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수혜 톡톡, 플레이엔씨 게임포털 5위 껑충
일간스포츠

입력 2008.12.04 13:57

하루 순방문자 135만 명, 커뮤니티는 1위 넷마블 추격



‘아이온’ 돌풍이 엔씨소프트에 많은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아이온이 리니지·리니지2와 함께 굳건한 엔씨소프트의 3강체제를 형성한 데 이어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플레이엔씨를 게임포털 순위 5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2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플레이엔씨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하루 순방문자가 40만 명 수준이었다. NHN의 한게임(394만 명)이나 CJ인터넷의 넷마블(354만 명)과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아이온-러브비트 안착, 80만명 격차 4위 넥슨 맹추격

아이온의 오픈 베타 이후 플레이엔씨의 순방문자만 하루 135만 명을 기록 중이다. 최근 ‘테트리스’의 인기몰이로 하루 순방문자 400만 명 고지에 올라선 한게임과의 격차는 3배 정도로 줄어들었다. 플레이엔씨의 약진은 오랫동안 굳어온 게임포털 5강 구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현재 플레이엔씨는 하루 순방문자가 약 80만 명인 엠게임을 제치고 게임포털 5위에 올랐다. 아이온의 성공과 함께 댄스게임 러브비트의 오픈 베타도 한몫했다. 아이온과 러브비트 등의 신작을 즐기기 위해서는 통합된 포털인 플레이엔씨에서 로그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니지와 리니지2에서의 유입도 있지만 이들 게임은 여전히 게임 아이콘을 클릭해서 클라이언트를 통해 접속하는 유저가 대부분이다.

플레이엔씨의 다음 목표는 게임포털 4위인 넥슨닷컴이다. 지난 11월 17일 기준으로 주요 게임포털의 순방문자는 한게임 407만 명, 넷마블 367만 명, 피망 289만 명, 넥슨닷컴 216만 명, 플레이엔씨 133만 명, 엠게임 64만 명 순이다. 플레이엔씨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넥슨과의 순방문자에서 7배의 차이를 보였지만 최근 2배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1위 넷마블 턱밑

아이온 돌풍은 플레이엔씨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포털들은 클럽이나 카페와 같은 이름의 길드 커뮤니티 사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그동안 넷마블의 클럽 서비스가 압도적인 1위였다.

하지만 아이온의 오픈 베타 이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1월 17일 기준으로 게임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의 하루 순방문자는 넷마블 9만2900 명, 플레이엔씨 8만2500 명, 한게임 4만5600명, 넥슨닷컴 2만1400명, 엠게임 5200 명 순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게임포털 커뮤니티 사이트 순위에서 플레이엔씨가 1위에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플레이엔씨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아지트’ 방문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온에서는 레기온(일종의 길드)을 만들었을 때 해당 레기온 유저들을 위한 아지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최근 플레이엔씨의 약진은 아이온의 영향이 가장 크다. 아이온이 여럿이 같이 하는 특징이 있고, 엔씨소프트에서도 파워북 등을 만들어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설명을 담는 등 웹에서의 정보 지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플레이엔씨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퍼블리싱 게임이나 자체 개발 신작의 서비스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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