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한국-카자흐스탄 경기 장면.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을 32-26으로 제압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오른 것은 동메달을 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초반 5-5로 맞섰지만, 김진영의 돌파와 전진수, 연민모의 연속 득점으로 8-5까지 달아났다. 전반을 16-12로 마친 뒤 후반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가 갈린 건 막판이었다. 한국은 27-22로 앞선 상황에서 박세웅이 6m 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킨 데 이어 김락찬까지 9m 슛을 꽂으며 30-22로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김락찬과 박세웅이 나란히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진영과 이요셉도 5골씩 보탰다.
한국은 오는 28일 카타르-이란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카타르는 2014 인천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강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