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드라마가 돌아온다. 주요 출연진 라인업도 꾸렸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15'에 김현숙·이승준·라미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산호는 합류할지 아직 모르겠다. 또한 김현숙과 '썸'을 탈 새로운 인물이 투입된다. 극중 포장마차 사장이며 상남자인 캐릭터다. 현재 캐스팅에 한창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CJ E&M 관계자도 본지에 "김현숙·이승준·라미란은 출연을 확정지었고 김산호는 미정이다. 나머지 캐릭터에 대해선 제작진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케이블 지상파 포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김현숙(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5부터 14까지 대본을 집필한 명수현 메인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새롭게 글을 쓴다. 명작가와는 또 다른 사람들이 합세해 어떤 작품을 써낼지, 전작의 인기와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에서 여전히 김현숙·김산호·이승준의 삼각관계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마지막회까지 러브라인의 정점을 찍었으나 똑 부러진 결과가 없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현재 방송 중인 '싸우자 귀신아' 후속인 '혼술남녀' 다음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superjs@joongang.co.kr