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사명 ‘제일모직’으로 변경
일간스포츠

입력 2014.06.26 10:10

삼성에버랜드가 회사의 새로운 이름을 ‘제일모직주식회사(Cheil Industries Inc.)’으로 정하고 다음달 4일 주주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삼성의 모태기업이나 다름없는 ‘제일모직’ 을 통해 삼성의 철학과 정통성을 이어 간다는 의미로 ‘제일모직’을 새로운 회사의 이름으로 결정했다.

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SDI에 흡수 합병이 결정되면서 법인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가 이름을 제일모직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단 해외법인의 경우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사명변경과 관계없이 기존 테마파크 브랜드인 ‘에버랜드’는 리조트 사업의 브랜드로 변함없이 명칭을 유지키로 했다.

새로운 사명 선포식은 다음 달 4일 오전 사내행사로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윤주화 사장(패션부문)과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부문)을 비롯한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회사의 새로운 비전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Premier Lifestyle Innovator)'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신 비전은 회사의 업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고객의 더욱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보다 선도적이고 창조적인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제일모직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중앙개발’(1967년), ‘삼성에버랜드’(1997년)로 사명이 변경되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 한 바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패션부문의 경우 글로벌 톱 브랜드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하고, 건설 부문은 조경, 에너지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리조트 부문은 용인단지의 지속적 개발을 추진해 호텔, 수목원, 복합상업시설 등 신규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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