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류성희 미술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제69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영화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 감독이 벌칸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벌칸상(The Vulcan Award of the Technical Artist)은 미술, 음향, 촬영 등 칸영화제 공식초청작 중 가장 뛰어난 기술적인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를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한국 영화인이 이 부문 상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주요부문 수상에 실패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켄 로치 감독의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가 차지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