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이버 여는 시간이 1.2초?'
스카이가 야심차게 공개한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의 속도가 화제다. 속도면에서 스포츠카 '페라리'가 되겠다는 의미로 이름에 '레이서'를 붙인 베가 레이서는 실제로 놀라운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3G 상황에서 모바일 네이버의 뉴스 페이지를 열어본 결과 걸린 시간은 1.2~1.9초 사이. 2초가 넘어가는 않는 것으로 그야말로 눈 깜짝 할 사이에 웬만한 모바일 웹사이트가 열렸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속도도 빨라 100MB가 넘어가는 않는 것은 10내에 다운로드됐다.
스카이측은 베가 레이서가 속도에서는 '현존 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초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60% 높이고 전력 소비량은 30% 낮췄다는 것. 특히 HSPA+ 14.4Mbps(SKT·KT)를 지원해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고,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해 블루투스 보다 빠르고 쉽게 스마트폰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스카이측은 설명했다.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베가 레이서는 최신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인 진저브랜드에 4.3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듀얼 스피커, 자이로 센서, 지상파 DMB 등을 탑재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