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출산 후 드라마 주인공으로 복귀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이윤지가 MBC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윤지는 극중 방송국 영양사에서 도시락 업체 CEO로 변신하는 임은희를 연기한다. 고아원 출신에 미혼모로 적지 않은 나이며 무엇하나 내세울 게 없는 조건이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를 애지중지 키우며 살아간다.
이로써 이윤지는 지난해 '구여친클럽' 이후 1년만에 드라마로 컴백이자 지난 10월 출산 후 첫 복귀작이다. 싱글맘 연기는 데뷔 후 처음. 출산 후 보여줄 싱글맘 연기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내 자식도 버리는 세상, 비롯 핏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랑으로 한 아이를 품은 여자가 아역스타가 된 아이를 찾겠나고 나선 비정한 친엄마로부터 아이를 지켜야만 하는 파란만장 고난격투기.
'잘했군 잘했어' '잘났어 정말' 등을 쓴 박지현 작가의 3년만에 신작이다. 이윤지와는 9년 전 '내 곁에 있어'로 호흡을 맞췄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현재 방송 중인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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