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 대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채연은 전날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장은수, 서어진과는 한 타 차다.
올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 선수로 있다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다. 2024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올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잃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
강채연. 사진=KLPGA
이날 강채연은 1번(파4)과 3번(파3),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 나갔다. 9번 홀(파4)에서 2.7야드(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이어 3.2야드(약 2.9m)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지만,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다시 선두로 뛰어 올랐다. 11번 홀(파4)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공이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가 버디 기회를 잡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 16번 홀(파4)에서 벙커샷 끝에 보기를 적어낸 그는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나무 밑에 떨어뜨리며 보기를 한 개 더 추가했으나, 한 타 차 선두를 지켜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한 박민지. KLPGA 제공
한편, 이날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작성한 장은수는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서어진 역시 마지막 홀(파4) 보기로 공동 선두를 놓쳤지만, 한 타 차 2위로 추격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KLPGA 통산 최다승인 21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고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서교림도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며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