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 제이홉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13세 사연자가 남다른 끼 때문에 주변에서 ‘관종’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유명 연예인을 꿈꾸는 13세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주변에서 ‘관종’ 소리를 너무 많이 듣는다. 나댄다고 하는 게 속상해서 출연했다”며 고민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사연자는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위에 올랐고, 직접 녹음과 작곡을 하며 앨범까지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패션에 관심을 갖고 브랜드를 만들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BTS 제이홉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SNS에 춤 영상을 올렸다가 하이브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후 제이홉의 솔로곡 ‘뉴런’ 뮤직비디오에 꼬마 댄서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다.
촬영은 쉽지 않았지만 자신을 향한 관심은 즐거웠다고 했다. 사연자는 “새벽부터 밤까지 연속 이틀 촬영해서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촬영 중 밴에서 내릴 때 스태프들이 따라오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연예인 아니야?”라고 반응하는 것이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로 사연자는 평소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편이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반장을 맡았고 6학년 때는 전교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학교에서도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학생회장 당선 과정에서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함께 선거에 출마했던 학생들이 결과를 두고 “인기투표 아니냐”, “부정선거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문까지 제출한 것. 사연자는 자칫 학생회장 자리에서 내려올 뻔했지만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것이라고 잘 말씀드렸다”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학생회장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려는 성격 때문에 아버지에게 조언을 들은 일도 있었다. 사연자는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타는 친구들 앞에서 일부러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곤 했다며, 아버지로부터 “그렇게 하면 너만 기분 좋지 다른 친구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장훈 역시 사연자 아버지의 조언에 공감했다. 그는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굳이 티 안 내도 된다”며 “진짜 멋있는 건 내가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연자의 가능성 자체는 높게 평가했다. 서장훈은 “나중에 뭐가 돼도 될 것 같다”면서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만큼 학교에서는 이를 지나치게 과시하기보다 차분하게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