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캡처
방송인 오초희 부부가 생활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냉온 부부’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오초희는 남편에게 “우리가 결혼한 지 2년이 넘었다. 서로의 경제 상황, 속사정에 대해서 투명하게 알아야 하는데 나는 아는 게 없다”며 “월급만 보여줬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아느냐. 그리고 수입보다 지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난 우리 집을 위해 쓴다. 생활비 필요하면 다 주지 않느냐. 돈 나갈 거 있다면 다 보내준다. 내 것 사러 갈 생각도 없다”고 반박했다. 오초희는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나이 마흔에 자기를 위해서 포켓몬 에디션을 사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남편의 취미를 폭로했다.
이어 오초희는 “정신 차려라”며 “포켓몬 달렸다고 샴푸를 사서 지금 집에 샴푸가 몇 개가 있는 줄 아느냐”고 다그쳤다. 남편은 “그거 다해서 10만원 정도밖에 안 한다. 그 정도는 쓸 수 있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이후 오초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켓몬에 진심인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다. 당연히 좋아할 수 있다. 근데 도를 지나쳤다”며 “지금은 한 푼이 아쉬울 때다. 착실히 모아서 애들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남편은 “나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 술, 담배도 하지 않아서 그런 쪽으로도 돈이 안 나간다. 돈 쓰는 취미가 딱히 없다. 가끔 (포켓몬) 빵 사서 스티커 모으는 정도”라며 “지출은 한 달에 몇천 원 수준”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또 “아내는 내게 100만원대 명품 옷을 선물했다. 난 우리한테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가 아이들 태어나기 전, 긴축 재정 시기라 당황했다”며 “아내는 직업 특성상 보이는 게 중요하고 나는 옷에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 가치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