1100만 관객 돌파!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 천만영화가 되다니.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사진 속엔 ‘왕과 사는 남자’의 출연진이 단체로 미소를 짓고 있다. 막동 역으로 출연한 박지윤은 단종 이홍위 역 박지훈의 품에 기대 서있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함께 공유된 다른 사진에서 박지윤은 막동 아범 역 배우 이준혁과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극중 박지훈과 촬영한 장면인 “이 오라버니는 누구야?” “나는 이홍위라고 한다. 통발로 물고기를 잡은 것이 너로구나” 대사를 공유하며 관객의 여운을 높였다.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는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8일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3.09 12:28
영화

배성우 “음주운전 과오 사과”…7년 만 베일 벗는 ‘끝장수사’ [종합]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자신의 과오로 불편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하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끝장수사’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배성우는 “저의 과오 때문에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영화가 개봉을 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끝장수사’에서 배성우가 연기한 재혁과 신입 형사 중호, 두 남자가 한 팀이 돼 고군분투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박철환 감독은 “전형적인 장르의 틀에서 조금씩 변주를 주고 싶었다”며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120%를 해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재혁에 대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간 형사지만 일이 계속 꼬이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굉장히 꼰대 같은 면이 있다. 고지식해서 옛 방식을 고집하는 부분도 있고 낭만적인 면도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하지만 우여곡절이 많은 인물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사건에 몰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박철환 감독은 “비슷한 나이대의 제 모습에서 출발한 캐릭터”라며 “어떤 작품에서는 배우의 연기를 통해 제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첫 번째 관객인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 배성우라는 배우가 연기한 재혁이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혁과 상극의 파트너인 신입 형사 중호 역은 정가람이 맡았다. 정가람은 “중호는 돈이 많고 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도 많은 인물”이라며 “무엇을 하든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그렇게 똑똑하면 시험을 봐라’라는 말을 듣고 오기로 경찰 시험에 도전해 수석으로 합격하게 된다”며 “인생을 영화처럼 사는 남자”라고 설명했다.정가람은 배성우와의 호흡에 대해 “영화에서 선배님과 99%의 장면을 함께한다”며 “이전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같이 작업했지만 붙는 장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너무 좋아서 많이 의지하고 궁금한 점도 많이 물어봤다”며 “함께 촬영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09 12:05
영화

‘끝장수사’ 정가람 “군 복무 중 개봉했으면 못 왔을 자리…설렌다”

배우 정가람이 전역 후 소감을 전했다.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정가람은 “군대에 가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정말 많았다”며 “밤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전역하면 빨리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라 휴가도 한 번밖에 나오지 못해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 들었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마음이 울린다”며 “‘끝장수사’가 군 복무 중 개봉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텐데, 군대 가기 전 모습을 다시 보여드린다는 점에서 설렌다”고 전했다.‘끝장수사’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치고 당초 2020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09 11:50
영화

‘끝장수사’ 감독, 7년 기다림 끝 개봉 “53세 데뷔, 감개무량하다”

‘끝장수사’의 박철환 감독이 오랜 개봉 연기 끝에 공개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끝장수사’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치고 당초 2020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박철환 감독은 이날 “53세의 나이에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만큼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박 감독은 “보수적이고 정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촬영 당시에는 과한 묘사를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다행히 시간이 지나도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을 많이 거쳐 최종 개봉 버전이 완성됐는데 그 과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경호 역시 “촬영 당시 정가람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 있어서 기뻤다”며 “우려도 있었지만 영화가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순간이 와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09 11:48
영화

‘끝장수사’ 배성우, 음주운전 논란 사과…“동료들 노고 가려지지 않길”

배우 배성우가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이날 배성우는 “저의 과오 때문에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영화가 개봉을 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끝장수사’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치고 당초 2020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09 11:13
영화

디즈니플러스, 美 아카데미시상식 생중계…레드카펫까지 본다 [공식]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을 디즈니플러스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6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을 라이브 스트리밍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중계에서는 오스카 레드카펫 현장부터 영예의 수상자가 탄생하는 시상식 본 행사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영어로 제공된다.한편 올해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된 디즈니 작품은 ‘엘리오’,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으로, ‘엘리오’와 ‘주토피아2’는 장편애니메이션상, ‘아바타: 불과 재’는 시각효과상,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3.09 08:44
영화

‘세계의 주인’, 베이징영화제 공식 초청…中 개봉 기대감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이 중국 베이징국제영화제를 찾는다.9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영화 ‘세계의 주인’은 오는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베이징국제영화제(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베이징국제영화제는 2011년 시작된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 영화 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 베이징국제영화제 측은 ‘세계의 주인’에 대해 “윤가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여성적 시선으로 소녀들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세상이 그들을 규정하려 할 때,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기를 선택하는 과정을 다정하면서도 힘 있게 담아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이번 베이징국제영화제 초청은 한한령 이후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중국 배급사가 확정된 데 이어 이뤄진 또 한 번의 성과로, 현지 관객과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며 중국 개봉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세계의 주인’은 지난해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상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중국 대표 영화 평점 플랫폼 더우반에서 9.0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개봉해 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3.09 08:34
영화

