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랙레이블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가 탄생시킨 미야오가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활동마다 변신을 거듭해 온 이들이 이번 신곡을 통해 또 어떤 음악적 정체성을 증명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야오는 오는 12일 새 싱글 ‘고 하드’로 컴백한다. 지난 6월 미니 앨범 2집 ‘바이트 나우’ 이후 4개월 만이다.
미야오의 가장 큰 무기는 정형화되지 않은 입체적인 콘셉트 소화력이다. 데뷔 이후 고유의 고양이 콘셉트를 베이스로 신선한 변주를 거듭해 온 이들은 이번 신곡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예고한다.
사진=더블랙레이블
고요함 속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담아낸 첫 번째 콘셉트 필름에 이어, 아케이드 공간을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콘셉트 필름은 이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다. 도시의 네온사인처럼 번쩍이는 기계 조명과 보랏빛 무드 속에서 멤버들은 자유롭게 어울려 파티를 즐기고 키치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5인 5색의 개성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미야오만의 팀 컬러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각 멤버가 지닌 고유의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이번 곡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여기에 몽환적이고 따뜻한 영상미 속에서 모자와 검은 베일을 매치해 미야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스쿨룩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서로의 손을 잡고 달리던 멤버들이 속박을 벗어던지듯 얼굴을 가린 베일을 벗어 던지는 연출은 청춘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극대화하며, 짧게 공개된 음원 일부와 맞물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진=더블랙레이블
특히 티징 콘텐츠에서는 멤버들의 얼굴에 붙은 반창고에 새 싱글 제목인 ‘고 하드’ 문구가 새겨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련과 상처,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치유를 동시에 상징하는 이 반창고는 한층 더 단단해진 내면으로 돌아올 미야오의 태도를 암시하는 핵심 오브제인 만큼, 더욱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9월 데뷔 이래 미야오는 데뷔곡 ‘미야오’를 시작으로 ‘핸즈 업’, ‘드랍 탑’, 디지털 싱글 ‘버닝 업’, 미니 앨범 2집 ‘띠로리’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보컬과 고품격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특히 전작 ‘띠로리’를 통해 아기 고양이에서 맹수로 변한 야성을 보여주었던 만큼, 이번 싱글 ‘고 하드’를 통해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