박보검, 파격 변신…‘칼: 고두막한의 검’ 리딩 현장 공개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 ‘칼: 고두막한의 검’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직후,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건 검투 대회에 뛰어들면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으로 지난 3일 크랭크인했다. 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배우, 스탭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촬영에 앞서 대사와 액션 동선을 함께 맞춰보는 액티비티 리딩 현장이 9일 공개 됐다.액티비티 리딩 현장은 기존의 대본 리딩과 다르게 액션과 리딩이 접목된 리허설에 가까운 현장이었다.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대사와 액션을 치열하게 주고받으며 장대한 서사의 밀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박보검은 기억을 잃은 무사 ‘칠성’ 역을 맡는다. 칠성은 고구려 멸망 이후 노예 검투장에 던져진 채 자신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생존을 이어가는 인물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압도적인 검투 액션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와 대립각을 이루는 ‘계필하력’ 역은 주원이 맡았다. 돌궐 대표로 동맹 검투 대회에 참가하는 무사 계필하력은 쌍검을 활용한 고난도 액션과 카리스마를 분출할 예정. 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다물군)의 수장 ‘흑수강’ 역을 맡아 혼란의 시대 속 중심을 지키는 리 더의 모습을, 이선빈은 부흥군의 일원 ‘마야’로 분해 강단 있는 면모와 액션을 선보인다. 베트남의 국민배우 쩐탄은 당나라 안동도호부 총관 ‘설인귀’ 역으로 등장해 북방의 정세를 주도하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영화 ‘파묘’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재철은 거란의 전략가 ‘야율’ 역을 맡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는 최귀화는 거란의 대족장 ‘대하진충’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명훈은 과거 요동성 문지기였던 ‘풍사’로 넘볼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연과 방송, 영화를 넘나드는 연기력의 이순원은 검투 대회의 총 진행을 맡는 설인귀의 책사 ‘적인걸’을 맡는다.‘칼: 고두막한의 검’은 빅스톤픽쳐스와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제작을 맡고,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메인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하며 쏠레어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메인 투자를 진행한다. ‘칼: 고두막한의 검’은 2027년 개봉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09 08:26
영화

‘왕사남’, 5주차 주말에도 172만명 동원…1200만 돌파 ‘눈앞’ [IS차트]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는 5주차 주말(3월 6일~8일) 사흘간 172만 5767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누적관객수는 1150만 3745명이다.전주 대비 관객수 증감률은 -1.4로, 기개봉작 중 가장 낮다. 특히 지난 주말이 3·1절 연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세는 더욱 미미하다.‘왕사남’은 역사 속 기록을 극화한 작품으로, 1457년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는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8일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한편 2위와 3위에는 신작 ‘호퍼스’와 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휴민트’가 랭크됐다. 두 영화는 같은 기간 각각 23만 3823명, 4만 3832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3.09 08:17
영화

“횟수 늘리면 할인율 줄여야”…극장가, ‘문화가 있는 날’ 확대에 ‘고심’ [IS포커스]

내달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을 앞두고 영화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할인 정책을 매주 적용할 경우 극장 산업 전반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현행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발효된다.당초 예상대로 극장 등 민간 문화예술기관(사기업)의 참여 방식은 ‘자발적 참여형’으로 선회했다.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전국 극장은 지난 2014년 ‘문화가 있는 날’ 제정 이후 오후 5시부터 9시에 한해 일반관 기준 1만 5000원인 티켓값을 7000원에 제공해 왔다.영화계는 정책의 공익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과 동일한 조건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장 회복이 지연된 상황에서 추가 할인이 정례화될 경우, 극장과 배급사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문화가 있는 날’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분은 정부의 보조금 없이 민간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구조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근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단기적 매출 반등이 나타났지만, 누적된 영업 손실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동일 조건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추가 수용하기는 어렵다. 가뜩이나 어려운 산업에 부담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배급사 관계자 역시 “표면적 티켓값은 상승했지만, 통신사 제휴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이 적용되면서 지금도 객단가는 5000원 안팎 수준”이라며 “흥행작 중심의 한시적 할인 등은 가능하겠지만, 지금처럼 모든 작품에 일률적 할인율을 매주 적용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문체부도 이 같은 업계의 의견을 일정 부분 반영, 정책 실효성을 담보할 시행안을 멀티플렉스들과 협의하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안은 극장에 한해 ‘문화가 있는 날’을 주 2회 확대하는 방식이다. 대신 기존 7000원이던 티켓값을 상향 조정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를 두고도 업계 내부 의견은 엇갈린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향력이 큰 사업자와 문체부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면 나머지는 사실상 따를 수밖에 없다”며 “재정 지원, 세제 혜택 등 정책적 보완 장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오히려 기존의 할인율을 낮춘다는 점에서 여론만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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